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애들이 고2, 중3인데요. 한달전에 교통사고나서 그 둘만 남게됐어요. 근데 얼마전부터 매일저녁마다 문을 쿵쿵두드리는 소리라던가 전라도 사투리로 욕같은게 들리는데 알고보니까 친척들이 돈 빌린게 있으니까 내놔라고 찾아와서 행패부리는거라더군요. 그렇게 두시간 정도 난리가나면 문여는소리가 들리고 조용해진다는...한번씩 접시깨지는 소리가 잠깐 들리기도하고요. 아파트반상회에서 들리는 말이 벌써 삼촌들, 이모들에게 유산 절반정도 뺏겼는데, 무슨 증서가 있는것도 아니고 찾아와서 행패부리는 인간들도 있고 보살펴주겠다고 눈물흘리더니 빼앗아버리는 경우도 있고...불쌍해서 윗집사는 사법고시 붙은 변호사가 도와주고싶어도 이유는 모르겠는데...별 방법이 없다네요.
애들 고생하지않고 크라고 남겨둔 유산일텐데 너무 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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