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

바보 명자꽃2015.12.11 03:32조회 수 1123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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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이 아까워서 나한텐 잘 웃어주지도 않고 좋아한다는 말은 끔찍이도 아끼던 너
사람들이 지나간다며 날 껴안아주지 않던 너 난 그순간이 헤어진 그날만큼이나 슬펐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너 상처입기 두려워서 여자친구였던 나에게 벽을 치면서 여자동기들에겐 다정한 오빠였던 너
그 많던 여사친들과는 여전히 매일매일 연락하니 ㅋㅋㅋ
난 너와 함께한 짧은 시간동안 좋았던 일 네가 사랑스러웠던 일 내가 행복했던 날은 싹 다 잊고 네 단점과 너한테 섭섭했던 일들만 기억하기로 했다 널 조금이라도 빨리 잊으려고
혹시나 너에게 연락이 올까 매일 기다리고 기대했지만 이제 그런 비생산적인 짓도 접을란다
잘 지내라 건강하고
고마웠단 말은 안하련다 하나도 안고마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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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땐 정말 좋은데 연락도 별로 없고 해도 침묵이 이어지는 그런 의무적인 연락이라면 (by anonymous) [레알피누] 어제 음식점에서 (by 기쁜 겨우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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