편의점 알바 사장님한테 새벽 2시에 전화가 왔어요.

글쓴이2017.03.27 03:23조회 수 4166추천 수 2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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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이번 주말에 처음 했고 여긴 시재 점검을 조금 빡세게 하더라구요. 포스기 2대에 밑에 금고 잔돈까지. 비면 무조건 알바가 채워넣는 시스템이라길래 약간 긴장하고 일을 했어요. 오늘 교대할때 제가 시재점검을 했는데 금고에 3천원이 비는거에요. 그래서 교대분께서 3천원을 채우셨는데 채우시면서 본인도 빈다니까 이것저것 다시 확인하셨죠. 그 과정에서 다른 포스기랑 동전, 지폐 몇개씩 교환하고... 일단은 시간이 다 돼서 교대분이 집에 가셨는데 괜히 불안한거에요. 그래서 바로 다시 시재를 맞춰보니 제가 10원짜리 묶음을 50원짜리 묶음으로 잘못 보고 계산했더라구요. 교대분도요. 그래서 원래는 5천원이 비는건데 3천원만 교대분께서 채우고 가신거죠.(포스기가 아닌 금고 시재점검이라 교대분 퇴근 이후 전 금고를 건들지 않았습니다. 씨씨티비도 확인 가능하구요.) 그래서 바로 점장님께 자초지총을 설명드리니 냅두라하시더라구요? 그냥 야간분께 인수인계만 하라구요. 그러고 집에 왔습니다. 근데 정확히 새벽 1시45분쯤에 전화가 왔네요. 전 아침인줄 알았어요. 받으니 다짜고짜 시재 얘길 하시면서 혼을 내시는거에요. 일을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니가 교대할때 제대로 계산 못했으니 다음주까지 와서 2천원 채워넣어라. 그리고 대답 안 듣고 뚝 끊고 ㅋㅋ 진짜... 그 당시 비몽사몽으로 네? 네네 이러고 끊은 후 정신차리고 시계보니 새벽이더라구요. 차근차근 상황정리해보니 너무 어이가 없는데 화가 나고 무섭고 눈물이 나는거에요 ㅋㅋ 아니 당연히 사장님께서 시재가 2천원이 비면 이것저것 알아볼 순 있죠. 그런데 전 점장님께 보고를 드렸고 지시대로 했고. 지금 새벽이고 ㅋㅋㅋㅋ 제가 혼나어 맞는 상황인가요? 너무 웃긴건 화보다 무서운 마음이 더 커 지금까지 잠을 못자고 있는 사실이에요 ㅋㅋㅋㅋ 진짜 ㅋㅋㅋㅋ 뭐죠 이 상황?? 너무 불쾌하고 어이없는데 ㅋㅋㅋㅋ 관두는 제가 나약한건가요? 판단이 안 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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