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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생이 말하는 생생한 편의점 알바팁

비회원2011.07.30 08:03조회 수 104522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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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Z]

CCTV : 편의점 매장 안에 보안을 위해 꼭 설치되어 있는 영상 녹화 장치. 작은 매장이라도 최소 4대는 설치되어 있다. 카운터, 뒷문 근처, 매장 구석구석. 백룸에 CCTV 본체와 모니터가 있다면, 점원이 카운터를 비우고 백룸에 들어가서 일할 때 손님이 카운터 앞에서 계산을 기다리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알바생에게도 나름대로 유용하다. 또한 도난 사건 등의 범죄가 일어났을 때 관할 경찰서에서 용의자의 얼굴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한다. 사장님이 알바생들이 열심히 일하는지 감시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사용된다-_-;;; 알바생들은 쉬고 싶을때 카운터 머리 위의 CCTV가 마음에 걸린다.

F/F : Fast Food의 줄임말. 1편과 2편으로 나뉘며, 서로 들어오는 시간과 유통기한이 다르다.
1편은 야간 타임에 들어오고 유통기한은 보통 밤 12시까지이며, 2편은 오전에 들어오고 유통기한은 보통 낮 12시까지이다.

OFC : 본사 직원이며, 여러 매장을 관리한다. 편의점 사장(점장)에게 조언을 해주거나 도움을 준다. (제가 아는 OFC는 이렇습니다~.~)

(저희 매장 OFC 아저씨들은 성격이 활발하고 붙임성이 좋은 편이였습니다. 본사에서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매장으로 와서 이벤트 포스터를 붙였어요. 그리고 파트 타임이 펑크가 났는데 대타를 못 구할 경우 하루 동안 그 파트를 대신 일해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본사에 요청해서 매장에 지원을 해줍니다. 가령 벽면이 유리로 되있는 매장에 블라인드를 쳐주거나...)

POS기(POS, point of sale) : 매장에서 사용하는 전자식 금전 등록기. 쉽게 말해서 카운터에 있는 계산하는 기계다.

초보 알바생에게 포스기 사용 방법부터 알려주는 매장이 있는가 하면 인사법부터 가르치는 매장도 있다.

(대기업 계열인 편의점들은 서비스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정해진 인사법과 용어를 가르칩니다.)

* POS기에 관한 네이버 용어 사전의 설명 :
http://terms.naver.com/item.nhn?dirId=209&docId=17977

[ㄱ]
객층키 선택 : 카운터에서 계산할 때 손님의 성별/연령층을 선택하는 것.

ex) 교복을 입은 남학생의 경우 - POS기 객층키 중 [19세 남] 선택.

* 객층키에 관련된 웹툰 <와라! 편의점> 에피소드 :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6316&no=146



검수 : 발주한 물건이 매장에 도착하면 발주한 수량과 실제로 받은 수량이 맞는지 확인하는 작업. 바코드를 찍으면 발주 수량이

화면에 나오는 무전기처럼 생긴 검수 기계를 사용하는 매장도 있고, A4용지 크기의 주문 확인서같은 종이에 직접 체크하는 매장도 있다.

(저희 매장은 작아서 F/F 수량도 적었는데 항상 발주 수량이 일정했기 때문에 익숙해지면 검수기보다는 손으로 체크하는게 편해요.

예를 들어 제가 F/F 2편을 맨날 검수하다 보니까 발주 수량을 자연스럽게 외우게 되면 검수기로 바코드를 안 찍고 그냥

일단 진열을 하면서 맨날 시키던대로 삼각김밥 OO맛이 6개 들어왔는지 확인만 하면 됩니다. 근데 이것도 실수하면 안됨.)

고객 반품 : 편의점 용어 사전 Ver.1의 <반품> 항목 참고.

교통 카드 : 티머*의 경우 보급형 카드형, 멤버십 카드형, 악세사리형(핸드폰 고리줄 형태) 등이 있다. 편의점 POS기로 교통 카드의 판매, 금액 충전, 잔액 확인, 잔액 환불이 가능하다.

* 카드 판매는 카드 뒷부분이나 악세사리형의 경우 겉에 포장된 비닐 봉투에 바코드가 있다. 그 바코드를 찍으면 판매할 수 있는데,

판매와 금액 충전은 한꺼번에 할 수 없다. 일단 카드를 판매후 계산 완료가 되면 그 때 POS기로 충전해주면 된다.

