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분란 조장하게 되는 주제의 이야기라는걸 알지만, 한번씩 궁금한게 있어서 써봅니다.

근육질 히말라야시더2012.10.20 21:33조회 수 1376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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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글을 보면,

 

한번씩 

 

자신이 문과고

 

단지 이과란 이유로

 

자신보다 못한 존재

 

뭐 이런걸로 치부하는글을 한번씩 보게되는데요,

 

이런생각은 어디서 부터 나오는 생각인가요?

 

 

아주어릴때?

 

중학생때?

 

고1때?

 

고2때 문이과나눌때?

 

고3때?

 

취직할때???

 

 

도대체 그런생각은 무엇을 근거로 어디서 나오는건가요?

 

앞으로쓰는 부분이 어그로성으로 볼수있겠지만..

 

그런식으로 단지 이과라는 이유로 무시하고하는걸 봤으니

 

저도 제경험을 이야기할수밖에 없지 싶어서 씁니다만..

 

 

일단 고1때만해도 문이과에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다가

 

고2때 문이과를 나누게 되는데..

 

이때만 해도 분명히

 

수학이 싫다 어렵다

과학이 싫다 어렵다

 

이러면서 대부분 상위권은 이과로

 

하위권은 문과로

 

가는걸 보았습니다.

 

그래서 분명 이때만해도 그런말이 나오는 이유가 되는부분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모의고사 성적표 혹은 수능성적표가 나오고나서?

 

한번씩 또 보는게

 

표준점수 혹은 등급을 가지고 비교를 하는겁니다.

 

"아~ 내가 이점수면 XXX도 갈텐데" 뭐 이런거 말입니다.

 

그런데,

 

분명 문이과는 과목도 다르고,

 

위에서 말했듯이 경쟁자도 다릅니다.

 

게다가 공고 같은

 

공부보다는 다른게 주로 정해서 하는 학교들도

 

수능을 치긴치는데,

 

공대같은데를 목표로 하더라도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나형 사탐 혹은 나형 직탐을 선택해서 하니..

 

표준점수를 상대평가로 채점하는

 

현재의 수능으로 이게 비교가 될거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이상합니다.

 

그러니 이부분도 아닌거같습니다.

 

 

 

 

취직해서 하는일?

 

일단 문과건 이과건 취직하면

 

자기가 하게된 직무에 맞는일을 하는

 

말단직원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하는일이라면

 

사람을 부리는일인가 아닌가 이런걸 말하는모양인데..

 

어차피 임원정도로 올라가는거아니면

 

남을 부리는 위치에 있다고 하기는 어려운위치들이고

(물론 임원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그나마 그중에 정점이므로 제외..)

 

그나마 그 임원도 1/3은 이공계인원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가형+과탐 해서, 이공계인원이 13~15만명정도 이고,

나형+과탐 해서 , 20만명정도

 

결국 전체의 1/3이 안되는 숫자임을 감안하면

 

저숫자가 나타내는것은 분명

 

문과계열보다는 좀더 높은직위에 올라갈 확률이 높다는걸 보여주는걸로 생각됩니다.

 

자기 스스로 회사를 차리는거야,

 

문이과에 제한은 없으니 이것에 대해서는 의미가 없구요

 

그렇다면, 이번항 역시 그이유가 되지 못하는것으로 보입니다.

 

 

 

아니면 취직할때 흔히 말하는 눈에 보이는 스펙들?

(토익 토스 오픽 등등..)

 

일단 전공의 공부가 어렵고 쉽고를 떠나서

 

문과도 물론 자기 전공에 맞는일을 하면

 

마찬가지 일것입니다만,

 

취직하고 하는일에 있어서

 

전공공부는 기초가 되는것이다보니

 

이것을 소홀히 했다가

 

나중에 취직하고 나서 상당히 힘들어집니다.

 

어찌어찌, 간신히 커트라인 학점만 맞춰서 취직을 해도

 

그런식으로는 오래 버티기가 힘든 모양이더군요.. 능력이 없는게 되니까요..

 

결국은

 

학점.. 이라기보다는, 전공지식을 똑바로 아는것 역시 기본적인

 

스펙의 하나가 됩니다.

