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유가 없네요

잘가소 함들리께예

그거 정말 하고싶어요? 아닌거 같은데

본인이 뭘 하고싶은지를 저에게 묻는건가요? 전 몰라요. 본인이 알겠죠. 그리고 여기다가 죽고싶다고 글 쓴거 진짜 죽으시진 않겠지만 제가 보기엔 그거 정말 진심으로 하고싶어하시는게 아니라서 투정부리시는 거 같은데 정말 하고싶은 걸 찾으세요.

왠지 제가 괜히 오지랖 부린거 같아서 마음이좀 불편하네요. 살 이유가 없다니요 살 이유를 못 찾은거겠지. 그렇게 생각 안해요?

내 인생은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했어요. 존1나 재미없는 인생이었고 마침 대가리도 나빠서 공부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산대 밖에 못왔어요. 아 물론 우리학교 뭐 괜찮은 학교이긴한데.. 뭐 하고싶은거 없어요? 난 내가 만약 내일 자살할꺼면 마약이라도 함 해보고 죽겠다

그리고 평생 찾는게 뭐가 딱해요. 그럼 태어날때부터 당신은 무슨 일을 하라고 정해준 일이라는게 있어요?

5001?

둘 중 하나가 아니라 당연히 그냥 미치면 되고 지금 생각하고 있는 그 일에 안미쳐지면 시발 그냥 딴거해요. 재밌는거. 하고싶은거. 그 원래 사람들 다들 잘 몰라요. 지가 진짜 뭘하고싶은지. 난 농구 잘 모르지만 마이클조던이 농구에서 정점 찍고 야구 잠시하다가 다시 농구로 돌아온거 알아요? 그런 사람도 자기가 뭘 해야하는지 헷갈려한다고요. 아 그니까 이것저것 다 해보라고요. 그 순서를 결정하는 기준은 재밌을거 같은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