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키스후에 ...

침착한 미국부용2015.12.23 01:12조회 수 5606댓글 34

    • 글자 크기

얼굴을 찡그리면서 립스틱맛이 이상하다던지 화장품맛이 이상하다고 하면 기분이 나쁜게 당연하지않나요?

 

남친이 키스는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래도 제가 해달라고 졸라서 했어요

 

근데 하더니 얼굴을 살짝 찡그려서 왜  ? 이러니까 화장품이 묻어서...이러는거예요

 

전 너무 서운해서 그러지마라고 했더니

 

그냥 화장품맛이 나서 난다고 한건데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지마라고 내가 싫어서 그러거나 사랑하지않는건 아니지않냐

 

이래요 이렇게 찡그린적이 두번이고

 

남친이 뭐 보고있는데 제가 뽀뽀를 했어요

 

그런데 무표정으로 얼굴을 닦더라구요

 

그것도 정말 기분이 나빴는데 자긴 무의식중에 그런거고 무감각하고 자기 장난섞인 연애방식을 이해해달라고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여친이 뽀뽀하는데 그게 어떻게 아무것도 안느껴질수가있지?

 

관계후에 남친이 가장 먼저 하는 말은 허 힘들다...이런말이예요

 

남친은 힘들어서 힘들다고 한건데 왜 그러냐지만...저는 그냥 저랑 하는게 좋지도 짜릿하지도않고 그냥힘든가 이런생각이 종종 듭니다

 

남친이 절 사랑한다는 사실은 알아요 칭찬할만한 점도 많고...항상 연락도 잘하고 신뢰를 줍니다

 

남친이 표현을 잘하는 스타일도 아닌거 알구요 

 

처음에는 만났을때도 표현을 좀 했지만...지금은 만났을때도 친구처럼하고 자주 저런 행동을 하니 싸움이 잦습니다 

 

카톡으로는 다정하고 오글거리는 말도하지만...실제로 만나서 남친이 절 사랑스럽게 쳐다본다던지 제가 여친으로 느껴지는땐 잘없어요 

 

남친은 자기도 노력하는데 자기스타일이 이런데 제가 자꾸 이러니 정말 답답해합니다

 

제가 피곤한 스타일인것도 있죠...

 

오늘도 자기는 집에서 그냥 얘기하고 안고 티비보면서 가만히 쉬고싶었는데 내가 뽀뽀해달라 키스해달라 칭얼대서 좀 짜증이 났다고 합니다

 

요즘은 마음의 여유가없어서 니가 원하는 달달함 그런거 해줄 여유도없고 그냥 쉬고만싶다네요

연애할때 달달하고 드라마처럼 분위기잡고 키스하고 그런거...여유가있어야만 하나요? 그냥 같이있으면 좋고 하고싶은거지...저희는 관계할때말고는 분위기잡고 키스하는거 거의 안해요 

 

전 서운함을 감출수가없고 난 이제 남친에게 더이상 여자가아닌가보다...예뻐보이지않는가 보다 이런생각이 자꾸 들어서 힘들어요 남친은 제발 부정적인 생각좀 그만하라지만 전 그렇게밖에 안느껴져요ㅠ

 

표현을 안하는데 어떻게 사랑을 느끼나요

 

좋아하고 사랑하면 설렘이 아무리 떨어지더라도 뽀뽀하고 키스하는것은 좋고 떨리게 느껴져야하는거아닐까?

그게 어떻게 귀찮고 쉬는게 아닐수가있지? 이런 생각때문에 힘들어요...

 

남친이 자기 양치안한거 신경쓰인거도있고 그냥 키스가 별로안좋대요 초반엔 자기가 먼저한적도있었죠

 

어떻게 만난 초반과 비교할수있냐지만...전 자꾸 비교하고 그리워하게되네요

 

남친은 뭐 키스후에 한번 무의식중에 나온 행동으로 그렇게 까지 생각하냐지만...이런행동이 두번만나면 한번은 반복되니 전 아니예요 ㅠ 이럴때마다 싸우게되고...초반의 떨림만을 찾는것도 그렇지만 지금처럼 무덤덤함만 남은 연애가 힘들게 느껴지고 남친은 남친대로 저의 불만에 지쳤습니다

 

사귄지가 몇년이 되면 당연히 매일보는 여친에게 설렐수도없고 서로에게 편안해지겠지만...전 사실 예민하기도하고 이런거에 상처를 받아요

 

해결방법은 없는거겠죠? 그냥 제가 같이 무감각해지는바에는...

 

권태기인거같다고 말해도 남친은 권태기이면 아예 같이 있는 자체가싫다고 자기는 나와 같이있는게 좋다네요 

 

제 남친 말로는 아니다 너 봐도 좋고 예뻐보인다 저래도 ...저를 이제는 여자로 많이 못느끼는걸까요 아님 오래되면 다 이런가요?

 

제남친이나 저에게 조언해줄 말씀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 글자 크기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by 늠름한 명자꽃) 쌩판모르는 상태에서 같은수업듣고 잘되신분들!? (by 착실한 큰개불알풀)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29568 이제 안되는걸 아니까11 똑똑한 수양버들 2015.12.23
29567 이 여자 사람의 심리.7 치밀한 돌마타리 2015.12.23
29566 소개받았는데 할말이없어요10 촉박한 리기다소나무 2015.12.23
29565 한번 읽어주세요...11 한가한 갈매나무 2015.12.23
29564 [레알피누] 커플분들6 초라한 산딸기 2015.12.23
29563 흐음17 우수한 뱀고사리 2015.12.23
29562 3만원 이하 여자친구 선물 뭐가 좋을까요?13 재수없는 며느리밑씻개 2015.12.23
29561 크리스마스이벤트좀공유합시다5 짜릿한 갈퀴나물 2015.12.23
29560 여친이 해주면 좋을 요리8 허약한 꽃다지 2015.12.23
29559 [레알피누] 펑합니다.4 서운한 왕버들 2015.12.23
29558 갖기는싫고 남 주기는 아까울때?13 해맑은 통보리사초 2015.12.23
29557 마럽 신고어디서?23 이상한 아왜나무 2015.12.23
29556 남자분들 봐주세요20 훈훈한 눈괴불주머니 2015.12.23
29555 [레알피누] 우주는 잔인하다3 처참한 금새우난 2015.12.23
29554 [레알피누] 솔로는 죄악이다?(스크롤 주의)11 처참한 금새우난 2015.12.23
29553 헤어진지4 유별난 벌개미취 2015.12.23
29552 너무너무 좋아하는데5 늠름한 명자꽃 2015.12.23
남친이 키스후에 ...34 침착한 미국부용 2015.12.23
29550 쌩판모르는 상태에서 같은수업듣고 잘되신분들!?15 착실한 큰개불알풀 2015.12.23
29549 사물함에 쪽지10 세련된 까마중 2015.12.2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