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왜들 취업 돈에 목메시나요?

anonymous2012.10.17 02:05조회 수 1742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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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 취업 돈 여자가 제 인생의 목표가 아닙니다.

하고싶은 일 찾아서 그거하고 사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런 제 가치관은 아버지께 영향을 받았죠.

저희 아버지 이름만 대면 다 아는 기업에서 꽤 고위직이십니다.

지사이지만 그 곳에서 서열로 두 손가락 안이시고 회사에서 인정도 받으십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한 번도 취직해라고 닦달 안 하십니다.

친척들이 추천서 써달라거나 빽으로 뭐 해달라 하셔도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고 하십니다.

저보고 가끔 옛날이야기 하시면서 자기는 요리사가 되고싶었다고 어릴 때는 집에서 돈돈거려서 회사에 왔다.

그러니 너는 하고싶은 것 해라 아버지는 그게 후회된다.

재산도 다 환원할거고 대신 너 하고싶은거 하고 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돈에 별 관심없습니다.

아마 저 유산 거의 못 받을 겁니다. 그러나 하고 싶은 일 하고싶어서 열심히 여러가지 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비주류일 겁니다.

신상 때문에 애매하게 말했는데 돈 명예가 세상 사는 전부일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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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가 고위직 하시니까 이런 소리 하시죠ㅠㅠㅠ 전 집이 가난해서 돈 많이 벌고 싶네요.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2.10.17 02:10
    저한테 돈 거의 안주십니다.

    대학교에서 아버지 직업 이야기 안합니다.

    그래서 친구들은 일반적인 회사원 가정인줄 알 정도이구요.

    호호 반마리 먹을 돈 없어서 굶을 때도 있습니다.ㅋㅋ

    저도 아버지께 기댈 생각없습니다.
  • @anonymous

    그런 문제가 아니에요 ㅎㅎ
    당장의 생계가 급해서 포기하고 놓친적 없으시잖아요 ㅎㅎ
    돈이 없어 굶어죽을 정도도 아니고 넉넉하지만 인생살이를 위해 없이 사는 법을 배우시는거지
    진짜 없는게 아니니까 가능한거긴 해요 ...


    아버지 사업이 망해서 집에 빨간딱지가 붙어봤다면.

    돈이 없어서 유명 사립고 붙었어도 갈 수가 없어서 엄마랑 껴안고 울어본적이 있다면.

    돈이 없어서 더 좋은 대학을 못갔다면.

    ......

    풍족하게 살고 사치스럽게 살기때문이라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부족한걸 모르기때문에 가능하다는 말이에요 ㅎㅎ

    나쁜말 아니니까 기분나빠하지 마세요 ㅎㅎ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2.10.17 02:21
    제 생각이 짪았네요.

    거기까진 생각을 못 해봤습니다.

    님말씀에 공가이 갑니다.
  • 집이 잘 사니까 이런 소리를 할 수 있죠 ㅠㅠ(2)
  • 그런 환경에 자랐기 때문에 그런 가치관을 가지신 거겠죠. 돈 때문에 탄하는 가정에서 자란 사람도 있고 돈 걱정 없이 살아 온 사람도 있어요. 저는 궁극적인 행복이나 , 삶의 질은 꼭 많은 돈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편이지만 제 생각일뿐 남한테 왜 그렇게 생각 안 하냐고 반문하지는 않습니다..
  • anonymous글쓴이
    2012.10.17 02:19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어차피 저도 제 수중에 돈은 없어요.

    다 아버지 것이고 저는 조금밖에 못 받을 겁니다.

    아마 제 세대부턴 가난할지도ㅎㅎ 지금의 저도 가난하구요
  • 저희 부모님은 이혼하셔서 어머니 밑에서 자랐고
    어머니는 평생을 식당에서 일하시며 삽니다. 지금도 허리디스크에 하지정맥류에..
    그렇게 일하시고도 못난아들딸 키우신다고 지금에 있는건 갖은 병과 빚입니다.
    왜 돈에 목메냐구요?
    더러워서요. 서러워서요.

