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도 유분수

청결한 산오이풀2013.07.12 13:13조회 수 1961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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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친구의 친한 남자사람 친구들이랑 만났어요 며칠전에..

근데 제가 현재는 남자친구가 없고

한참 여자, 남자 이야기 많이할 때니까 이야기하다가

제 이상형을 묻길래 말하는데 

아무생각없이 말했는데 제가 말하는 이상적인 성격이랑

어떤 남자분의 성향이랑 많이 비슷한가봐요 주변사람의 말에 따르면..


그때부터 주변에서 자꾸만 어떤분이 저보고 학교에서 잘찾아보면 남자친구 또 생긴다라는둥 

직장에서도 사귈지 누가 아냐는둥.. 제가 그남자분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는

자꾸만 제가 못 집적대게 친구를 위해 실드쳐준다는 느낌을 굉장히 강하게 받았거든요.. 

(무슨.. 자기친구는 저랑 레벨이 다르다는 그런느낌..?)

전 그남자한테 관심조차 없는데 매우 불쾌했구요.. 그래서 제가 어이없어서 저는

공대생 좋아한다고 그랬어요 (그분이 상대생이길래).. 근데 이건 말해도 별 소용이 없었고..


남자분이 지금 회사다니시는데 회사도 이름있고 하여튼 그분

스펙이 정말 좋아요. (그분 서울에서 직장다니다가 일이있어서 잠시 내려옴)

근데 솔직히 저는 스펙 안보거든요.. 진짜 

결혼할때 단칸방에서부터 시작해도 남자만 성실하면 전 좋아요.

(근데 바로뒤에 이 얘기 하려다가 누가 끼어들어 못한게 아쉽..;;)


근데 제가 생각없이 그남자 의식안하면서 말을 하는바람에

전부다 속으로 

"아.. 저애도 남자 스펙보고 저렇게 좋아하는구나.."

하는 뉘앙스하하며 속물같다는 눈으로 쳐다보는게 너무 싫네요..

무엇보다 스펙만보는 여자라고 낙인찍히는게 싫어요.


제가 예전에 만났던 오빠도 작은 회사 다녔어요

오빠가 사귄지 몇달뒤에 이러더라구요..

솔직히 제 생김새 (첫인상)만 봐서는 엄청 속물적일 줄 알아서 인성이아닌 직장보고 판단할줄 알았데요..;

근데도 자기가 00회사 다니는거 알고도 받아줘서 너무 신기했다고 하더라구요..


어쨌든 우리끼리 놀다가 헤어지면서

그남자도 기분나쁜 뉘앙스 풍기면서 찢어지고 .ㅡㅡ

근데 제가 갑자기 전화해서 이상형 정정하는거도 싸이코같고..ㅡㅡ

그냥 그 남자랑 연락안하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겠죠..?

성격이 소극적이라 사소한거도 신경이 쓰이는데요..


진짜 자연스레 오해를 풀고싶은데 어떡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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