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1년을 사겼습니다. 제가 찼어요. 물론 차인거나 다름없지만요. 서울부산 장거리라 전화 이별을 하게 되었네요. 예의가 아닌거같아서 다음에 만나서 확실하게 이별하자 했습니다(여자친구 본집은 부산이고 서울에서 일하고있습니다)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랐습니다. 제가 앞길을 막는거같아서, 제가 없는게 더 행복할거같아서 헤어지자 말했어요.
헤어지고도 가끔은 서로 안부를 물었습니다. 생각 많이 나면 많이 난다고, 보고싶을땐 보고싶다고 서로 말했습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났고 한번 여자친구가 부산 내려온 적이 있어서 만나려고했는데 하필 그날 눈병이 걸려서 다음에 보자고 하더군요. 상태 좋을때 만나고싶다고..
어쨌든 그저께...봤습니다. 헤어진지 3개월만에 처음으로 본 거였네요.. 원래는 얼굴보는날에 확실하게 이별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되서그런지..잊어먹고 아무생각없이 그냥 갔어요.
여자친구를 만났는데
그 3달 사이에 정말 예뻐졌더군요...놀랬습니다. 살도 많이 빠졌고요.
처음에는 어색어색했는데 한시간쯤 지나니까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예전처럼 편해지더군요.
한참 좋을때 주로 다니던 단골 카페, 자리역시 저희의 단골자리에서 예전처럼 손도잡고 기대기도 하고 장난도 치고 하는데 옛날생각이 정말 많이 났습니다.
제앞에서 웃는데..행복해보이더라구요. 예전에 한참 좋을 때 절 보며 행복해하던, 미소짓던 그 웃음이 떠올라서 갑자기 눈물이 날뻔 했습니다. 이럴때도 있었구나 하면서요. 참 행복한 시간이었네요.
집까지 데려다주고, 오늘 즐거웠다고 한번 안아주고 집에 왔습니다. 미소를 지어주더라구요.
집가는 길에 너무 감정이 복받쳐서ㅠㅠ 지하철 타기가 뭐해서 걸어왔어요. 3개월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다 잊은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나봐요.
다음날 까지도 제 기분이 가시지않아서... 곰곰히 생각해본 뒤에 편지를 한장 썼어요. 다시 사귀자고 설득하고싶은데 내가 한 말이 있어서 설득은 못하겠다. 너도 3개월간 느낀게 있을거다. 내가 있는게 더 행복하다면 다시 사귀고, 그게 아니더라도 미안해하진 마라. 답장은 우리 나흘 뒤에 보기로 했으니까 그때 만나서 해 줬으면 좋겠다. 라는 내용의편지를 얘네 집까지 찾아가서 주고 바로 돌아왔어요.
그 다음날에 바로 카톡으로 답장이오더군요.. 자기도 옛날 생각이 많이 났는데 다시 사귀는건 아닌거같다고..
그렇게 보냈습니다. 분명 만나서 대답 달라고 했는데 다음날 카톡으로 말했다는건 전혀 미련이 없다는 뜻이겠죠.
이유도 묻지 않았습니다. 너무 뻔한 대답이 돌아올거라 생각했거든요..
어떻게든 잡고 싶은데 잡을 수가 없네요. 사랑하면 그런가봐요. 그냥 그 사람이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어요..저 없는게 더 행복한 사람이니까...
저는 옛날 행복했던 추억이 많아서 지금도 많이 힘들지만.. 이것도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언제나처럼요.
더 잘해줄걸, 미안함도 많아서 후회가 많이 되네요..
지금 사귀는 연인분들은 서로의 연인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잘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후회가 남지 않도록.. 저도 이번 연애로 많은걸 깨달은거같아요.
연애할때 항상 후회가 없어서 헤어지고도 깔끔했는데.. 이번에는 잘못한 것도 많아서 후회가 많이 되서 더 힘드네요.
