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우셨다

글쓴이2015.11.30 19:12조회 수 7208추천 수 116댓글 35

    • 글자 크기
어릴때 난 탕수육을 좋아했다

내가 슬퍼하거나 기운 없고 힘들어할 때

엄마는 탕수육시켜주까? 하고 물어보셨다

탕수육하나로 내 기분이 풀리리라 믿으셨을까

어제 엄마가 우셨다

60이 넘는 나이에 아픈 몸 이끌고

식당에서 일하며 가족 뒷바라지하는 자신이 서러우셨을까

엄마는 초콜릿과 포도를 좋아하신다

여러 곳을 들려 엄마가 좋아하는 초콜릿을 사고 포도를 사서 집에간다

고작 내가 해드릴 수 있는게 이것 뿐이다

엄마도 이런 마음이셨을까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2988 부산대의 위엄.jpg35 생생한 꽃창포 2017.08.16
2987 네 오늘 뒤집어 엎으러 갑니다.35 유치한 부들 2017.02.07
2986 낙태죄 폐지 됨35 포근한 오미자나무 2019.04.11
2985 여혐하는 심리가 열등감 맞죠?35 예쁜 큰개불알풀 2017.10.28
2984 제가 나중에 자식 안낳으려는 이유35 착실한 바위솔 2018.02.09
2983 남자 22살 군대 늦다고 생각하시나요?35 천재 돌가시나무 2018.08.04
2982 다리 살 있는 여자가 핫팬츠vs치마35 질긴 게발선인장 2013.09.07
2981 대학생 시계 얼마짜리가 적당할까요?35 착잡한 별꽃 2014.05.28
2980 싫어하는 직원 최대한 괴롭히는 방법 공유좀요35 절묘한 더덕 2019.02.26
2979 [레알피누] 의전원 졸업생입니다.35 늠름한 달리아 2017.05.14
2978 남자가 치마바지입으면 어떤가요?35 근엄한 애기봄맞이 2019.09.06
2977 수업 돈주고 양도하는 거 정말... 심하네요?35 난폭한 고구마 2018.02.08
2976 학식 어떻게 먹어요?35 점잖은 조개나물 2016.05.12
2975 족보 관련글이 많이 올라오네요35 키큰 개망초 2019.01.05
2974 효원재 폭행범 추리.35 의젓한 담쟁이덩굴 2015.06.19
2973 문과계 학과는 장기적으로 규모가 줄어들수 밖에 ㅇ벗음.35 재수없는 비름 2018.04.22
2972 .35 꼴찌 등나무 2021.07.31
2971 우리학교 기계공학과 무슨 사건이라도 있었나요?35 과감한 새머루 2019.01.11
2970 맨날 혼밥 하는 여자35 바보 붓꽃 2017.04.16
2969 행정소송 들어갈때 왜 변호사가 필수 인가요?35 엄격한 홑왕원추리 2019.02.1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