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남자친구랑 헤어져야 하나....모르겠어요

흑흑2012.05.31 09:18조회 수 10092댓글 31

    • 글자 크기

안녕하세요? 저는 여자이구,,,,남친과는 사귄지 6개월째인데 현재 헤어져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남자친구는 현재 군인인데요....이제까진 서로 정말 많이 좋아해왔어요

남자친구는 한결같이 저 좋다는 반면, 저는 몇번 많이 흔들렸던 적이 있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정말 헤어짐을 고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굉장히 개방적인 반면, 저는 보수적이에요.

그래서 연애 초반에 스킨십에 대해 개인적인 신념으로 결혼 전에는 너와 잠자리를 할 생각이 없다 했고, 남친은 알겠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었어요.

 

 

그런데도 남자친구는 덥다, 갈데 없다, 쉬고싶다, 둘만 있고 싶다, 한번도 안가봐서 궁금하다는 이유를 들어 룸카페, 멀티방, 디비디방, 모텔을 데려갔고, 데이트의 절반이상은 저런 곳을 전전하면서 다녔네요. 저는 맨처음에는 아 이남자 뭐지 하면서 의심의 눈초리로 있다가, 제가 생각하는 그선까지 스킨십을 하지 않길래 다음부터는 가자고 하면 거부감을 안표현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처음보다는 거부감 적게 갔었어요.

 

 

그런데 저번 휴가때에는 스킨십 진도가 제가 생각하것 이상을 넘어가면서 삽입시도까지 하려고 하더라구요.....

제가 '우리 이러면 안된다'고 하자 '왜 안되냐'며 '남들도 다 하는거라고'.하고.

저는 '아직 나는 그거에 대해 안한다는 생각이었지 가치관이 완전히 확고하게 잡힌거 아닌데 너무 걱정된다' 하니

남친은 '처음만 아프지 나중에는 안아프다. 너무 궁금하다. 우리가 이제까지 한 스킨십은 10중에 3밖에 안되는데 그 10은 삽입을 했을때 느낄 수 있는건데 너무 궁금하다. 한번 해보자'고 했어요.

제가 어물쩡어물쩡 거리니 콘돔을 사오겠다고. 하고 시도를 했지만 실패 했고.

저는 집에 돌아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전화로 앞으로 그런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좋게 좋게 이야기를 했어요. 좋게 이야기를 해서 그런지 남친이 잘 못알아들었나봐요............


 

며칠전에 만났는데....

만나서 밥먹자마자 모텔을 가더라구요. 아무일 없을거라고 안할거라고 하더니만

역시나 또....이번엔 제가 너 하면 나랑 만날 생각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계속 삽입 시도를 네번이나 하더라구요.

제가 그 때마다 너 이러면 나 너 이제 안본다고 했구요. 너 좋은거랑 상관없이 나는 너를 안볼거라고 했었어요.

그때마다 너 지금 피임도 안하고 이러는거냐고. 만약에 나 임신되면 어쩔거냐고 하니 임신이 안될거래요. 임신되기 정말 어려울거라고. 왜이렇게 조잘조잘거리냐고. 좀. 이랬어요...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다가 시간이 되어서 모텔에서 나왔구요.

저녁을 먹고 평소처럼 잘 이야기하다가 집에 왔어요.

 

오면서 생각을 하는데 이건 정말 아닌거에요. 뭔가 제 자신이 타락하는것 같아서 너무 싫고....

스킨십이 여기까지 왔는데 더 앞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고.

얘는 왜 자꾸 그런데를 가려고 하는지....못믿겠고.

임신에 대해서 이야기를 저런식으로밖에 못하는지..너무 실망스럽고..

 

그래서 전화가 와도 제가 무뚝뚝하게 대했어요.

그랬더니 왜그러냐 하길래 제가 아니라고 아니라고 하다가 결국 솔직하게 얘기를 했어요.

 

그리고 전화가 와서 정말 자기가 미안하다고 앞으로는 그런 일 없게 걱정 안하게 한대요. 이전으로 스킨십 돌아가는거 자기가 잘 알아서 하겠대요. 왜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냐고 그러지 말자고 평상시처럼 이야기를 하는데

 

아 저 정말....친구들이 ㅆㄹㄱ는 빨리 갖다 버리라고 하는데.

저도 제 자신을 위해서는 남친과 헤어져야 하는거 아는데.

아직 제가 남친에 대한 마음이 남아있고.

남친이 변한다고 하니 혹시나 하기도 하고.ㅠ

그러다가도 예전과 같은 돈독한 관계가 안될거같아서 두렵기도 하고...................

 

우선 생각을 좀 해보고 말해준다고 했는데 정말 생각이 정리가 안되요

답답해 죽겠어서 글을 써봤어요...ㅠㅠㅠ

아........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 글자 크기
부산대학우가 부른 노랜데 오늘 나왔어요 ㅋ (by 더미) 영자신문 파는 곳 아시는분ㅠㅠ (by 시라소니)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804 가벼운글 신불 떡볶이랑 신전 떡볶이 맛 구분 가능하세요?2 내앞에물병 2017.03.17
803 가벼운글 세계 최강의 공돌이4 청소기 2012.06.18
802 가벼운글 아만다 해본사람있어?25 qsdvazxc 2016.07.18
801 가벼운글 공대첫글배설의 영광을!5 부산대가지남 2011.07.11
800 진지한글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33 케치업프라이즈 2016.09.21
799 가벼운글 김희철 군대 가는데2 비회원 2011.08.24
798 진지한글 [레알피누] 캠퍼스 내 변태17 veranata 2018.03.08
797 진지한글 연세대 대자보14 잠이부족해 2017.10.27
796 질문 부산대앞 가방수선집요~6 내가방돌려줘 2012.06.30
795 질문 정역학 8판 솔루션 있으신분7 안녕자두야 2017.06.22
794 가벼운글 전자식 뷰파인더 vs 광학식 뷰파인더10 빗자루 2012.08.09
793 분실/습득 노트북 가져가신분, 읽어보시길 부탁드립니다.12 아쿠아리움 2015.12.22
792 가벼운글 부산대학우가 부른 노랜데 오늘 나왔어요 ㅋ7 더미 2016.01.27
진지한글 남자친구랑 헤어져야 하나....모르겠어요31 흑흑 2012.05.31
790 가벼운글 영자신문 파는 곳 아시는분ㅠㅠ2 시라소니 2014.01.02
789 정보 다음 학기 장학금 여부 미리 아는 법24 비회원 2011.08.08
788 정보 테러범이 잡혔다고 합니다. 폭탄 설치 여부는 아직 수색중입니다.14 으랏차차총학생회 2015.01.07
787 진지한글 도서관 테이크아웃컵 문제 같이 해결합시다13 INBair 2015.04.11
786 질문 국가장학금 질문좀ㅠㅠ7 부산인 2011.12.26
785 진지한글 금정회관 고양이를 위해27 볼마우스 2018.06.0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