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를 보며 많은 걸 배워갑니다.
개인적으로 선을 실현하려는 의도가 사회적으로 해악을 만들 수 있음을 확인한 계기였고, 책임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허무할 수 있는지 알았으며, 사회의 도덕성이나 공정성이 개인들에게 생각보다 큰 심리적 안정감을 형성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안좋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결국 의미없는 사과와 책임없는 사퇴이 지나니
남는건 부정의 흔적과 불신의 상처들이네요.
그리고 한 가지 더
20대가 왜 투표를 잘 하지 않는지 알았습니다
어쩌면 20대는 깨어있지 않아서가 아니라, 생각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가 투표한 사람이 당선되지 않을때 오는 낙담 때문도 아닙니다.
어쩌면 내가 한 투표가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지 못할 수 있다는 슬픔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무력감 같은거요.
누군가 사퇴하고 잘못이 있다 말은 해도, 결국은 책임질 사람이 남아있지 않게 되는 것 같아서 이런 논의들에 대한 의미가 퇴색되어 버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번 사태가 두고두고 영원히 회자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다음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계하고 조심할테니까요.
나치가 사회적으로 악이었지만 그 시간들로 인해 독일이 도덕적으로 좀 더 완고하고 단련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사태도 그런 거 같습니다.
총학생회가 엄격해지는 것이 아니라, 학우들이 좀 더 도덕적으로 엄격해져서 부산대 민주주의를 지키면 되는 것 같습니다. 총학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흠집내긴 했어도 민주주의의 보루는 우리 학우들이 지키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선을 실현하려는 의도가 사회적으로 해악을 만들 수 있음을 확인한 계기였고, 책임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허무할 수 있는지 알았으며, 사회의 도덕성이나 공정성이 개인들에게 생각보다 큰 심리적 안정감을 형성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안좋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결국 의미없는 사과와 책임없는 사퇴이 지나니
남는건 부정의 흔적과 불신의 상처들이네요.
그리고 한 가지 더
20대가 왜 투표를 잘 하지 않는지 알았습니다
어쩌면 20대는 깨어있지 않아서가 아니라, 생각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가 투표한 사람이 당선되지 않을때 오는 낙담 때문도 아닙니다.
어쩌면 내가 한 투표가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지 못할 수 있다는 슬픔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무력감 같은거요.
누군가 사퇴하고 잘못이 있다 말은 해도, 결국은 책임질 사람이 남아있지 않게 되는 것 같아서 이런 논의들에 대한 의미가 퇴색되어 버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번 사태가 두고두고 영원히 회자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다음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계하고 조심할테니까요.
나치가 사회적으로 악이었지만 그 시간들로 인해 독일이 도덕적으로 좀 더 완고하고 단련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사태도 그런 거 같습니다.
총학생회가 엄격해지는 것이 아니라, 학우들이 좀 더 도덕적으로 엄격해져서 부산대 민주주의를 지키면 되는 것 같습니다. 총학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흠집내긴 했어도 민주주의의 보루는 우리 학우들이 지키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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