    아버지가 너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하셨다고요?
    참 얄미울 정도로 부럽네요.

    저희 어머니라고 왜 그런말 안하고싶으시겠습니까?
    저라고 왜 안나가놀고 하고싶은공부하면서 안살고 싶겠습니까?
    알바를 안하면 당장 다음달 낼 월세가 없고
    고시합격이든 취직이든 최대한 빨리 돈을 벌어서 빚도 갚고 사람같이 살아보고 싶은데
    왜 이렇게 돈에 급급하냐고요?

    뭐 가난해도 하고 싶은거 하며 살수 있지 않느냐
    돈이 다가 아니다.. 이런말 저도 압니다. 그리고 실제로 저도 이런 금전적인 문제에 의연하고 싶기도 하고요.
    그치만 눈앞에 가족이나 현실 앞에서는 그런 소리는 한낱 몽상이 되더군요.

    글쓴이 분이 살아오신 환경과 저의 환경이 다르므로 생긴 가치관의 차이니까
    제가 글쓴이분을 비판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자격도 없습니다.
    다만 글쓴이분도 타인을 자신의 잣대로 쉽게 평가하시진 말았으면 좋겠네요.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2.10.17 02:26
    예 제가 남을 평가했던 점 죄송합니다.

    저도 의외로 피누에서 배운게 있네요.

    익명이 아니었다면 몰랐겠죠. 죄송하구요.

    열싱히 살아봅시다.

    주제 넘었다면 기분 푸세요.
  • @anonymous
    글쓴이님 태도가 맘에 드네요 *^^*!
  • @anonymous
    힘내세요! 밝은날은 오게 되어있습니다. 화이팅!!
  • 저도 방학때 노가다하면서 등록금만들면서
    학교도 늦게 들어왔네요
    하고싶은것도 돈이 있어야 시작이 되겠더라구요
    그냥 저는 그런 인생이었습니다~
    다들 후회없는 삶 사시길~~
  • 쩝 저도 님이랑 비슷한 환경이지만 한번 망해본적이 있어서 돈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됐죠 빚쟁이들이 얼마나 무서운지도 ;;
  • 본인이 가난하게 사신다고 하시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고

    진짜로 가난한 사람과 님의 차이는

    가족을 부양할 '책임'이 있냐 없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일단 대부분 가난한 사람들의 부모님들은 젊었을 때 노동하시고 자식들 교육시키느라 모아놓은 돈이 한푼도 없으시죠. 저희 부모님도 그렇구요. 지병도 많으시고 노인이 되시면 의지할 곳이 없으십니다.

    그렇기에 가족을 부양할 책임이 제가 하고싶은 것 보다 우선순위에 있어 나를 위한 도전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게 되겠죠
  • 그냥 이런글 적으시는게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배부른 소리라는 생각을 지닐겁니다.

    글쓴이는 반박하시겠지만 사람마다 밑바닥이라는게 다르기때문에

    글쓴이님의 글에 공감하는 사람은 각자의 호불호가 뚜렸할겁니다.
  • @anonymous
    anonymous글쓴이
    2012.10.17 02:41
    아... 아닙니다. 반박이라뇨...

    전 정말 제 솔직한 생각이었고 다른 분들의 생각을 알고나니

    제 위주의 편협한 생각일지도 모른다 느꼈습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도 맞지만 저는 제 생각데로 살아갈겁니다.
  • 좋은 부모님 만난거 감사하게 생각하시면서 살아봐용^^ 저도 부모님이 돈돈 안하시고 취업해라 어쩌라 말씀 안하셔서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 저는 못살지만 ... 엄니가 항상 돈 보다는 니가 하고 싶은길 가라고 말씀하시네요... 하지만 댓글 쓰신분들 마음도 깊이 이해갑니다. 부산대ㅁㅏ파이팅!!


  • 10의 사람이 있으면 10가지 환경이 있고,

    그 10가지 환경에서 살아가는 10가지 성격이 있는거겟죠.

