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우울증이 심각합니다..

글쓴이2016.07.11 14:03조회 수 24630추천 수 2댓글 43

    • 글자 크기

여자친구가 어제 저에게 죽고싶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머리속이 너무 복잡하고 답답합니다.
저녁까지만 해도 같이 기분좋게 있었는데 속상한 일이 생긴 후로
지금까지 사귀면서 제일 심하게 우울해 하고 있네요..

여자친구가 개인적으로 사건사고도 많았습니다.
부모님은 이혼하시고 두 분과도 관계가 좋다고 하기 어렵구요.
모든 생활비나 등록금 등을 다 스스로 벌어야 합니다.
아직 저에게 다 털어놓은 것은 아닌 거 같지만 사람들, 특히 남자들한테 크게 데인적이 많고
그래서 대인기피 경향이 많습니다.
평소에는 그래도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데

기분이 다운되는 날에는 끝없이 우울감에 빠지더라구요.
어제는 저도 못믿겠다는 투로 말해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상담센터에 데려가는 것도 고민해봤지만

이전에 여친이 상담을 2번 받았었는데 두 번 다 자질없는 상담사가
내담자를 지인에게 공개하고 다니는 등 상담사에게도 데여서 못믿는 눈치입니다.
신경과 병원에도 같이 가봤지만 약 때문에 갔지 정신적 치료는 기대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거기에다 제가 또 연애에 서툴르기까지 해서 예민한 여자친구 신경이 곤두설 때가 많습니다.
 

우울하지 않을 때에는 더없이 좋은 사이인데 이럴 때마다 너무 안타깝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답답하네요.
그래도 혼자 생각하기 보다 다른 분들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듣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려보네요.
진실한 조언이나 충고 부탁드립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7853 남자분들 여자 잘만나시길 바랍니다87 냉정한 꽃기린 2019.02.05
167852 살면서 견찰이라고 느낀 적 있으시나요?87 겸연쩍은 물매화 2018.10.17
167851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87 의연한 봉의꼬리 2018.07.14
167850 답사를 왜 꼭 가야하죠???87 답답한 쥐오줌풀 2017.02.17
167849 이번 닉으로 이번 학기를 점쳐보아요!!87 더러운 뚝갈 2016.03.08
167848 .87 냉철한 꿩의바람꽃 2015.06.16
167847 자려다가도87 무례한 땅빈대 2012.10.19
167846 여자에게 궁금한거 물어보세요87 상냥한 애기현호색 2012.08.16
167845 흙수저분들에게 고함! 세상을 뒤엎어 봅시다!!!!!86 현명한 코스모스 2019.01.22
167844 에타에 경영 난리네요..ㅋㅋㅋ86 침울한 애기메꽃 2018.08.08
167843 [레알피누] 도자위 일좀 합시다 일좀.86 힘쎈 뽀리뱅이 2018.04.10
167842 성의과학 폐강 진짜인가요86 쌀쌀한 우산이끼 2017.11.23
167841 기숙사조교의 불필요함86 바쁜 족제비싸리 2017.07.13
167840 대학생활원 원생회는 왜 진리관 매점을 폐쇄하려고 하죠?86 침착한 갈퀴나물 2017.03.15
167839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86 끌려다니는 겹벚나무 2016.05.06
167838 지금 사회대 잔디밭에서 목청높여 노래부르는 남학우분들86 잉여 가는괴불주머니 2016.03.30
167837 일본 3박 4일 이나 2박 3일 자유여행 갔다 오신분86 참혹한 파피루스 2015.08.14
167836 데이트코스 난이런거해봤다! 있으세요?86 치밀한 금불초 2013.03.16
167835 대기업 다닌다는 친구들아85 멋진 개미취 2021.01.23
167834 친구들 취직하는거 응원하시나요?85 침울한 자주달개비 2019.08.17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8406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