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을먹고 웅비관 주차장을 지나가는데
이 녀석이 오늘은 사람이 근처에 가도 꼼짝도 않고 누워있습니다?
철렁했어요 혹시 죽어버렸나.. 싶을정도로 꼼짝을 안하더니
아주 가까이 가니까 힘없이 일어나서 또 도망가네요..
어떤 글들을 보니 이 강아지가2월달부터 있었다네요?
그때는 아주 깨끗해서 누가봐도 집에서 기르던 강아지였다든데
지금 몰골은 제가 직접 말안해도 다들 아시죠?
여름에는 그래도 별탈은 없어보이고 밤에도 춥지않아 걱정은덜되었지만
요즘은 나날이 야위어가고 볼품없어져갑니다.
당연하죠 날이 너무 추워지니까요.
과연 이대로 이 개가 올 겨울을 넘길수있을까요?
전 절대 아니라 봐요
사람들이 박스로 집도 만들어 주고 밥그릇에 사료나 먹을것을 담아줘도
안들어가고 안먹어요. 워낙 의심이 많아서..
이대로라면 몇일있다가 얼어죽거나 굶어 죽거나 병걸려 죽을겁니다.
대책이 필요한 때입니다.
오고가며 먹을것 조금씩주고, 마이피누에 글 올리고 댓글달고 이런것들.
그걸론 부족한것 같아요..
안하는것보단 훨씬 낫겠죠 .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절대 아니에요.
원생회에 대책논의를 요청해봤지만 2주가까이 묵묵부답입니다.
논의 한번 해보겠습니다. 라고 답변하나 올라온게 다에요.
여러분 대책이 필요해요.
실질적인것이요..
그것도 빨리요.
저는 그게 원생회에서 나서는것이라고 생각해요
누구 혼자서 고민하고 유기견센터에 연락하거나 개집을사고 이런것을
혼자서는 하기 힘들자나요?
하지만 원생회에는 조직이 있으니 역할분담도 할 수 있고 원생들에게 홍보를 할 권한과 수단이 있죠
개집과 사료를 사게 된다면 모금운동을 할수있을거고
유기견 센터에 보내게 된다면 포획에 필요한 도구를 마련하거나 자원봉사자를 모집할수있죠
원생회 분들도 자기일이 있고 바쁘겠지만
원생들에게 봉사하는 조건으로 혜택도 얻는걸로 알고있어요
원생회비를 낸 원생들은 이런 요구를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웅비관 유기견이 걱정되시는 원생들께선 대학생활원 홈페이지
원생소리함에 의견들을 남겨 주세요
마이피누에 올리는 댓글들 보다 훨씬 도움이 될거에요
그게 현시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참여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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