 

이사람이나 저사람이나 기본적으로 크게 차이가 없는사람들이다보니

 

어딘가에 투자를하게되면

 

다른것은 버릴수밖에 없는거고

 

그결과가 현재인데..

 

이것은 이유가 되는걸까요?

 

 

 

 

도대체 이유가 무엇일까요?

 

제가쓴 이글이 분명 기분나쁠수도 있는건 압니다.

 

그런데 진짜 궁금합니다.

 

그렇게 사람 업신여기는 마음이 도대체 어디서 부터 시작된건지, 근거는 있는건지 하는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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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옛날옛적부터 우리나라 원래 기술직은 무시하는 경향이 강했잖아요 ㅋㅋ지금도 행정고시기술직출신들은 일반직들이 안먹어주니뭐니 하던데 .
    그리고 이과문과만 나눠서 싸우는게 아니라 편나눠서 싸우는건 우리나라 특성아닐까요 지역학교여야남녀노소끝도없이 나누고 싸우져 ㅋㅋㅋ
    단지 지금은 같은학교니까 나눌게 이과문과밖에 없어서 ? 그런거아닐까요 ㅋㅋ
  • @부자 환삼덩굴
    글쓴이글쓴이
    2012.10.20 21:40
    네;;

    사실 이거쓰면서 좀 무서워요;;

    욕듣는거도 듣는거고

    괜히 또 익게 3차대전 일으키는거같기도하괴;;
  • 욕듣는거라기 보다는....
    기본적으로 예전부터 기술직을 천하게 여기고,
    문과와 관련된 것을 쳐주던 것이 이어져 와서라고 생각이 드네요 ㅎ

    나라의 특징이라고 생각하는게.....
    다른 나라에서는 기술직을 상당히 쳐주는 모양이지만...
    우리 나라에선 아직 그게 부족하니까요.

    그리고 기업이든 어디든간에 윗대가리들이 아래에 있는 기술직들을 대우를 해주면서
    봐주면 나라에서도 분위기가 바뀔텐데
    윗대가리들이 전부 부품이라고만 생각을 하고 얘가 아니더라도 대체할 사람 많아라고 생각을 하니
    다른 사람들도 점점 기술직을 회피를 하고 하찮게 여기는게 조금씩 생긴다고 여겨지네요...
    그리고 아무래도 회사에서 간부직 이상에 있는 사람들이
    거의 다 문과계통이라고 생각을 하는게 있다보니 (이과계열도 많지만 비교를 하자면 좀 적죠)
    문과 > 이과 라고 생각하는 것도 꽤....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무튼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는 이과계열 중심의 기업에서 조차도 자기 기술자들을 무시를 하는데
    누가 그 기술자들을 쳐주고, 되려고 하겠어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무시를 하게 되죠.
    대기업 중소기업도 같은 이치라고 생각해요.

    높은 위치에 있는 그런 기업이든 사람들이
    아무래도 을이나 병의 위치에 있는 기업과 기술자들에게 너네아니라도 할 사람 많아.
    할꺼면 기어 라는 식으로 대우를 하니 다른사람들도 그게 싫어서 회피를 하고, 깔보게 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일본이나 독일 기타등등 외국의 경우는 중소기업도 상당하게 쳐주고,
    기술자도 대우를 좋게 해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여자는 의대 남자는 공대가 최고라고 한다죠...아마..??)

    그냥 뻘생각인가..;;
  • 저는 공대생입니다
    제 주관으로 글을 해석한것 만큼 반감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일단 보시죠

    문제 인식까진 좋습니다
    문과 사람이 이과 사람 깐다? 가 주된 내용으로 보이네요

    하지만 그 뒤 해석하는 부분들은 하나도 맞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물론 경험으로 이야기한다고 전제를 깔아놓으셨는데
    그점을 타인들에게까지 확장시키는건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제 경험상 님 얘기와 맞지 않은 얘기가 있는건 당연하고요
    다른 분들도 님 상황이랑 정반대의 경험을 한 사람도 분명 있을겁니다

