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겪는 스트레스들 연인에게 말하면 안되겠죠?

억쎈 산딸기2016.01.21 03:17조회 수 1614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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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이 쉽게말해 콩가루집안입니다

친구한테 저희집얘기해주면 드라마보다 더 재밌다고 하는 정도...?

 

이번에도 집에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하루는 그 상태로 남자친구를 만나서 잘 놀다가

벤치에 앉아서 쉬는데 갑자기 집생각이 또 나면서 눈물이 울컥 쏟아지더라구요..

남자친구는 영문도 모른채  "왜그래...무슨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해결될꺼야.." 라며 저를 달래주었습니다.

 

그 날 이후로는 같이만나면 평소처럼 밝게 재밌게 지냈어요

심각하고 어두운얘기 하기싫어서 그저 실없는얘기 쥐어짜서 대화하고있어요. 제 일상은 집안문제로 꽉 차있는데....

남자친구한테 털어놓고 싶고 위로받고싶은데 또 그러지는 못하니까 참 힘듭니다..ㅠ

제 사정아는 친구도 남자친구한테는 저어어어얼대! 말하지 말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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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착잡한 시금치) . (by 날렵한 청가시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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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거야 관계 나름이죠
    제 애인은 동네 친구였고 알게된 지도 7년 째인 친구라 웬만한 얘기는 다 해요
    물론 사귀기 초반까지는 그런 껄끄러울 수 있는 얘기는 절대 하지 않았음
    무거운 얘기를 받아들일 준비가 전혀 돼있지 않은 사람에게 그런 얘기를 하는 것도 예의는 아니니까
    지금은 어떤 얘기를 해도 서로 다 받아들일 수 있는 사이가 돼서
    콩가루 집안, 돈얘기까지 모두 할 수 있는 사이입니다

