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

어리석은 사랑초2016.01.30 02:15조회 수 1192추천 수 1댓글 3

    • 글자 크기

아무것도 필요 없어 대체 뭐가 더 필요할 수 있겠어 
난 그냥 뭐라도 해야겠단 생각에 집 밖을 나갔을 뿐인데
네가 언짢아하면 난 할 말이 없어

너는 12시가 되면 전화기를 안 받아
그러다 3시 아님 5시에 카톡이 와

어쩌구 저쩌구.. 방금 자다깼어 
그녀가 클럽에 있었단 건 비밀로 해줘

왜냐면 난 걔를 좋아해 걔가 어떤 앤지 
알고서도 좋아해 나는 걔가 다른 남잘 
만나는 걸 알고 있지 근데 걔는

내가 모를 줄 아는 만큼 꽤 순수해

가슴의 찢어짐을 이기는 건 너
답장의 기다림을 이기는 건 너
너 그래 너, 바로 너야
필요할 때만 넌 나를 사용해도 좋아
 

그냥 뭐라도 해야겠단 생각에 
집 밖을 나갔을 뿐인데
네가 나를 안 만나 줬잖아


내가 화를 내면 너는 내게 찬물을 끼얹네
너는 여신이니까 그래도 돼
너는 여신이니까, 여신이니까, 여신이니까
너는 되고 나는 다 안 되는 게 법이니까

이제 돈으로 사겠어 정말 되게 쉽지
옷 사준다는 말에 바로 답장해서 고마워
백화점을 전부 사줄게 그게 얼마든

돈도 필요 없어 대체 얼마를 더 필요할 수 있겠어

난 그냥 널 봐서 강아지 마냥 기분이 좋아
귀여워할 때만 나를 사용해도 좋아

 

너 정도 여자 만나려면 어디까지
감당해야 하니 오늘은 또 어디 가니

너는 블로거 같아 좋은 곳을 많이 알지
나랑 간 줄 알고 너는 말실수를 하지


세상은 원래 이런 건가 봐
사랑은 원래 이런 건가 봐

 

노래 가사입니다.

  

남 얘기 같지가 않아서, 제 얘기 같아서..
 

 

    • 글자 크기
. (by 나쁜 천일홍) 제목없음 (by 해맑은 나도밤나무)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7943 .3 나쁜 천일홍 2017.08.06
호구3 어리석은 사랑초 2016.01.30
7941 제목없음3 해맑은 나도밤나무 2017.03.07
7940 바보3 가벼운 산뽕나무 2018.02.11
7939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 숭고한 시간3 황송한 갓 2015.08.30
7938 좋아하다가 싫어하지않아서 좋다는거 아닌가요3 육중한 굴피나무 2017.10.15
7937 네가 밉지 않은 내가 싫다.3 바쁜 땅빈대 2018.12.01
7936 [레알피누] 초탄필추 하는법3 한가한 개쇠스랑개비 2017.10.22
7935 매칭된 여성분들 프사좀 바꿔줘요 ㅋㅋㅋㅋㅋ 이상한 배경말구3 천재 생강 2013.05.04
7934 연애를3 짜릿한 앵두나무 2014.08.07
7933 ㅋㅋㅋ3 특별한 서양민들레 2015.07.18
7932 반했어요3 고상한 빗살현호색 2020.02.02
7931 운영자님!3 어설픈 호밀 2013.09.26
7930 남자로안느껴져도3 끔찍한 좀깨잎나무 2015.04.12
7929 다들이성분들3 이상한 환삼덩굴 2015.06.13
7928 .3 처절한 참나리 2016.04.11
7927 선톡 다음 단계는 뭘까요?3 도도한 터리풀 2015.04.13
7926 마이러버 덕분에 생전 처음으로 커플이 되보네요3 억울한 자귀나무 2012.09.29
7925 솔직히 에이프릴 이나은 같은 여자친구 만나면3 깔끔한 무릇 2020.09.09
7924 보고싶다3 따듯한 노린재나무 2014.09.3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