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한거..어떻게하죠 ㅜㅜ

글쓴이2016.01.06 23:30조회 수 602댓글 12

    • 글자 크기
밑에 남자가 더 둔하다라는 글 보고 많이 찔렸습니다..

저는 딱히 꾸미지도 않고 향수같은 경우도 여친이 사주는 것만 쓰고합니다..즉 외적인거에 정말 관심이 많이 없어요

여자친구가 자기 힘들어하는거나 고민이있는거는 어느정도 캐치를 잘해준다고 해주더군요
근데 외적인게 변해버리면 진짜 모르겠더라구요..
여친이 초기에는 악세사리같은걸 바꾸면 말도안하고 눈치채줄 때까지 가만히 있었는데 답답했는지 어느날은 바뀐거없어? 라고 물어보는거에요..
역시나 전 모르겠다고했죠ㅎㅎ....
화는 안 냈지만 정말 답답해하면서 틴트가 바꼈대요
문제는 듣고봐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여친이 그자리에서 틴트 색깔 비교해주는데 저는 제가 색맹인가싶었습니다ㅋㅋ완전 다른색인데 눈치를 못챘더라구요..

그 때부터 내가 좀 심각하구나라고 깨닫고 여친한테 미안해서 노력해봤는데..어렵더라구요ㅜㅜ
가령 저번 데이트때 찍은 사진을 여친이랑 다음 데이트 약속 10분전부터 뚫어지게봅니다
'여기는 어떻고 여기는 이거네'
근데ㅋㅋ답답이는 영원히 답답이더라구요 ㅋㅋㅋㅋ모르겠어요 ㅜㅜㅜㅜㅜㅜ

후..어떻게해야할까요 정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말해줘요 ㅋㅋㅋ 내가 진짜 답답이같다고 ㅋㅋㅋ 그렇게 말해도 정말 모르겠다고 그런거좀 물어보지 말라고 뭘해도 이쁘다고 하세여
  • @빠른 고추
    글쓴이글쓴이
    2016.1.6 23:52
    여친이 도전의식(?)이 생겼는지 가끔씩 뜬금없이 물어보네요..ㅋㅋ
    댓글1위 ㅋㅋ닉값 good
  • 틴트색깔 바뀐걸 내가어째알아 ㅠㅠ
  • @청아한 졸방제비꽃
    글쓴이글쓴이
    2016.1.6 23:53
    음..저도 첨에 틴트라고 했을 때는 그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정말 너무 달랐어요 ㅋㅋㅋㅋㅋㅋ
  • 우와..여친많이사랑하시나봐요 노력많이하시네용
  • @흔한 우산이끼
    글쓴이글쓴이
    2016.1.6 23:55
    제가 언젠가 웬만한거 눈치채는 때가 오면 이런 노력했었다고 말해줄건데 감동받았으면 좋겠네요ㅎㅎ

    문제는 그 때가 올 수 있을지 불확실하네요 ㅋㅋ
  • @글쓴이
    정말 여친분 부럽네요~ 근데 틴트색깔 바뀐거 물어보는건 좀 고난이도인듯 ㅋㅋㅋㅋ
  • 님 여친 부럽다... 여자친구 아끼는게 글에서 보여요...
  • @싸늘한 조팝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1.7 00:02
    아닙니다ㅎㅎ부러울거까지야..

    위에 글에서는 이제 심각한거 깨닫고 노력한다고 말했지만 처음에는 여친이 못알아봐준다고 할 때 '그런거 몰라줄 수도 있지..그럼 힘들어도 일부러 매번 볼 때마다 저번에 이랬는데 이번에 이렇네? 라고 해줘야하나..' 라는 생각했습니다..

    이제와서야 깨달은거죠 ㅎㅎ 처음에는 글러먹은 놈이었습니다 ㅋㅋ
    그래도 그런 일로 싸워서 고쳐야지 한게 아니라 틴트하나가 이렇게 바꿔줘서 그 부분은 정말 잘됐다고 느끼고 제가 생각해도 스스로가 뿌듯합니다(ㅈㅅ)
  • 이렇게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섬세하신것같은데..ㅎㅎ 여친분 부러워요!
  • @훈훈한 겹황매화
    글쓴이글쓴이
    2016.1.7 00:17
    훈훈하네요~~
    감사합니다!!
    일주일 지났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ㅎㅎ(훈훈하게)
  • ㅜㅜㅜㅜ흑 진짜 달달하다...여자친구분 부러워요 진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3623 .15 가벼운 청미래덩굴 2019.02.23
53622 짝사랑하는 분 이름을 물어봤습니다18 황송한 사과나무 2019.02.23
53621 여자친구 생일선물 어떤거들 하시나요15 따듯한 부처꽃 2019.02.23
53620 [레알피누] 여자들은 보통 남자의 어떤 행동으로 자기에게 관심있다고 생각하나요14 적나라한 두릅나무 2019.02.23
53619 연애시작했는데 조언구합니다26 한가한 하늘나리 2019.02.23
53618 여자친구랑 심하게 싸웠어요13 짜릿한 자두나무 2019.02.23
53617 외모가 안좋은건 아니에요는 거짓말?13 근육질 백합 2019.02.23
53616 똥차가고 벤츠온다 ㄹㅇ 말도안되는 소리임ㅋㅋㅋㅋ8 날씬한 나도풍란 2019.02.22
53615 내로남불3 깨끗한 오리나무 2019.02.22
53614 이제 남자친구에게 매달리지 않으려구요9 생생한 물박달나무 2019.02.22
53613 [레알피누] 지울게요15 촉촉한 풀솜대 2019.02.22
53612 전 왜이렇게 사람보는 눈이 없을까요11 일등 채송화 2019.02.22
53611 .3 난쟁이 물매화 2019.02.22
53610 좋아했던애가 생각나요4 코피나는 둥근잎유홍초 2019.02.22
53609 보고싶은데요8 어설픈 둥근잎유홍초 2019.02.22
53608 [레알피누] 하늘색 가방을 보고 혹시나해서 뛰어갔어요.5 흔한 앵두나무 2019.02.21
53607 전 여자친구에 대한 복수심 때문에 미치겠어요11 살벌한 갯메꽃 2019.02.21
53606 취준 외롭다 ㅜㅜ11 운좋은 은방울꽃 2019.02.21
53605 여자들은 왜 예쁘다를 남발할까요?49 촉박한 흰여로 2019.02.21
53604 [레알피누] 항상 마지막엔 내가 더 좋아하는 연애6 교활한 지리오리방풀 2019.02.2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