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하고싶다. 어떻게 하지.

건방진 콜레우스2015.12.02 04:53조회 수 2352추천 수 6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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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부터 지금까지 누나 셋 한테 어떤 남자가 되라고 세뇌받으면서 자라고. 술담배x. 나름 바르고 따뜻한 사람.
군대도 다녀왔고
학교 다니며 돈도 모일만큼 벌고
여자친구 생기면 해주고 싶어 대부분의 음식들 요리 할수 있고
격투기도 배워서 지켜줄 수도 있고 몸도 탄탄하고. 안아 줄 넓은 어깨도 준비되어 있고.
옷도 누님들의 희망사항대로 깔끔하게만 입고있게 됐다.
나름 어디 처음가면 꼭 인물 좋다, 목소리 좋다 소리 꼭 듣고. 키도 평균 이상

하나하나 따져보면 다 평균 이상같다. 자신있다.
아....친구들은 항상 성격이 문제라고 한다.

누나들한테 교육받은 게 결국 내가 여자한테 이래도 될까? 이 말을 해도 될까?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필터링을 거친 말엔 여자에게 부담도 안주면서 설렘도 주지 않는다. 결국엔 어색함으로 돌아오는...

기억 속의 첫 사랑처럼 달콤한 연애가 하고싶다. 학과 동아리 모두 주위엔 관심가는 사람이 없다. 한 순간의 외모만 보고 끌리지도 않는다. 혹여나 있더라도 모르는 여자에게 말걸기란 죽어도 무섭고 두렵다.

내가 여자였으면 좋겠다. 가만히 있는 꽃이 되어 벌들을 선택할 수 있는. 어떤 꽃에게 갈지 어떻게 접근할 지 고민하는게 싫다. 여자는 꽃처럼 못 움직이는 것도 아닌데.

여자가 없으니 아무 동기도 없는 듯 하다. 내 꿈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자와 사는 거다. 직업도 결국은 결혼, 안정적인 가정을 위해 가질려고 하는 듯 하다. 혼자 살아 뭐하리.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연애하고싶다. 다들 하던데 왜 난 못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화난다! 짜증난다! 분하다!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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