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라는게 너무 무겁게 느껴집니다

섹시한 개여뀌2015.12.20 06:27조회 수 1181추천 수 2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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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시대 앞으로 살날이 80년이나 남았는데
과연 무엇을 해서 밥 벌어먹고 살 것이며 직장을 나온 뒤에는 뭘 할건가.. 은퇴시기도 늦은 편도 아니고 심지어 29살에 명퇴시키는 기업까지(그것도 대기업이)나온 판에 설사 취업을 해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아둥바둥 노력한다 한들 사회적 풍파에 휩쓸려 내팽겨쳐지는건 아닐까.

사실 이런 현실적인 고민들 이전에 눈 앞에 놓여있는 80년이라는 그 시간이 너무나 막막합니다. 이 땅에서 80년을 더 살 생각을 하니 숨이 컥 하고 막히는것만 같습니다. 몇몇 사람들처럼 생 자체에서 기쁨을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마음을 가다듬어봐도 그런건 잘 안되네요. 그렇다고 스스로 목숨을 끊을 용기는 또 없네요

고등학교 때 꿈을 물었더니 평범하게 사는 것이라고 답했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재미없는 녀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 '평범하게 사는 것'이 너무나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남들도 삶이 괴롭지만 애써 즐거운 척 하면서 그렇게 사는건가요? 뉴스를 보면 저만 괴로운 것 같지는 않네요.그런데 또 부모님하고 얘기를 해보거나 몇몇 분들의 얘기를 들으면 제가 불행한게 온전히 제 탓인가 싶기도 하고.. 혼란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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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는게힘들죠 ㅎㅎ그래도죽을순없으니 힘들더라도 힘겹게 살아가는거죠 뭐 별수없응께요
  • 뭔 현실적인 고민이에요 현실적인 고민은 현재를 고민하는거지 뭔 가지지도 않은 직장이후까지 고민합니까. 그리고 걱정마세요 80년까진 못사실테니. 지금 님 고민이 다 경제적인거네요. 그저 먹고사는거 못할 것 같나요? 기업팽 당하면 노가다뛰며 살아도 먹고삽니다. 어후 뭔 80년을 어떻게 살지 막막하다니 발생하지 않은 미래가지고 뜬구름 잡지마시고, 오늘 뭐먹을까 뭔공부할까 뭐하고 놀까나 생각하세요.
  • @재수없는 옥수수
    글쓴이글쓴이
    2015.12.20 14:47
    나이 40에야 노가다 뛸 수 있겠죠 50에도 어쩌면 뛸 수 있겠죠 60,70,80에는요? 90살이 되어도 노가다 뛸 수 있나요?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름은 미래를 계획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오늘만 사는건 금수나 다른 없다고 생각해요
  • 글쓴이글쓴이
    2015.12.20 14:52
    그리고 은퇴라는게 머니먼 미래의 일로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 긴말 필요없이 네이버에 두산 인프라코어 한번 검색해보시고 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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