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생이 고백을 했어요...

끔찍한 귀룽나무2011.09.07 20:21조회 수 8845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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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에서 알고 지내던 동생이 오늘 만나자고해서 저녁먹고 커피마시러갔는데

절 좋아한데요

뜬금없이 고백한건 아니구요

사실 평소에도 그 동생한테서 카톡 연락도 자주오고, 이 전에도 한두번 둘이서 만난적도 있고 그랬어요~

물론 전부다 걔가 불러서...

저도 완전 눈치없는놈은 아니라서 혼자서 생각하길

얘가 나한테 관심이 있나?? 이렇게 생각은 살짝 했었는데

결국 오늘 큰맘먹고 말하더라구요


뭐 제 자랑이나 그런건 절대 아니구요ㅠㅠㅠㅠ

저도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어찌할지 모르겠네요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나서도 그냥 웃음만 나오더라구요ㅠㅠㅠ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제가 연락도 잘 받아주고 만나자고했을때 잘 만나줘서 

혹시나 그 동생도 오해하지 않았나 하는 뒤늦은 걱정도 하게되더라구요


문제는...

제가 그 동생에게 진심으로 이성적으로 관심을 느낀적은 없어요ㅠㅠㅠ

그저, 착하고 순진한 동생이라고 좋게 생각만 하고 있었을 뿐...

모르겠어요

만난지는 한학기 정도 된것 같은데, 진짜 편하게 만나고 연락하던 동생이라

갑자기 이런 고백을 받게 되서 정말 당황스러워요ㅠㅠㅜㅠ


그 동생을 여자로 본적이 없는데...

그렇다고 그냥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고하면 걔도 실망할것같고ㅠㅠㅠㅠ

서로 안 볼 사이도 아니고, 동아리에서 계속 만날껀데.........

어떻해야 좋을까요???????


참고로 저도 그렇고 그 동생도 그렇고 연애경험은 거의 없는것 같아요~

아~ 고민이 많은 저녁이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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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동생이 공연 구경하러오라고했는대. (by 개구쟁이 솔붓꽃) 아는 동생의 고백인데... (by 수줍은 개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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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회원 (비회원)
    2011.9.7 20:42

    확실히 선을 그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그 여자동생분이라면 그게 좋을거같아요 상처 안받는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솔직해지시는게 멀리 바라보면 조아요 그럼 나중에 그때일을 생각하면서 두분 아무렇지도 않게 같이 웃으실수 있는 날도 올꺼에요!

  • 비회원 (비회원)
    2011.9.7 21:28
    나도 이런 고민좀 해봤으면ㅋㅋㅋ
  • 지금 고민글 적으신거 그대로 솔직하게 말하세요.
    그게 최선이고 정답입니다
  • 이거 뭐 계륵인가여ㅋㅋㅋ

    확실한 선을 긋는게 관건
  • 비회원 (비회원)
    2011.9.7 21:50

    나도 이런 고민 하고싶어

  • 아이고 배야!! ▀█▄█●  아이고 배야!! ▀█▄█● 아이고 배야!! ▀█▄█● 아이고 배야!! ▀█▄█●

  • 나도 이런 고민 하고싶어(2)

  • 비회원 (비회원)
    2011.9.7 23:06

    여기에 글까지 올리신 것을 보아.... 관심이 조금도 없는건 아닌 것같아 보이시네요..

    만나보세요

    만나보시고 안맞으면 헤어지면 되잖아요?

    시작도하기전에 아닐 것 같다고 판단하시면 후회하실수도 있어요~

    운명의 상대는 언제 어디서 다가올지 모르니까요^^

  • 비회원 (비회원)
    2011.9.7 23:32

    ㅠㅠ.........난 고백 안해야겠당ㅠㅠ


    마음이 없는 이성에게는 애초에 거리를 좀 둬야해요ㅎㅎ

    그래도 연애경험도 별로 없으시다고 하시고 사귄 후 깨지나 아예 안사귀나 동아리에서 불편해질 것은 똑같은데

    전 일단 만나보길 추천할게요. 그 여자분한테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 것도 아니고 윗 분 말대로 만나보시고 안맞으면 헤어지면 되잖아요?


    뭐 그래도 영 이성으로 안보이고 글쓴분이랑 안맞을 것 같다면

    괜히 두루뭉실하게 말해서 희망고문하지 마시고 확실하게 거절하시구요ㅎㅎ


  • 나도 이런 고민하고 싶당...ㅠㅠ 언제쯤 이런 고민을 할 수 있을까..

  • 비회원 (비회원)
    2011.9.8 00:47

    아 정말로 ㅠㅠㅠ 이런 고민 해보고 싶다!

  • 비회원 (비회원)
    2011.9.8 10:15

    부럽다 X 100000000000000000

  • 비회원 (비회원)
    2011.9.9 10:53

    나도 이런고민 좀 해보고싶어 ㅠ_ㅠ

  • 비회원 (비회원)
    2011.9.9 12:42

    맘에 없으면 선을 긋는게 현명함요... 위에 몇몇분이 그래도 사겨봐라 하시는데 여자입장에서는 나중에 더 상처받아요

  • 망할... 지금 머리 속에는 이것 밖에 생각이 안나네...ㅡㅡ;;

  • 진지하게 카페같은데 가서 님 생각을 말하시는게 제일 좋은 것 같네요.

    여자가 그래도 한번 만나보지 않겟냐고 하면서 적극적으로 다가온다면 사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그렇지 않고서는 그냥 안사귀는게 좋을 듯 하네요(님의 마음이 없다는 전제하에...)

  • 456 (비회원)
    2011.9.15 10:33

    안이쁘군요 ㄷㄷㄷㄷ

  • 1234 (비회원)
    2011.9.15 12:58

    안이쁘구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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