    님도 어느정도 감은 잡히지 않나요
    얘기해도 되겠구나, 안되겠구나
    하지만 얘기할까 말까 고민될 때에는 하지 말라고 했음
    님 친구도 그리 말리는거 보면 아직은 얘기해도 될 때는 아닐 것 같네요
  • 하지만 즐거워야 할 데이트 시간에도 상대방이 자신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우울한 모습만 보이는데 이유조차 알려주지 않으면 그것도 꽤 무례한 행동으로 여겨질 수 있음
    사정 전체를 설명하지는 말고 상대방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는 얘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하다못해 안 좋은 일이 있어 지금 내 상태가 메롱이다
    말해주지 않으면 상대방도 답답해 미칠거임
  • @황홀한 개감초
    맞어맞어
    이댓글이 진짜 맞는 댓글이에요
  • 전 얘기했던 시점이 1년정도 지나서였네요.
  • 이 시기, 이 남자라면 .. 라는 순간이 오더라구요.
  • 배신감 느낄거같네요
  • @재미있는 실유카
    글쓴이글쓴이
    2016.1.22 00:31
    어떤부분에서요?
  • @글쓴이
    콩가루집안사람을 보통 피하고싶어하죠 ..
  • @재미있는 실유카
    글쓴이글쓴이
    2016.1.22 00:41
    그런걸 배신감이라고 표현하는건가요?
    진짜 이기적이네요 콩가루집안이 싫으면 싫다고하면 되는거지 그걸 또 배신감느낀다고 하다니
  • @글쓴이
    결혼까지 생각했을수도 있는데 님만 좋자고 상대생각안하고 안말하면 상대는 시간만 날린거아닌가요? 말했을때 받아들이느냐 마느냐는 상대몫아닌가요?
  • @재미있는 실유카
    글쓴이글쓴이
    2016.1.22 00:48
    결혼 생각하고있는 상대라고 한 적도 없는데 혼자 상상의 나래펼치고 계시네요
    실제로 사귄지 몇달 안됐습니다
    그리고 받아들일지 말지 결정하는건 상대몫이 맞고 그부분을 지적한적없는데 왜 논점을 흐리시나요?
  • @글쓴이
    님이랑 사귀면 졸라답답할듯; 빨리말하고 놔주시길
  • @재미있는 실유카
    글쓴이글쓴이
    2016.1.22 01:13
    말문이 막히니까 답답하죠?ㅋㅋㅋ
    남친은 저 답답해하지않고 싸운적 단 한번도 없으니까 걱정마세요
  • @글쓴이
    콩가루수준..
  • @재미있는 실유카
    글쓴이글쓴이
    2016.1.22 01:31
    할말 없으면 그냥 지나가세요
    사귄지 얼마되지도 않았고 결혼얘기 나온적도없는데 집안사정 얘기 안했다고 상대방한테 배신감을 준다?
    혼자 비약해서 짓거려놓고는 할말없으니까 결국은 콩가루수준... 이런 말밖에못하죠
    님은 콩가루수준보다 못한 전분가루네요
  • @글쓴이
    네다음콩가루 ㅋ
  • @재미있는 실유카
    ㅋㅋㅋ인성 알만하네요
  • @재미있는 실유카
    언어로 쓰레기 만드는 수준
  • @재미있는 실유카
    저..또한 콩가루집안인데 저는 사귀기잔 썸? 일때 말하는 편이에요.. ㅋㅋ 금전적인 상황을 모르고 사귄 여자친구들은 예를 들어 여행을 가거나 선물등을 자신의 기준에서 생각해서 많이 다투고 결국은 해어지더라구요. 또.. 자신의 집안이야기 이런거 들으면 자격지심?에 기분도 상할 때도 있었던거같고 말을 안하니까 저 스스로가 힘들었던 것 같아요...
  • 헐 ..ㅋㅋ 콩가루집안 뜻을 잘못알고 있어서 엉뚱한답을 했네요
  • @저렴한 호두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1.22 01:07
    아니에요 괜찮아요..ㅋㅋ 금전적으로 어렵기도 한걸요
    다만 남자친구집은 잘살지만 딱히 집에서 금전적인 지원을 많이 해주는게 아니라서
    둘다알바하고 돈아껴가며 데이트하기때문에 그런부분에서 어려움은 없더라구요
    그냥 저혼자 자격지심느끼고 힘든거에요 ..ㅠ
  • @글쓴이
    근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말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본인도 힘들어하고 상대방도 원인을 모르니까요 오히려 그런부분을 말하면 더 가까워 진거같고 저는 고맙기도 했어요. 다만.. 정도가 중요할꺼같아요 너무힘들 때만 말하는걸로? 자주 그러시면.. 남자도 지칠수도 있으니까요ㅠ 그럼 이만..
  • 글쓴님 안그래도 속상하실텐데 댓글때문에 더 속상하셨겠어요..ㅠ 저도 가정문제때문에 많이 힘들었고 연인에게 털어놓아야하나 하는 고민도 많이 했어요. 저는 결국 말했어요! 제가 털어놓으니 남자친구도 힘든 얘기 해주더라구요 그렇게 서로 위로하면서 위로받으면서 더 돈독한 사이가 됐어요. 결국 결정은 글쓴님이 하시는 거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연인과 있을때 억지로 즐거운 척하는 것보단
  • 개인적이고 우울한얘기도 나누면서 더 깊은 사이로 발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화이팅!
  • 저는 집이 많이 어려워졌어요. 악화 된 상황에 대해서 남자친구에게 아직 말 안하고 있습니다. 거의 2년이 다 되도록 사겼지만요.. 저희 집 사정을 아는 어른분들께서 말씀하시기로는 제가 누군가에게 이야기한다고해서 상황이 좋아 지지도 않고 ,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이 틀려질 수 있으니 그런건 말 안하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답답할 때 많고,더욱이 남친은 집이 잘 살아서 하자고 하는게 많지만 저는 따라가기가 힘듦니다. 그래도 참고 이야기 하지 않아요. 님은 어떻게 결정내리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님이라면 위로는 한 순간이고, 말을 하고 나면  제 스스로가 비참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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