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취인불명

냉철한 모과나무2015.12.15 03:06조회 수 80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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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의 카톡을 받을 일이 있었습니다. 컴퓨터를 사용하던 도중이라 무심코 파일로 받게 되었는데 헤어진 여자친구와의 대화목록이 저장되어 있는 폴더를 보게 되었습니다. 평소 쿠쿠다스 멘탈이라고 자주 놀림받던 저는 또 부서졌네요. ㅎㅎ

벌써 4개월도 더 지났을텐데...
제가 정말 예민한 탓에 여자친구가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취업에... 졸업에...
지금도 졸업 요건 맞춘다고 고생 중 이고... 주변에 친구들은 전부 이미 졸업한 상황이라 정말 혼자인데 하소연하면 들어줄 놈들도 없고... 가족들한테 그럴순 없고... 부모님이한테 더더욱...

진짜 속상한 하루군요...
머리론 헤어진걸 이해하는데
마음이 아직 잊질 못합니다.

꾸역꾸역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참고있는데... 지금 연락해봤자 시험기간에 그 아이마저 힘들게 할 수 없는 노릇이고...

시간밖에 약이 없는걸 아는데 이 시간이라는게 참 사람마다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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