    글쓴이는 여러가지환경중에 글쓴이가 말했던 환경에 있는거고

    글쓴이의 성격이엇으니

    글쓴이가 말한 가치관을 가진거겠죠.

    원래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것

    단지 들은것정도로는 이해하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은거니

    글쓴이가 그런 생각 가지는것도 어쩌면 당연한겁니다.

    오히려 그렇게 살아보지도 못한사람이 아는척하는게 더문제로 생각되요.

    아무튼 그래서 글쓴이가 이해못하는건 당연한거니

    뭐 나쁠건 없습니다.



    다만,

    위에도 말했듯이 경험하지 못한것은

    그냥 생각하는것과는 다른것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보니,

    단지 자신의.생각이 어떻다고

    다른환경에 다른성격으로 살아온 사람을 쉽게 판단해버리는 것만큼은

    대부분 부족한 정보로인해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정보가 없거나 판단의 근거 자체가 틀리니, 이판단이라는것 자체가 그저 상상의 산물일뿐..)

    그런식으로 쉽게 남을 판단하려고만 하지않으면 됩니다.
  • 꿈을 꾸기엔 현실이 너무 버거운 세상입니다.
  • 진짜 이건 열등감이아니라

    배부른소리임.

    먹고살만하니 저런 여유를 가지는거지...

    물론 돈없어도 자기하고싶은거하면서 사는 백수도있지만....


    극소수죠...

    저는 결혼하고 제 시간을 가지면서 살기위해 최소수줌의 돈을 안정적이게나마벌어야해서 ... 시험치려는거임

    저도 못살지만 돈에 얽메이고싶지않습니바.

    그냥 저를위한시간을 갖기위해 필요한만큼맘ㅋ
  • 다들 꼭 돈 걱정없이 사시길 바라겠습니다 ㅎㅎ 저는 화폐경제사회?와 멀어져 살고싶습니다.
  • 신체건강하고멘탈에만 문제없으면 뭔일을하든(좋아하는일이면더좋고)먹고사는데 지장없다고 보는데 ..좋아하는 일하려고 거기에 취직하려고 목매는거겠죠
  • 전 집이 부유하지 않고 제 앞으로 대출해서 살고있는 학생이에요 주중에는 공부하고 멘토링하고 주말에는 호프집에서 알바를하고있습니다 삶에있어 돈은 중요하지만 진장으로 찾아가야하는건 하고싶은 꿈인것같네요 빛좀있으면 어때요 나중에 직장가서 착실히살다보면 다 갚을수있겠죠 정말 좋은 꿈은 쫒는사람이 돈도 직장도ㄴ따라이겠죠 내 앞으로된 빚보면 내가 열심히 살아야하는 이유도 쫌 느끼고 하루하루 빡시게 살수있어서 좋은 자극이 되는것같네요 ! ! ! 오늘조자도 빚이 늘고 있는 공대생이 ?........
  • 집에 잘사니 그렇네요

    집에 돈 만들어 줘야겟다 이런 생각이 전혀없는것같어요
  • 배부른 소리?... 글쎄요, 전 이런 글이 꼭 가정의 여유에서만 비롯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너무 다들 글쓴이님의 글을 비뚤게만 바라보시는 건 아닌지... 사실 우리 모두가 다 공부가 적성인 사람, 대기업이 적성인 사람들은 절대 아니잖아요. 저도 누구나 똑같은 목표를 향해서만 치달아가는 우리 사회와 함께 이 글을 읽으니 공감이 갑니다. 왜 남들 다 부러워하는 대기업에 당당히 들어가서도 수많은 젊은 사람들이 여전히 고뇌하고 고민하고, 사직서 쓰고 다 때려치우며 나오는지도 한 번 쯤은 생각해봄직한 일이 아닐지...

  • 현실과 이상은 다른듯
  • 사람마다 느끼는거랑 환경은 다르겠지만
    저는 글쓰신 분 부모님 마인드가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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