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투표 2표 모두 조직적 부정이 아닌 개인적 일탈로 행한 것으로 밝혀져 총체적 선거부정이 아님이 밝혀졌습니다.
두 투표소의 선거 지킴이는 대리투표는 해서는 안 되는 일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벼이 여겨 대리투표를 방조했습니다. 허나 조직적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고 이도 총체적 선거부정의 근거라 할 수 없습니다.
위 근거들을 봤을 때 이번 사태는 부정이라고 보기보다 오히려 선거제도의 부실함이 드러났다고 봐야합니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책임이 무겁습니다.
수년간 그대로 이 허술한 제도를 사용했을 때 문제가 없었던 이유는 실제 공정선거지킴이를 양심적으로 해온 수많은 학우들의 노고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588개의 타임중 대리투표가 나온 2타임을 제외한 586타임을 을 지켜주신 수많은 선거지킴이 여러분께 정말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허술한 제도로 이제껏 선거를 무리 없이 해왔다는 이유로, 올해 선거에 그대로 적용한 것에 대해서는 제대로 살펴보지 않은 중앙선관위원들이 일정부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이것을 총체적 부실선거라고 이야기하기 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총체적 부실선거는 아니지만 허술한 제도와 관리로 이번 선거의 공정성을 의심받게 한 책임은 공정선거지킴이제도 보완을 확실하게 하는 것으로 보여주십시오. 바라건대 중앙선거관리위원들의 토론으로만 제도의 보완을 하시기보다는 이 사태를 지켜보신 학우들의 의견을 받아 제도를 보완하는 것이 훨씬 공정한 제도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니 꼭 반영해주십시오.
한편,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사회대 선거관리위원장의 대리투표 은폐 사건은 지금과 같이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은 더 빠르게 공론화 시키지 않음으로써 사태의 논란을 가중시키고 선거 전체의 정당성을 의심케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일에 대한 처분이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자진 사퇴하고 사회대 선거관리위원장이 사퇴 권고를 받은 것으로 그친다는 것은 책임을 지는 처분이라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1.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본연의 직책인 총학생회장 직도 사퇴하여 책임 회피가 아니라 책임을 지고자 했음을 보여주십시오.
2.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회대 선거관리위원장에 대한 처분을 사퇴 권고에 그칠 것이 아니라 학생회장 직까지 사퇴하게 하여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게 하여 주십시오.
48대 총학생회 '헤이! 브라더'선거운동본부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