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PNUF 라는 동아리 면접이 아주 불쾌합니다.

개구쟁이 하늘타리2016.02.06 15:54조회 수 12527추천 수 68댓글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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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러분과 같은 부산대 학생입니다. 이제 새학기가 시작하고, 새내기들이 입학하고, 동아리 면접이 시작될 시즌이 다가옵니다.

 

저는 1년 전 PNUF라는 동아리 면접에서 있었던 불쾌한 일을 여러분께 말해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영어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외국인 친구들도 여럿 있어서 평소 만나면 영어로 대화하는 것을 즐깁니다. 하지만 그 학생들이

한국어로 수업을 듣는 것을 다소 어려워 하는 모습을 보여서, 그 친구와 같은 사람들과 친해지고 제 영어 실력을 늘리고, 그 사람들의 한국어 실력도 높이고 싶은 마음에 여러 방법을 찾아다니고 있었습니다.

 

PNUF라는 동아리는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준다는, 아주 건전한 취지로 모인 동아리인데, 저는 공지를  보고 한껏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하지만 면접관들의 태도가 상당히 불량했습니다.

 

면접관은 총 3명이었는데, 모두 남자였습니다. 면접 내용은  과가 어디고, 몇 학년이고, 합격한다면 열심히 할 수 있느냐, 영어 몇 문장 번역해봐라 등 평이한 수준이었는데

 

어떤 한 면접관이 약 7분 남짓한 면접 시간 내내 저를 보고 정신병자마냥 큭큭큭 웃어대는겁니다.

 

왜이럴까? 하는 생각에 좀 당황해서 면접 중에 어디 아픈거 아니냐고 묻고 싶었지만, 그냥 넘어갔습니다.

 

동아리 면접관이라고 해봐야, 그 동아리 출신 선배나 졸업반일텐데, 동아리 신입을 뽑는 자리에 그렇게 경솔하게 행동하는 자가 선배라고 뻗대고 다니면서 면접관 자리에 걸터앉아 사람들을 당황하게 하는 자가 PNUF 동아리 소속입니다.

저처럼 외국어와 외국인 친구들 사귀는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는 사람은 PNUF에 지원은 해보십시오. 하지만 모멸감을 느끼는 행위를 하는 면접관이 있으면 부디 그런 태도로 외국인들을 가르치는 것은 국가망신이니, 어디 가서 한국인인 척 하지 말라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저처럼 미숙한 사람을 두고 격려나 조언은 못해줄 망정 큭큭큭대며 비웃기나 하는 자들이 동아리 선배라고 꺼들먹대고 다니는 동아리가, 한국어가 미숙해 가입한 외국인들을 잘 대해주고 잘 가르쳐주리라고는 별로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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