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한테 화난상태인데...

근엄한 개나리2015.12.02 00:36조회 수 1473댓글 9

    • 글자 크기
제가 집착까지는 아니고 질투가 좀 많아요
근데 여친이 이쁘다보니깐 더 불안해요

1년간 싸운적이없는데 몇번 삐지거나 둘다 마음이 약간 상했을때가 남자문제였어요

바람피거나 그런수준의 문제는아니고 그냥 남자애의 연락이나 남자있는 모임에서 늦게놀거나 그정도 수준이요. 제가 쿨가이면 별거아닌 문제지만 애정결핍넘치는 질투쟁이라 먼가 남자와 연관되는 일이생기면 속이 뾰로롱해져요

오늘도 비슷한문제로 제가 약간 까칠하게 굴었고 여친도 반응이 까칠하게나오더라고요
잠들기전 이리저리 대화로 풀고 끝은냈는데
아... 그냥 짜증이나네요

나쁜말하고 싸워봤자 나중에는 결국 화해하고 다시 평소처럼 돌아갈껀데 분노로 쓸데없이 에너지를 소비해야하나 싶기도하고
아니면 진짜 만남을 그냥 여기까지로 끝낼까 싶기도하고


아 두서없고 정리안된건 죄송
뭔가를 물어본다기 보다는 그냥 어딘가 내마음을 주절이 써보고싶어서요ㅠㅠ
    • 글자 크기
조별좌제 하다보니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는데.. (by 예쁜 해바라기) [레알피누] 좋아하는 선배 ㅠㅠ (by 불쌍한 쇠별꽃)

댓글 달기

  • 어찌되건 후회하지만 마요
  • 정말 죄송하지만 남자친구있는 여자가 남자들이랑 늦게 노는것 자체가 웃기고 결과는 안봐도 뻔하네요
    여자븐 편은 못들어드리겠고 욕을 하고 싶네요. 저딴식으로 노는 놈년들이 바람피게되고 한다는거 뻔한 사실인데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 안한다는건 나중에 바람피게 되더라도 뻔뻔하게 나올거란거 안봐도 뻔하네요. 저라면 저딴식으로 한다면 차라리 다른사람 찾겠어요. 이성적으로 잘 생각해보세요. 저런식으로 하는 여자가 당신한테 언제든지 붙어있을지를요. 나중에 가서 후회하지말구요
  • @황송한 풍란
    글쓴이글쓴이
    2015.12.2 01:04
    제가 자세하게 안적어서 너무 나쁜쪽으로 보신거같은데 일단 모임은 남자여자 섞인 모임이고 저도 같이 술마신적이 있어서 아는사이고요. 늦게라고해봤자 통금이있어서 11시이상은 못놀고요. 그모임은 자주만나봤자 1달에 한번정도고요. 누가봐도 이상하게안보이고 건전한 모임인건 저도 알아요. 그것마져 질투하는 제가문제인건 같아요. 혼란스럽게 적어서 오해만든거같아 죄송해요

    제가 불만인건 그런 모임에참석한다고해도 나한테먼저 허락을구하는 자세를원했는데 그런모습이안보여서 이번에 싸운거같아요. 내가 까탈스러운건 알지만 그것만 맞춰주면 다른 모든면에서 이상적인 남친이 될자신은있거든요.
  • @글쓴이
    저는 이런문제는 결국 여친자체를 전혀 믿지못함 때문에 발생한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댓글에 쓴 상황은 보통은 전혀 의심하지 않는 상황이거든요. 불신의 이유가 안된다는거죠. 글쓴이도 이정도는 알고 있는것 같구요. 글쓴이와 여친분 사이에 무슨일들이 있었는지는 저로썬 알길이 없지만, 혹여 여친분이 이전에 남자관계로 꽤나 문제를 일으킨 사람이 아니라면 의심의 이유는 예쁜여친과 왠지 여친주변에서 추근덕거리는것같은 남자들, 솔직히 이 두 가지가 전부 아닌가요? 님은 여친은 믿지만 남자를 못믿겠다고 변명하실수도 있을것같네요. 하지만 외도라는건 어차피 쌍방합의로 이루어지는것 아닌가요. 아무리 주변에 남자들이 추근덕거려도 여친이 완벽차단하면 아무일없는거죠. 연애는 믿음이라고 하잖아요. 여친을 믿는다면 이런고민 할필요가있었을까요. 여친의 외모때문에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구요? 여친 외모와 여친이 뭇남성들의 추근덕거림을 처내는 것과의 어떤 상관관계가 있나요? 외모자체는 불신의 조건이 안됩니다. 허공에 대고 하는 주먹질은 의미없어요.

