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상상의 산물

겸손한 벌깨덩굴2016.02.06 15:46조회 수 2552추천 수 21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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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노쇼고의 소설에 이런 구절이 있어요.
사랑은 상상의 산물. 상상의 여지가 많으면 많을수록 상대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강해진다. 실상이 점점 공개되면 사랑의 열정 또한 식어가는데, 그 뒤 생기는 것이 정이다.

왜 수업시간에 스쳐간 이름도 잘모르는 사람을 몇 달간 생각하고, 짝사랑으로 끝난 사랑을 몇 년간 그리워 했나 궁굼했는데

오히려 없었으니까 그사람과의 데이트도 연애도 알아감도 교감도 없었으니까 더 그리울 수 있다는 말.

흔적이 많을수록 잊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통설을 깰만하지 않은가요..?ㅎㅎ 그건 또다른 차원의 '정' 때문일지도.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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