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돈..

글쓴이2011.08.31 10:31조회 수 5477댓글 7

    • 글자 크기

안녕하세요.
이제 4학년이 되는 늙은 여자입니다. ㅠ
저에겐 2년을 좀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근데 그놈의 돈이라는게 뭔지..참...힘이드네요.
 
늦은나이에 서로 만났고 많이 사랑하니까..
이 남자는 참 먹고싶은것도 많고 하고싶은것도 많은거 같아요.
항상 데이트하기전에 뭐먹을까..뭐할까..이런고민을 하니깐요..
 
부끄러운이야기지만 저희집은 그렇게 잘 살지 못 합니다.
그렇다 보니..돈에 얽매여서 살죠..
근데 그..데이트 비용이란거..정말 말도못하게 힘이 듭니다.
 
불과얼마전만 해도 300일 다가온다고..남친은 맛있는것도 먹고
좋은곳도 가고..그러고 싶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저도 그러고 싶죠..하지만 그.. 비용적인 문제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게...
남들처럼 나도 그냥 얻어먹고 얻어놀고 다니고싶다..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내가 힘들게 알바해서 버는돈..그사람이라고 힘들지않게 벌까..싶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합니다.
 
남친은 경기도, 저는 부산이다보니
그래서..교통비만으로도 꽤 비용이 들지요..
밥먹고 머하고..하다보면 돈10만원은 우습게 깨집니다.
여자인 저도 10만원씩 깨지는데..남친은 오죽하겠어요...
 
어디 놀러가자고 해도..맘편하게 오케~이! 할수없는 내가 참 밉습니다.
장거리 연애하는 다른분들은 어떠신가요??
저만 이런 고민을 갖고있는건가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비회원 (비회원)
    2011.8.31 10:42

    제 주위는 장거리하면.. 알아서 자제하던데....

    집안 사정 안 좋은거도 다 알고 하니까 스스로..

    지금까지 본거 중에서 가장 합리적인게 통장에 각자 반씩 넣어서

    데이트 하는게 젤 저렴하고 알콩달콩해보이던데 ㅋㅋ 가난하지만 ㅋㅋㅋ

    서로 이야기 해보는게 좋은거 같아요 ㅋㅋㅋ

  • 비회원 (비회원)
    2011.8.31 11:49

    연애할 땐 돈이 없고..


    돈이 있으면 연애가 없던..

  • 참.. 그놈의 돈이 문제.....

  • 무슨 데이트를 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두분이서 하루에 최소 20은 쓰신다는건데, 뭐 하는데 쓰시는거죠??

    커피 한잔 하는데 4만원 5만원 쓰시는건 아니겠죠...??

     

    제 지인이 밀양에 있고, 여친분이 대구에 계시는데 하루 데이트 비용 기름값 합쳐서 30만원 정도 나온다던데요.

    (남자분이 전액 부담합니다. 여자가 돈 쓰는거 혐오하시는 분이에요 ;;)

    대신 그분은 정말 하루 3끼 좋은 곳에서 먹고, 커피값으로 4만원씩 쓰고 이러셔서 그런거에요..

    설마 이렇게 데이트 하시는 건가요.. 음//

     

    돈이 없으면 좀 검소하게 놀면 되고 (말만 하지 마시고, 데이트 코스를 짜서 이렇게 하자고 하셔요)...

    아님 만나는 횟수를 좀 줄이던가, 취업 준비한다고 바쁘시겠지만 알바를 하시던가...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 @조용한 가지
    비회원 (비회원)
    2011.9.1 18:43

    전 글쓴이 입장이 이해되네요.

     

    경기-부산 장거리 연애해보시면 참 이상하게 돈이 많이 나가더군요.  

    자주보는게 아니니 보통가면 1박2일로 가는데 숙박비도 꽤 들구요.

    검소하게 놀라고해도 20만원쓰면서 노는게 절대 소비적으로 데이트하는거라곤 생각하지않네요.

