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과나 화학과 부전공

기계과면 일반물리화학 다 들으셨을테니 다른거 들어야겠네요 2,3,4학년 전공 중에서 고르시면 됩니다 그래도 혹시모르니 과목고르시고 꼭 물리학과 사무실에 전화해보시구요 기계과라면 힘들지는 않을 겁니다 점수는 안나오지만 성적은 잘나오거든요 ㅎㅎ 그리고 물리학과는 학과홈페이지에 휴강공지 올리던데 참고하시구요~

결론은 그냥 안하시는걸 추천 수능 물1물2 만점나오고 물리좋아해서 도전했는데 딱히 재미없어요 ㅜㅜ

전공 관련해서는 제1 물리관 학과 사무실 조교님 매우 친절하시니 직접 가서 물어보세요.

화학과는 족보 좀 타고요. 그런 과목 수강할 때는 아는 인맥이 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기기분석이었나.. 하는 것들요. 자세히는 모릅니다. 동기들이 그 얘길 많이 했던 기억은 나네요. 화학과 가면 딱히 물리랑은 큰 연관 없고, '물리화학' 수업에서 양자 조금 나오는데, 그건 물리학과에서 배우는 양자랑은 다르고요. 그냥 슈뢰딩거 방정식 주어진 걸로 계산하는 거 밖에 안나옵니다. 수소 원자에 대해서 에너지 준위 계산하는 내용이라던가 Hyper Fine Structure 등에 관해서는 배우지 않죠. 제가 물리/화학부 출신이라 (고학번 -_-) 동기 생들이 물리학과, 화학과 다 있습니다.

양자나 일반 상대성이론 수업이 궁금하시면 물리학과 홈페이지에 dk, Hong 교수님 강의 녹음한 거 있으니 참고하세요.

물덕 굇수들은 소수고요. 교수님 따라서 난이도 달라집니다. 1학년 때 배우는 일반물리는 참고 기준이 안되구요.. 그건 진심 3일 공부하고 시험쳐도 A+나오는 시험이니.. 물론 가르치는 입장이 되면 다릅니다.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에. 물리 배우면 배울 수록 '안다'고 대답할 수 있는 부분이 적어집니다.

예를 들어, 단일 슬릿/이중 슬릿만 해도 푸리에 변환과 스칼라 적분을 알아야합니다. 점파원과 보강/간섭이 일어나는 평면 사이의 거리에 따라 적분 영역이 달라지고, 이 모든 것은 사실 근사로 시작한다는 건 대학원을 진학해서야 알게 되는 사실이구요. 사실 지금까지 배웠던 모든 것은 근사라는 걸 제대로 이해하게 되죠. 물1/물2 해봐야 그 때 배우는 건 그냥 주주구먹식으로 외우는 것 뿐입니다. 저도 그 때는 일반물리 개껌으로 알고 저학년 때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지금은 다르구요..

학부 수준에서 보여지는 데는 한계가 있죠. 재밌기는 한데.. 힘듭니다.

그렇죠 배우면 배울수록 이해는 오히려 더 안가고 수식놀이같아서 흥미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