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상징입니다. 융통성이나 효율성을 가지고 판단되기 시작하는 선례를 막아주십시오.
'우리끼리'는 선본이 열심히 했고, 절대 대리투표를 사주한 게 아니라는 것 1년을 함께한 선관위들은 알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관대한 것이라면 원칙만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직전 총학생회 간부들이 몇 명 빼고 모두 사퇴하여 선본원들이 되었지요? 이런 모습들이 어떤 의미로 학우들에게 다가갈지, 그렇기 때문에 더 엄격하게 이번 사건을 처리해야 한다는거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악용될 가능성, 재발 방지는 추후의 논의될 사항입니다. 대리투표가 어떻게 일어난 건지의 '사연'보다 중요한 것은 이미 일어났다는 사실이고, 대리투표가 일어난 이후 일련의 과정들에서의 부정입니다. 어떤 선관위의 판단이 그 이후의 민주성과 민주적 원칙을 보장할지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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