(노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의 바코드를 찍으면 됩니다~)

금액 충천은 최소 1,000원부터 1,000원단위로 가능하고 몇십만원 이상은 한꺼번에 충전이 되지 않는다.

40대 여자 손님이 청소년용 교통 카드를 충전한다고 해서 객층키를 청소년으로 찍을 필요는 없다.

카드가 일반용/청소년용에 관계 없이 객층키는 충전하는 손님의 객층을 선택하면 된다.

직전 충전 취소는 실수로 손님이 말한 금액과 다르게 충전을 했을 때 카드를 단말기에 올린 상태에서 [직전 충전 취소]를 누르면

가장 최근에 충전한 1건에 대해 취소가 된다. ex) "5천원 충전해주세요." "네, 잠시만요~" (실수로 5만원 충전ㅋ) "잠시만요, 금액을 잘못

입력해서 다시 충전해드릴게요." (카드를 올린 상태에서 [직전 충전 취소] 선택 - 취소됨 - 다시 5천원 충전)

잔액 확인은 카드를 단말기에 올린 상태에서 가능하다. POS기 화면 상에 그 카드에 얼마가 남았는지 보이면 손님에게 알려주면 된다.

잔액 환불은 카드에 남은 돈을 모두 환불해 주는 것이다. 거의 길에서 카드를 주운 사람들이 가져온다.

그리고 환불 수수료 500원이 나가는데, 예를 들어 카드에 7200원이 남은 상태이면 6700원을 손님에게 주면 된다.

ex) (남자애 두명이 들어옴) "저기요 이 티머* 환불 되요?" "네. 이쪽 단말기에 카드 올려주세요. 잔액에서 환불 수수료 500원 나가는데

괜찮으시겠어요?" "괜찮아요!" (환불 다 됨ㅋ - 환불 금액 줌 - 남자애들 고마워하면서 뛰쳐나감) → 이 경우 99% 주운 카드임ㅋ

금고 입금 : 강도 침입시 도난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 POS기의 금액이 10만원이 넘으면 POS기 화면에 금고 입금하라고 메시지가 떠서 알바생을 귀찮게 한다. 우리 편의점에 경우에는 만원짜리만 입금하도록 했는데, POS기 안에 천원짜리 등 잔돈이 과하게 많을 경우에는 만원짜리가 10장도 안되는데 금고 입금을 하라고 메시지가 떠서 짜증나기도 했다.

POS기 안에 만원짜리 지폐가 10장이 넘으면 POS기의 [금고 입금] 버튼을 눌러서 100,000을 입력후 나온 영수증과 만원짜리 지폐 10장을 같이 고무줄로 묶어서 금고 안에 넣는다. 금고는 저금통처럼 돈을 넣는 좁은 입구만 있다. 요즘 5만원짜리 지폐가 사용되고 있으니 거스름돈을 위해서 딱 10만원 됐을때 바로 금고 입금하는 것보다는 약 12~13만원일 때 만원짜리 2~3장을 남기고 남은 만원짜리 10장을 금고 입금 하는게 좋다.


[ㄴ]

냉장 : 레토르트 식품(데워먹는 핫바나 불닭 포장된 것), 야채, 과일 등 냉동이 되는 판매대에 진열하는 식품들.
(냉장은 오후 10시쯤에 오더군요)

[ㄷ]
단품 취소 : 물건을 계산할 때 (아직 계산이 끝나지 않았을 때) 손님이 이미 바코드를 찍은 물건을 안 산다고 할 때 사용하는 기능.

취소할 물건 항목을 선택한 후 POS기에서 [단품 취소] 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러면 화면상에는 그 항목이 사라지지 않고 취소됐다는 표시가 뜨지만, 총 합계 금액에서 취소한 물건의 금액이 차감되고 영수증에도 그 물건이 표시되지 않음.

ex) 말보로 레드와 바나나 우유를 바코드 찍음 - 갑자기 손님이 돈 없다고 바나나 우유 뺀다고 함 - 바나나 우유 항목 선택 - [단품 취소] 버튼 누름 - POS기 화면 상에는 <말보로 레드 2,500원> <바나나 우유 단품 취소> 총 합계 금액 2,500원 이렇게 나옴 - 계산 - 영수증에는 말보로 레드, 총 합계 금액 2,500원 이렇게 출력 (단품 취소한 바나나 우유는 영수증에 표시되지 않음.)

