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가 뭐라고 목을 매는걸까.

꾸준한 둥근잎꿩의비름2012.10.09 00:51조회 수 858추천 수 3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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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부니 삼삼오오 모이면 연애얘기다.
하긴, 연애얘기처럼 만만한게 또 있을까 싶다만.
요즘 느끼기로는, 주변에 다들 나이는 차고 짝은 없다보니 옆구리가 시리고 마음이 꽤 허전하긴 한가보다. 어느 순간부터 듣는 얘기도 하는 얘기도 결국은 남녀문제, 연애, 외로움... 뭐 그런 것 일색이다.

깨알같은 재미가 있어 매일 들락거리던 마이피누도 요즘은 마이러버니 반짝이니 하면서 설리설리 한 글들만 올라오니, 그야말로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그놈의 연애와 뗄레야 뗄 수 없어져 버렸다.

하지만 조금만 다시 생각해보면, 한 사람의 삶에는 연애가 아니고서도 삶을 향유할 수 있는 일들은 얼마든지 많다. 하지만 마치 지금 우리의 모습은 연애를 못하는 것이 무슨 큰일이라도 난 것 마냥, 온통 치우쳐 있다. 우리의 젊은 혈기와 열정을 쏟아부을 곳이 과연 연애 밖에 없는 것일까?

아니면 우리 시대의 청년들이 모여앉아 나눌 수 있는 생각과 얘기가 결국은 단 하나, 연애 뿐인 것일까?

나도 연애를 하고 싶긴 하지만,
요즘의 이런 분위기가 조금은 씁쓸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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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가 뭔가요? 먹는건가요? (by 찌질한 수선화) 연애가 무서워졌어요 (by 훈훈한 우산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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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 진지하게 읽어봤는데 이건 정말 순전히 님 개인적인 생각과 글이에요...
    지우시고 님 일기장에 쓰셔야할듯...
  • @머리좋은 노랑꽃창포
    너신고
  • @머리좋은 노랑꽃창포
    댓글달까말까 고민했는데요... 커뮤니티 상에서 다른 사람의 글을 보고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지우셈' 이라고 말씀하시면 남아 날 커뮤니티가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제 글이 이 분위기에 찬물 끼얹을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솔직히 이건 아니네요.
  • 연애를 하면 더 힘차고 생기있고 ...삶에 의지가 생기기 때문은 아닐까
  • @기발한 마
    공감합니다^^ 다만 제가 드리고 싶었던 말씀은, 정말 연애에 다가갈 실질적은 노력보다는 게시판에 글을 쓰는 것으로, 친구들과 술안주거리로 삼으면서 연애를 소비하는 것은 아닌가 싶어서 드리는 말씀이었습니다.
  • 24년동안 모솔이어보세요 우울증 올 것 같음..ㅠㅠㅠㅠ 흑흑흐긓흑흑
  • @착한 갓끈동부
    내 말이.... 이런 글 대체 왜 쓰지 ;;; 난 지금 연애 때문에 미치겠구만
  • @착한 갓끈동부
    나가서 연애 할 발편을 마련해보세요ㅠㅠ 제 글은 연애에 목 매지 말라는게 아니라... 뭐 암튼...
  • 연애 이야기가 피누에서 빠지면 남는건
    괜한 입결이야기랑 정치이야기
    유머 그리고 혼자밥먹기랑 도서관 자리여부 묻는거 남을듯
  • @바보 세열단풍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너무 치우쳐져 있단 느낌이 들어서요. 마이러버 매칭 실패한 분들이 자체+매칭한다고 글 올렸다가 결국 빗자루님이 제재하신거 보면... 마이피누가 부산대 커뮤니티이지, 만남의 장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연애얘기도, 정말 진지한 남녀사이의 고민글이 아니라 소모적인 글들이 많아서 드리는 말씀이었습니다.
  • @글쓴이
    그러네요
    요즘 익명게시판 위주로 글이 올라오니 다른건 죄다 묻혀버리네요
  • 글쓴이님 차이고 들어와서 이러시면 안되요
  • 글쓴님 자유로운생각인데 머라하진맙시다 ㅎㅎㅎ
  • 저는 글쓴이님 말씀에 공감하는데요..

    마이피누 보면 8,90%가 연애이야기.. 마이러번가 생기기 전에는 마이피누도 쏠쏠한 재미가 있었는데 이제는 들어오면 연애이야기 뿐이니..

    제가 지금 연애 안하고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마 글쓴이님과 저처럼 너무 연애타령만 하는 작금의 상황을 탐탁치않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꺼라고 생각해요. 너무 배척하지 마세요.
  • 공감하고 갑니다^^
  • 내가 짱이다
  • 머든지 너무 과하면 안좋음
  • 공부고 뭐고 다 잘먹고 잘살자고 하는건데...
    인생최고의 성공은 최고의 배우자를 만나는거 아니겠음?
    결국 지금의 연애가 내 인생 최고의 공부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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