원래는 어떻게 여자친구마음을 돌릴수 있을까요 라고 물어보려고 쓴 글이었는데...ㅋㅋ 글을 쓰다보니 제가 또 제 말을 못지키는 취지가 되버리는거같아서ㅠㅠ 신세 한탄글로 마무리 지으려구요ㅠㅠ
긴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랐습니다. 제가 앞길을 막는거같아서, 제가 없는게 더 행복할거같아서 헤어지자 말했어요.
헤어지고도 가끔은 서로 안부를 물었습니다. 생각 많이 나면 많이 난다고, 보고싶을땐 보고싶다고 서로 말했습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났고 한번 여자친구가 부산 내려온 적이 있어서 만나려고했는데 하필 그날 눈병이 걸려서 다음에 보자고 하더군요. 상태 좋을때 만나고싶다고..
어쨌든 그저께...봤습니다. 헤어진지 3개월만에 처음으로 본 거였네요.. 원래는 얼굴보는날에 확실하게 이별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되서그런지..잊어먹고 아무생각없이 그냥 갔어요.
여자친구를 만났는데
그 3달 사이에 정말 예뻐졌더군요...놀랬습니다. 살도 많이 빠졌고요.
처음에는 어색어색했는데 한시간쯤 지나니까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예전처럼 편해지더군요.
한참 좋을때 주로 다니던 단골 카페, 자리역시 저희의 단골자리에서 예전처럼 손도잡고 기대기도 하고 장난도 치고 하는데 옛날생각이 정말 많이 났습니다.
제앞에서 웃는데..행복해보이더라구요. 예전에 한참 좋을 때 절 보며 행복해하던, 미소짓던 그 웃음이 떠올라서 갑자기 눈물이 날뻔 했습니다. 이럴때도 있었구나 하면서요. 참 행복한 시간이었네요.
집까지 데려다주고, 오늘 즐거웠다고 한번 안아주고 집에 왔습니다. 미소를 지어주더라구요.
집가는 길에 너무 감정이 복받쳐서ㅠㅠ 지하철 타기가 뭐해서 걸어왔어요. 3개월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다 잊은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나봐요.
다음날 까지도 제 기분이 가시지않아서... 곰곰히 생각해본 뒤에 편지를 한장 썼어요. 다시 사귀자고 설득하고싶은데 내가 한 말이 있어서 설득은 못하겠다. 너도 3개월간 느낀게 있을거다. 내가 있는게 더 행복하다면 다시 사귀고, 그게 아니더라도 미안해하진 마라. 답장은 우리 나흘 뒤에 보기로 했으니까 그때 만나서 해 줬으면 좋겠다. 라는 내용의편지를 얘네 집까지 찾아가서 주고 바로 돌아왔어요.
그 다음날에 바로 카톡으로 답장이오더군요.. 자기도 옛날 생각이 많이 났는데 다시 사귀는건 아닌거같다고..
그렇게 보냈습니다. 분명 만나서 대답 달라고 했는데 다음날 카톡으로 말했다는건 전혀 미련이 없다는 뜻이겠죠.
이유도 묻지 않았습니다. 너무 뻔한 대답이 돌아올거라 생각했거든요..
어떻게든 잡고 싶은데 잡을 수가 없네요. 사랑하면 그런가봐요. 그냥 그 사람이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어요..저 없는게 더 행복한 사람이니까...
저는 옛날 행복했던 추억이 많아서 지금도 많이 힘들지만.. 이것도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언제나처럼요.
더 잘해줄걸, 미안함도 많아서 후회가 많이 되네요..
지금 사귀는 연인분들은 서로의 연인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잘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후회가 남지 않도록.. 저도 이번 연애로 많은걸 깨달은거같아요.
연애할때 항상 후회가 없어서 헤어지고도 깔끔했는데.. 이번에는 잘못한 것도 많아서 후회가 많이 되서 더 힘드네요.
원래는 어떻게 여자친구마음을 돌릴수 있을까요 라고 물어보려고 쓴 글이었는데...ㅋㅋ 글을 쓰다보니 제가 또 제 말을 못지키는 취지가 되버리는거같아서ㅠㅠ 신세 한탄글로 마무리 지으려구요ㅠㅠ
긴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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