담배 : 담배는 편의점 매상의 많게는 20~40%를 차지하는 품목이다. 그만큼 인기있는 품목이므로 편의점 초보는 일단 담배 위치와 이름부터 외워야한다. 담배 위치는 담배 회사 직원이 가끔 바꾸는 경우가 있으며, 신상품이 출시 될 때는 신상품은 자리를 넓게 진열하기 위해 기존 다른 담배들의 위치를 바꾸는 경우가 많다.

담배를 판매하다보면 아무리 위치가 자주 바뀌더라도 자연스럽게 외워지지만, 초보인 경우에는 일단 언제 바뀔지 몰라도 현재 위치부터 달달 외우는게 좋다. 말보로, 던힐, 마일드세븐, 레종, 더 원, 디스(/디스 플러스) 등 인기 있는 담배만 외워도 충분하다. 나머지 잘 안 팔리는 담배들은 담배 정리할 때 외우면 된다.

★ 담배 진열장과 포스터는 담배 회사에서 매장에 광고료를 지불하고 광고하는 것이므로 가리면 안된다.

* 인기 있는 담배들 (번호는 순위별로 매긴 것이 아님, 주요 품목만 적음, 담배 회사별로 분류함.)

1. 말보로 (필립모리스)

- 거의 모든 제품이 다 잘 팔린다. 말보로 레드, 미디엄, 라이트, 멘솔, 블랙 멘솔, 울트라 라이트, 원 등이 있으며

개인적인 의견으론 레드, 라이트, 멘솔이 가장 잘 팔린다고 생각한다.

2. 던힐 (BAT)

- 던힐 라이트는 가장 인기있는 담배 중 하나이다. 던힐 라이트(+블랙), 프리즈, 밸런스, 프로스트, 1mg, 0.1mg, 파인컷 시리즈 등이

있는데 개인적 의견으로는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던힐 라이트이고 제일 인기 없는건 프리즈라고 생각한다.

3주 동안 아무도 안 사는걸 봤다. (프리즈는 타르 6mg짜리 멘솔이다.)

3. 레종 (KT&G)

- 국산 담배 중에서도 꽤 인기있는 담배. 레종 블루, 블랙, 레드, 그린, 팝 등이 있으며 레종 블루가 (확실히) 가장 인기있다.

이번에 새로 나온 레종 팝은 켄트 클릭과 비슷하게 3개피가 멘솔인데 안타깝게도 켄트 클릭에 약간 뒤쳐지는듯 하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레종 블루와 블랙이 가장 인기 있다고 생각한다.

4. 에쎄 (KT&G)

- 에쎄 시리즈는 인기가 많은 편이다. 주로 젊은 연령층 보다는 30~40대 혹은 그 이상의 연령층에게 더 인기가 있다.

에쎄 라이트, 원, 멘솔, 클래식, 순 시리즈가 있는데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에쎄 라이트와 에쎄 순이다.

5. 팔리아멘트 (필립모리스)

- 젊은 연령층, 그리고 30~40대에게도 인기있는 담배이다. 팔리아멘트 라이트, 마일드, 원, 후레쉬 등이 있으며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단연 팔리아멘트 라이트이다. 나머지는 그냥 꾸준히 팔리는 정도이다.

6. 마일드세븐

- 마일드세븐도 인기 있는 외국 담배이다. 마일드세븐 라이트, 슈퍼 라이트, LSS 시리즈 등이 있으며

마일드세븐 라이트는 포장 형태에 따라 팩과 갑으로 나뉜다. 편의점의 남자 점원에게 물어본 바로는

팩과 갑은 맛에 차이도 있다고 하는데, 팩이 더 맛이 좋다고 한다. 여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팩과 갑 둘 다 잘 팔린다. 마일드세븐 라이트, 슈퍼 라이트, LSS 시리즈 모두 잘 팔린다. 원은 정말 안 팔린다.

※ 담배 약어 혹은 은어(?)

- 말라 : 말보로 라이트, 젊은 여자 손님이 "멘솔 하나 주세요" → 말보로 멘솔일 확률이 꽤 있음

- "레종 주세요" → 레종 블루를 주면 된다. 블루 줬는데 손님이 레종 블랙이라고 화내면 반칙.

