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탕 싸움에 끼어들고 싶지않았는데

촉박한 종지나물2014.05.05 15:20조회 수 1868추천 수 7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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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논쟁 말입니다.
저는 경험여부를 따지지 않는 사람이지만 타인의 가치관에 개입을 하지 않는 주의입니다.

다만 제가 리얼라이프에서 경험한 걸 얘기하자면요

제가 사개에 이런 자랑해서 득볼거 하나 없지만 이 논쟁을 위해 얘기하자면

저는 잘난 사람입니다.
대다수의 남자분들이 부러워하는 조건을 상당부분 갖췄고 한번도 마음에 드는 여성분에게 실패해 본 적도 없고 꽤 많이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주변에 잘난 친구들도 많습니다.

근데 전 아직 한번도 그 친구들이 지금 사개에서 말이 나오는 것 처럼 처녀! 무조건 처녀! 하는걸 본적 없습니다.

저는 다소 문란한 사람이라 많은 여성분들과 관계를 가지는 편이지만 그렇지 않은 친구들도 본인이 사랑하는 사람과는 관계를 가지는걸 당연시 하고 사랑의 발현이자 연인이 나눌 수 있는 교감의 맥시멈정도로 생각하고 본인에게도 상대에게도 이렇게 과한 정조의식을 강요하는 경우는 실제 세계에서 저는 만난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지금 사개에서 몇달째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이 처녀논쟁이 제가 보기에는 열등감의 치환이라 생각합니다.

나는 육체적으로 또 물리적으로 피동적인 숫총각이니 억울하다. 그래서 언론플레이로 너를 심리적으로 또 관념적으로 묶어 놓겠다.

혹은 어떤 보잘 것 없는 도덕적 우월감의 선점이라고도 느껴지네요.

다시 말하지만 저는 성개방론자입니다만 누구에게도 제 의견을 강요하지 않고 다른 이들의 의식수준을 고저로 구분짓고 평가하지 않습니다.

순결주의자인건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만 누군가에게 본인이 믿고 있는 상대적인 믿음을 절대적인 진리인양 들이대는건 또 하나의 폭력이 아닐까요.

피누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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