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연상녀

글쓴이2013.08.18 21:02조회 수 3952추천 수 2댓글 37

    • 글자 크기
오늘은 그녀가 처음으로 내가 사는 동네근처로 온 날이다.

그동안 내가 매일 그녀가 사는 곳까지 갔었는데, 뭔가 느낌이 새로웠다.

재밌는 데이트가 끝나고 그녀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같이 버스를 타고 가서 집까지 바래다주고싶었지만, 가난한 연인이 되기로 약속한 우리는 차비도 아끼기로했다.

그녀가 집에 가는 버스 안에서 내게 카톡을 보냈다.

-자기 동네까지 오는데 이렇게 시간 많이걸리는데, 자긴 그동안 어떻게 군소리한번 안하고 우리동네로 왔어? 미안하고 고마워.

우와...날씨가 시원해지고 바람이 상큼해지는 느낌이 드는 귀가길이었다. 그 한마디가 너무 좋았다.

가난한 학생 만나느라고 이고생 저고생 다하고있고 앞으로도 고생할 우리자기 ㅋㅋ고마워 멍멍!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2384 서울대 법대 나온 여친12 못생긴 자주괭이밥 2014.01.21
52383 스킨십없는 여자친구4 나쁜 무스카리 2016.11.09
52382 여자친구 잘 사귀는 남자 공통점14 바보 자두나무 2016.06.24
52381 헤어지고 떠나보내기까지10 꾸준한 매듭풀 2017.03.12
52380 방금 고백아닌 고백했는데13 납작한 삼백초 2016.12.22
52379 여자분들의 요새 취향은 덩치있는 남자인가요 아니면 마른 남자인가요?18 깔끔한 섬초롱꽃 2016.11.11
52378 마이러버... 남자가 진짜 최악인 경우도 있나요....15 엄격한 동의나물 2015.02.15
52377 오늘 중도에서16 황송한 박주가리 2014.04.20
52376 이쁜여자는 피곤할것같음7 기발한 무화과나무 2014.03.14
52375 근데 진짜 남녀사이가 딜레마인게13 처절한 벽오동 2013.11.21
52374 남자친구 생일선물18 질긴 상사화 2013.09.08
52373 여친이랑 게임하다가 갑자기 ㅈ팔이라고....18 나쁜 고구마 2020.05.24
52372 남자친구가 먼저 취업했는데21 신선한 민백미꽃 2019.12.13
52371 남친있는 공시생 여자분을 좋아합니다23 유치한 애기현호색 2016.11.11
52370 마럽 몇몇분들 매너가 왜 이럴까요15 화난 야광나무 2016.10.10
52369 이거 제가 나쁜거에요?18 친숙한 화살나무 2016.06.06
52368 근데 프사 사기많나요?5 유능한 박새 2013.12.18
52367 [레알피누] 19)진지한 고민(오래사귄 남자분들에게 조언 구함)21 활달한 애기일엽초 2021.05.20
52366 너무 헤어지고 싶다...10 육중한 청가시덩굴 2018.09.19
52365 제가 그렇게도 잘못한건가요?30 질긴 나도풍란 2018.09.1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