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분들...

글쓴이2015.04.11 22:35조회 수 2041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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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언니일인데 조언좀 해주세요...

오늘 언니한테 들은 얘기를 최대한 말씀드릴게요.
약 2주전 저희 언니가 결혼식을 했습니다. 그런데 결혼식에 3년정도 사귀었던 전남친이 왔습니다. 언니랑 전남친은 같은과였고 저랑도 친했었죠. 둘이 되게 이쁘게 사귀다가 헤어졌어요...
문제는 결혼식이 끝나고 사진촬영까지 다끝났을때 언니와 그 전남친 둘과 친하던 친구들이 자리를 빠져주고 둘만 남았을 때 전남친이 한 말이었어요.
대충 이런내용이었대요.

전남친 : 웨딩드레스 잘어울리네.
언니 : 고마워. 안 올줄 알았는데 왔네?
전남친 : 안 올줄 알았으면 초대는 왜하냐ㅋ?
언니 : 혹시나 해서? ㅎ
전남친 : 남편 좋은 사람같더라.
언니 : 좋은 사람맞어. 착하고 이해심많고.
전남친 : 다행이네.
언니 : ?
전남친 : 생각해봤는데. 사귀면서 너한테 진심이 아닌 말을 한 적이 많더라. 그래서 마지막 인사말은 제대로 하려고.
언니 : ?
전남친 : 이게 내가 너한테하는 마지막 인사말일거야. 다시 미국가거든. 몇년있을거야. 그 인사말이란게 뭐냐면은... ㅇㅇㅇ(언니이름). 내가 이런말 할 자격은 없지만... 다시는 남자때문에 울지말고 아프지도 말고...... 행복하게 잘 살아.
언니 : ...

이러고 갔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언니한테 들은 내용은 대충 저래요... 오늘 언니가 저말을 해주면서 분명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는데 왜 이렇게 신경쓰이냐고 하는 겁니다. 왜 저런말까지 하면서 간거냐면서요.
남자분들. 남자들은 좋아하는 여자가 다른 사람과 잘 될때 저런말 하는 경우 많나요? 한다면 정말 걱정되서 하는말인가요? 솔직히 저는 언니가 지금 남편과 잘 살았으면 좋겠거든요... 언니한테 뭐라고 말해야될까요?
제발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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