    비이성적이고 비논리적인걸 잘 알면서도 왠지 모를 불안감과 불신이 어디서 나오는지 알아야하는데 전 이걸 자격지심이 원인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아닐수도 있구요. 혹시 여친이 나에게 너무 과분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던가 서로의 관계에 있어서 이상할정도로 글쓴분이 희생적이라던가, 여자친구에 대한 감정에 지나치게 빠져있다던가, 여친이 혹시 나한테 실망할까봐 불안하고 항상멋진모습만 보여주고 싶다던가, 다른남자에 대한 질투가 너무 심하다던가, 여친이 다른 멋진남자한테 얼마든지 가버릴수 있을것같아 초조하다던가, 내가 사랑하는것만큼 여친은 날사랑하지않는다던가, 여친이 날 사랑하는지 자꾸 확인하고 싶다던가 하면 제 생각엔 여친애게 느끼는 자격지심이 꽤 클 것같네요.
  • @난쟁이 뱀고사리
    글쓴이글쓴이
    2015.12.2 07:57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을 콕콕 찌르는거 같네요. 댓글을 보고나니 생각의 정리가되는 군요. 여친보다는 저 자신을 다시한번 되돌아 봐야할거같습니다.
  • 위에 황송한 풍란님 말대로 남자친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남자들이랑 어울리는 모임에 자주 참석하는거 자체가 에러임
    정말로 남친생각한다면 자기도 진짜 꼭 필요한거 아니면 일부러 싸우기 싫어서라도 그런데 안가려고 할껄요?
  • 사람이 괜히 정든다는 말이 있는게 아니에요 자주 만나다 보면 괜히 또 밥먹자, 술먹자 이런 이야기나오면서 보게되고 그러다 눈맞으면 바람피는거 순식간입니다
  • 제대로 정신 박힌 여자면 남자있는 모임에 나가서 술 안마셔요 제대로 정신 박힌 남자도 마찬가지고. 친목모임이야 뻔한건데 ..
  • 뭐지??? 사회생활 어찌하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28963 친구로 지내자고 번호물어보는거16 꼴찌 상사화 2015.12.02
28962 아.. 입이 안떨어진다16 어리석은 조개나물 2015.12.02
28961 못다가가겠어요.4 우아한 미국부용 2015.12.02
28960 여성분들 군대 얼마 안 남은 남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22 세련된 하와이무궁화 2015.12.02
28959 카톡4 납작한 물양귀비 2015.12.02
28958 어쩌죠3 억쎈 광대수염 2015.12.02
28957 연애 하고싶다. 어떻게 하지.23 건방진 콜레우스 2015.12.02
28956 [레알피누] .15 점잖은 헬리오트로프 2015.12.02
28955 여자가 남자어깨에 기댄다는 글 보니까..14 화려한 노린재나무 2015.12.02
28954 연애가 너무 힘드네요14 코피나는 수송나물 2015.12.02
28953 5 재수없는 딸기 2015.12.02
28952 어떻게하면 사랑받을 수 있나요ㅜㅜ6 정겨운 참나물 2015.12.02
28951 조별좌제 하다보니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는데..11 예쁜 해바라기 2015.12.02
여친한테 화난상태인데...9 근엄한 개나리 2015.12.02
28949 [레알피누] 좋아하는 선배 ㅠㅠ16 불쌍한 쇠별꽃 2015.12.02
28948 질문6 서운한 쇠물푸레 2015.12.02
28947 좋아하는여자생기면5 나쁜 고욤나무 2015.12.01
28946 보고싶어2 적나라한 감국 2015.12.01
28945 [감성주의] 참 끝까지 초라하다3 청결한 박하 2015.12.01
28944 누군가를 좋아하는거 ?4 답답한 바랭이 2015.12.0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