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올올올님 봐주세요~

올올올님~2011.09.19 20:26조회 수 1411댓글 16

    • 글자 크기

김인세 총장이 한 비민주적 행위에 저항하는 것이

 

통합논의의 무효화라고 생각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님께서 전제하고 계신 것은

 

김인세 총장의 행위는 비민주적인 것으로 용납할 수 없다. 라는 것이 깔려 있습니다.

 

하지만 김인세 총장의 행위가 법적으로 잘못된 것이 있나요?

 

학칙상 타 대학과의 교류 연합에 관한 권리는 총장에게 위임되있는 것으로

 

확실하게 적혀 있습니다.(저는 이부분을 보고 정말 황당했습니다만.)

 

결국 김인세 총장의 행위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뜻입니다.

 

결국 통합논의를 선언하는 것은 총장의 정당한 권리라는 의미입니다.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이죠.)

 

우리가 진정으로 고쳐야 할것은 도덕적으로 잘못된 총장의 행위 입니다.

 

현재 학칙상 나와있는 정당한 권리 행사를 한 총장의 행위를 무효화 시키는 것이 옳은 것일까요?

 

이것이 민주적인 것인가요?

 

저는 민주적인 것이 현재 제정된 규칙을 부정하고, 거기서 파생된 행동에 무조건 반대입장에서

 

저항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선언의 무효화는 통합 무효화로 귀결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님께서는 선언의 무효화 이후에 통합에 대한 찬반논의가 이끌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제게 진짜 민주적인 것은 무엇이냐?라고 물으셨죠.

 

제가 생각하는 민주적인 방법은

 

학생총회를 통해 통합찬반논의에 대한 본부와 총학 혹은 본부와 학생 간의 장을 마련하는 등의

 

통합찬반논의를 확대하는 식으로 나아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총장은 통합을 제안한 것이 되고, 이제는 학생들의 참여와 의견을 이끌면 되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의 생각이 가능한 이유는 총장의 통합논의선언자체가 학칙상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선언의 무효화와 통합의 무효화가 정말 다르다면,

 

선언의 무효화를 학총을 통해 이룬 후에는

 

분명 통합에 대한 찬반논의의 장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총학에서 현재 홍보하고 있는 것에서 학생총회이후

 

찬반논의의 장이 마련된다는 소리를 저는 들은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선언의 무효화는 통합의 무효화로 귀결됩니다.

 

그런데 님께서는 어떤 근거로 계속 다르다고 하시는지요?

 

그리고 진정한 "교내 민주주의를 확립"하고 싶다면

 

애초에 학생총회 주제에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학칙에 대한 개정을 안건으로 넣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 학생총회는 이부분에 대해서 전혀 언급이 없습니다.

 

어떤 것이 민주적인 것인가요?

 

현재의 규칙을 부정하고, 무조건 반대로 행위하는 것이 민주적인 것인가요?

(적어도 현재 규칙을 부정하려면, 그 규칙(학칙)에 대한 대안 역시 제시하는 것이

  순서 아닌가요?)

 

이런 식의 대응은 교내민주주의를 확립할 수 없다고 봅니다.

 

교내민주주의 확립은 제가 봤을 때, 학생총회가 성사된다고 한들

 

성립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만 말씀드리면, 이번 학생총회를 통해 부-부통합건을 막았다고 한들

 

다음번에 총장이 또 다시 독단적 행동을 하면,

 

또 다시 학생총회를 여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게 될 것입니다.

(다른 방법이 과연 있을까요?)

 

악순환의 반복입니다.

 

이것이 교내민주주의를 확립한 것일까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714 질문 예비군 버스 도착시간 크으음 2019.03.28
713 질문 회칙상 신임투표는 불가합니다. 쿨쿨아기곰 2019.11.27
712 질문 안녕하세요 부산대 영어신문사 효원 헤럴드입니다. 낙타1 2019.02.09
711 질문 궁금한거요!! 마그마그마 2018.10.07
710 질문 이번 총학도 택배 대리수령 하나요?1 러댜 2019.01.23
709 진지한글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더불어숲 2016.10.28
708 질문 [레알피누] 안녕하세요!! 극예술연구회 야광봉 나눔공지입니다!! ㅐㅐㅐㅐㅐ 2018.12.14
707 질문 오늘 6시 열린 공론의 장1 치원07 2019.05.23
706 질문 정장대여질문이요!2 콩순이 2020.05.16
705 가벼운글 총학주최 오버워치대회 팀원구해봐요 아니옳세 2017.04.25
704 분실/습득 영문과 ㄱㅎㄴ 씨! 문창회관 경비실에 지갑놓고 가셨어요! 꿀랑꿀렁뼈없는닭발 2017.06.12
703 진지한글 동아리연합회 회장이자 선거관리위원장 장태원입니다.2 동아리연합회 2019.12.04
702 가벼운글 빔 프로젝터 오늘 빌릴수있나요??2 전설의육잡이 2017.11.03
701 질문 [레알피누] 총학생회분들께3 코모도 2019.06.07
700 질문 [레알피누] 소녀상 기부2 16학번새내기일걸? 2016.03.06
699 진지한글 [레알피누] 총학때문에 학교인식이 개판이네요..2 맛난갈매기 2019.05.17
698 진지한글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이성갑 2016.06.19
697 가벼운글 총학주최 오버워치대회 팀원2분모셔봐요1 아니옳세 2017.04.25
696 진지한글 총학&중운위 (첨부. 총학페이스북관련 중운위공고문)2 지나가던나그네이올시다 2018.10.15
695 질문 [레알피누] 총학 이시기에도 택배 받아지나요? 아디디오 2013.11.1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