    만나는 횟수를 줄이자니 한달에 한두번 볼까말까한걸 더 줄이는 건 서로에게 안좋은 영향만 주더군요.

    그 이유가 돈때문이라면 특히나.. 차라리 돈없어도 계속적으로 보는게 좋습니다.

  • 장거리연애는 정말 힘듭니다

    감당안되시면 진짜 진지하게 고민한번 해보세요

    쌓이고 쌓이다 괜히 돈때문에 서로 감정싸움으로 번질수있는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감당하시고 계속 집안사정 좋지도 않지만 금전문제 혼자서 끙끙 앓으시면서 카바하실수 있다면야

    계속 사귀셔도 무방할듯합니다

  • 비회원 (비회원)
    2011.9.3 15:35

    으아 내가 이 글을 왜 이제 봤나 싶네요

    저는 부산살고 서울에 남자친구 잇는 여학우 입니다.

    10만원 당연 우습게 깨집니다^^;;; 뭐...엄청 아낀다고 치면 할말없지만

    정상적으로 남들 하는것처럼 데이트하면 돈이 장난아니더라구요

    차비만해도......그러니깐 남자친구가 많이 낸다해도 10만원은 넘어요

     

    대학생 되고나서도 사실 용돈만으로도 부족함없이 살았는데요

    장거리연애 시작하고 나서는 매달 파산입니다.

     

    글쓴이 분은 경제적으로 원래 힘드시다니 더 힘드시겠어요 ㅜㅜ

    저는 그냥 부산서 아낄거 아끼고 돈 조금씩 모으다가 남자친구 만날때 다 쓰고 그래요..

    어디 한번 놀러갈려해도 정말 무리해서 가야하구..  힘드네요

    그래도 남자친구 얼굴 보면 좋으니깐 참고 견딥니다 각자 할일하면서 살다가 만나고그런거죠..ㅎㅎ

    장거리 연애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자구요 ㅜ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7983 공대가 학점 따기 어렵다는게 어디서 나온 루머인가요?112 어설픈 긴강남차 2013.10.02
167982 ㅠㅠㅠㅠㅠ112 애매한 노간주나무 2011.09.08
167981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111 우아한 산수유나무 2020.07.15
167980 진술서 작성했구요~111 늠름한 깨꽃 2018.06.19
167979 카페에 자리잡아놓고 밥쳐먹으러가면 안쪽팔려요?111 조용한 분단나무 2017.10.16
167978 메갈리아의 주장을 요약하면 이렇네요111 친숙한 겹황매화 2016.07.27
167977 [레알피누] 저 욕 먹어야 되나요?111 화난 겹황매화 2016.05.23
167976 대기업 들어가는거 별로 안부럽지 않나요?111 치밀한 등골나물 2013.11.22
167975 어그로 그만 먹입시다 여러분들110 불쌍한 호박 2019.07.27
167974 sbs스페셜 - 여성으로서 느끼는 공포110 바쁜 피소스테기아 2019.07.14
167973 우리학교에 유독 모교 비하하는애들이 많은건110 무례한 어저귀 2017.04.21
167972 새내기 따먹으려고 동아리 나온다는 참 휼륭하신 선배님.110 특이한 수리취 2017.03.05
167971 아이디로 내 시험운을 점쳐보아여110 배고픈 비파나무 2016.04.14
167970 교수님께서 소송을 걸으라고 하시네요109 멍한 게발선인장 2017.07.05
167969 [레알피누] 일베는 나쁘지 않습니다.109 훈훈한 참개별꽃 2016.07.07
167968 펑펑109 육중한 호두나무 2016.04.13
167967 .108 정중한 겹벚나무 2019.08.18
167966 [레알피누] 자유관 여성전용에 대해108 천재 갈참나무 2018.09.17
167965 [레알피누] 롯데자이언츠 화이팅!108 청결한 가시오갈피 2018.07.04
167964 과잠입는거 아니꼬운 거 저뿐인가요108 찌질한 자귀나무 2016.10.2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