    제 고등학교 경우는 공부 잘하는 친구들 문과간넘들이 더 많네요
    거기다 수능 성적역시 케바케죠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고요
    취직해서 하는일이라 하셨는데 것도 회사마다 하는 일마다 다 다른거고요

    여튼 이래저래 보면 단지
    문과가 이과 까는게 이해가 안되니 어그로가 좀 끌려요
    이렇게밖에 안보입니다

    그리고 문제는 업신여기는 마음이 어디서 나느냐 하시는데
    정작 님이 쓴 글도 문과생들 업신여기는거 같이 보이네요

    제일 좋은 처방은 그냥 상콤하게 씹으세요^^
    저도 가끔 술먹다 상대 친구녀석이 공돌이들 뭐 어쩌고 하면서 비꽈줍니다
    상콤하게 씹습니다 물론 장난이지만 굳이 그걸로 말싸움 하는건 그냥 소모전이죠
    이게 말싸움할 껀덕지도 아닌데 이런걸로 니편내편 나누는건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버리고 오면 좋을거 같네요
  • 글 다읽은건 아니고 상위권애들은 수학과학으로 나뉘는게 아니라 자기 장래희망으로 갈길 가던데요... 의사냐 판검사냐
  • 지금이 중요함
  • 전 과 차별하는 거 이해못합니다 특히 문이과간에는 더더욱
    아예 차원이 다른 얘기인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 선택을 자기가 좋아서 하게 되면 나름 자부심이 생기는데
    이에 대한 잘못된 발현이 아닐까 싶네요

    분란이 될 것 같고 그게 걱정되시면 이정토게시판에 쓰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 왜 문이과 로 대결구도??가 되는진 저도 의문입니다만 ...뭐 아직 남아있는 지역감정??이런거처럼 우리사회에 암묵적으로 뭔가 뿌리내린 인식이 있는듯합니다. 저는 문과이과 전공을 모두 공부해본 사람입니다. 요즘 도덕성이나 태도, 성품같은 문젠 뒷전이고 오직 점수에 편중해서 대학가고 취직하고 이런걸 보면 사람 정신에 관련된 인문학을 중요시해야된다고 봅니다. 아 저는 윗분들이랑 관점이 좀 다를수도 있습니다. 본전공은 문과과목입니다.
  • 그런데 도덕성같은 정신적인능력이 꼭 인문계열에서만 해결할수있느냐하면 또 이건 아니죠. 거기다 사실 전 인문학 아주 중요하다생각합니다만 취직안되고 하니 아주 뒷전이고 기술만 너무 중요시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 이건 문과와 공대 를 떠나서 인문학, 순수 자연과학 과 실용학문 간의 문제라고 봐야 할까요.ㅋ 글이 한쪽으로 편중된거같지만 전 자연과학도 정말 대단한 학문이고, 공대공부는 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자연과학이 있었기에 현재 우리가 이정도로 살고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문과공부가 암기와 사고?의 싸움이라면 이과공부는.. 그냥 두뇌싸움 같습니다. 그리고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근성?ㅋ 문과공부는 책상에 오래앉는게 대수가 아니라 평소 얼마나 그분야에대해 생각을 하느냐가 중요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치만 문과공부는 제생각이지만 이런점 때문에 이과공부보다 쉽게 보여지고 쉽게 느껴집니다. 저도 어느정도 적당히 학점받는수준에선 그렇다고 생각하구요. 반면 이과공부는 적당히가 아니라 죽기살기로 해야 평타를 치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전 이과분들을 존경해요.ㅎ 에이뿔받는분들은 어떤 괴수시길래 그게 가능한것인가 하고요. 모바일이라 퇴고고 뭐고 그냥쓰다보니 주제가 산으로 간거같긴 한데요. 사회에서의 인식은 안나가봐서 모르겠구..여태까지 제가 겪어본 바로는 대충..생각이 이러합니다ㅎ 절대 저도 분란조장 이런거 아니에요ㅜ 그냥 이런생각 하는사람도 있구나 해주셔요~^^
  • 문과가 이과 무시한다구요? 그반대아니에요?ㅋㅋ
  • 헐 뭐지ㅠㅠ 항상 그 반대라 생각했는데
    전 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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