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분가 하자는 여자 vs 고졸 시부모님 모시는 여자

발냄새나는 골풀2015.05.03 09:42조회 수 1701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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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형이 회계사 하는데 저번주에 결혼했어요. 우리학교 출신이고 30대 후반이니 저랑 나이차이가 많이나네요. S회계법인 있다가 돈이 너무적다(?)고 해서 개업해서 자리잡느라 결혼을 늦게하게 되었다네요.

사촌형이 저랑은 다르게(?)잘생겨서
애인도 계속 있었는데요. 그런데 여자들이 사촌형 형제를 홀로 키운 이모를 모시고 살 생각이 없다고 해서 결혼을 안했었거든요. 사촌형이 장남이고 집이 어려웠는데 계속 시험떨어질 동안 이모가 고생을 많이하셔서 꼭 모시고 살겠다고 했었거든요.

사촌형 직업이 좋고 키크고 잘생겨서 만났던 여자들 집안도 좋았는데 그이유로 다 차버린거죠. 그런데 3년동안 사촌형 사무실에서 비서했던 23살 누나랑 결혼을 했어요. 13살 차이 부부네요.

사촌형이 해운대에서 개업을 해서 한번씩 놀러갔었는데 비서누나가 진짜 예뻤었고 상냥하고 제 눈엔 천사같았었죠.

집에서 부모님하는 얘기들어보니까 형수님이 대학도 못나오고 무슨 여상나왔는데 졸업하고 20살 되자마자 사촌형 사무실에 취업했고 자기도 홀어머니 밑에서 커서 시어머니 모시고 살려는 사촌형 마음도 이해하고 해서 그렇게 서로 동의했었다는 군요.

심지어 저번주에 유럽으로 신혼여행 다녀왔다가 잠깐 쉬고 어버이날 낀 주말에 양가 어른 모시고 제주도로 효도여행간다고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형수님 진짜 이쁘고 몸매쩔고 착하고 개념있고 하는게 부럽기는 합니다. 물론 사촌형이 잘 났기는 하지만요.

저희부모님이 이모 너무 부러워하시고 저도 부모님 모시고 살고싶은데
아무래도 대학나온 여자들은 분가를 하려는게 대다수라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결혼하면 일 그만두는 경우 많은 고졸 여자라면 시부모님 모시고 살려할까요?

물론 형수님같은 여자 만나려면 제가 혼자서 부모님, 마누라, 자식 먹일만큼 벌어야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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