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에서 알고 지내던 동생이 오늘 만나자고해서 저녁먹고 커피마시러갔는데
절 좋아한데요
뜬금없이 고백한건 아니구요
사실 평소에도 그 동생한테서 카톡 연락도 자주오고, 이 전에도 한두번 둘이서 만난적도 있고 그랬어요~
물론 전부다 걔가 불러서...
저도 완전 눈치없는놈은 아니라서 혼자서 생각하길
얘가 나한테 관심이 있나?? 이렇게 생각은 살짝 했었는데
결국 오늘 큰맘먹고 말하더라구요
뭐 제 자랑이나 그런건 절대 아니구요ㅠㅠㅠㅠ
저도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어찌할지 모르겠네요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나서도 그냥 웃음만 나오더라구요ㅠㅠㅠ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제가 연락도 잘 받아주고 만나자고했을때 잘 만나줘서
혹시나 그 동생도 오해하지 않았나 하는 뒤늦은 걱정도 하게되더라구요
문제는...
제가 그 동생에게 진심으로 이성적으로 관심을 느낀적은 없어요ㅠㅠㅠ
그저, 착하고 순진한 동생이라고 좋게 생각만 하고 있었을 뿐...
모르겠어요
만난지는 한학기 정도 된것 같은데, 진짜 편하게 만나고 연락하던 동생이라
갑자기 이런 고백을 받게 되서 정말 당황스러워요ㅠㅠㅜㅠ
그 동생을 여자로 본적이 없는데...
그렇다고 그냥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고하면 걔도 실망할것같고ㅠㅠㅠㅠ
서로 안 볼 사이도 아니고, 동아리에서 계속 만날껀데.........
어떻해야 좋을까요???????
참고로 저도 그렇고 그 동생도 그렇고 연애경험은 거의 없는것 같아요~
아~ 고민이 많은 저녁이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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