- 팔라, 필라, 필라멘트 → 모두 팔리아멘트 라이트를 가리키는 말. '필라멘트'라는 말은 좀 안타깝다.

편의점 알바들의 경험담에 의하면 손님이 '필라멘트'라고 말하면 고쳐주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고 한다.

- 마세 → 마일드세븐 라이트. 팩인지 갑인지는 알아서 판단한다. 그냥 팩 집어들고 "팩 맞으세요?" 라고 물어보면 된다.

- 다른 담배의 경우 담배 종류는 말하지 않고 이름만 말하면 라이트일 확률이 높다.

ex) "에쎄 하나 주세요." → 에쎄 라이트.

- "레종 1mg 하나 주세요" 혹은 "어... 레종 뭐더라... 1mg라던데, 제 담배가 아니라서 모르겠네요ㅎㅎ;" → 레종 블랙이다.

진짜 타르 양을 말하며 달라는 손님이 있기 때문에 담배를 정리할 때 타르 양을 읽어두면 도움이 가끔 된다.

특히 여러 사람들에게 주문받은 담배를 사러온 손님들에게 판매할때 요긴한 스킬이다.

도시락 : F/F 상품의 한 종류. 밥과 반찬이 플라스틱 용기에 들어있으며 가격은 2~3천원대이다. 손님에게 데워드릴 때는 포장을 뜯고 뚜껑을 벗기고 전자렌지에 데워야 한다. 약 1분 20초정도가 가장 뜨끈뜨끈하다.

[ㅁ]

매대 : 상품을 진열하는 곳을 매대라고 한다. 1주일에 한 번씩 상품을 모두 치우고 먼지와 얼룩을 닦아내는게 좋다. 여름에는 벌레 시체들이 곳곳에 숨어있으므로 자주 청소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상품을 모두 끌어내렸다가 청소 후 다시 진열하는건 솔직히 귀찮기도 하다.

매장 음악 : 매장에 플레이어와 연결된 스피커들을 통해 음악이 나오는 것. 요즘은 저작권 문제 때문에 음악을 직접 트는 것 보다는 매장 음악 업체에 돈 주고 맡긴다. 그런 매장에서는 편의점 로고송이 흘러나온다.

ex) GS25의 경우 - Friendly Fresh Fun~ GS25~ 빰빰빰~ 빰빰빰~ 빰빰빰빰 빰빰빰~ 뚜루루룽~

멤버십 포인트/카드 : 구매 금액의 일정 부분을 포인트로 적립시킬 수 있는 시스템. 제휴 매장에서 그 포인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포인트 사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멤버십 카드 발급 후 인터넷에 회원가입 후 카드 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포인트는 계산 도중에만 적립 가능하며, 계산이 끝난 후에는 절대 적립 불가하다. (사실 절대는 아니지만 절차가 그렇다는 것이다. [영수증 취소]를 하고 다시 계산해야 된다.) 멤버십 카드는 매장에서 발급 가능하며, 멤버십 카드의 포장을 벗겨서 POS기의 [멤버십] 버튼을 누르고 새 멤버십 카드를 긁어주거나 뒷면의 바코드를 찍으면 적립이 된다.

* 멤버십 카드에 관련된 웹툰 <와라! 편의점> 에피소드 :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6316&no=185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6316&no=233

무(無)다이얼링 : 위험한 상황에 대비한 서비스 시스템. 매장 전화기의 수화기를 올린후 5초 정도 다이얼을 누르지 않으면 경찰이 출동한다. 강도나 폭력을 쓰는 미친 손님이 들어왔을 때 전화기로 112에 신고할 수 없는 위급한 상황에 쓰인다.

[ㅂ]
바코드 : 상품 포장에 표시된 상품의 정보를 나타내는 것. 바코드 스캐너로 찍으며, 간혹 바코드가 찍히지 않는 경우에는

POS기의 [객층키] 선택 - 바코드 번호 입력(ㅋ...) - [등록] 버튼을 누르면 된다.

주로 삼각김밥의 스티커에 표시된 바코드 부분이 쭈글쭈글하게 붙었을 경우나 이유없이 바코드가 스캔이 안 될때 쓴다.

반품 : 사들인 물품을 돌려보내는 것. 물건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흠집이 없는 것으로만 받아야 한다.

병 음료나 캔 음료는 뚜껑을 따지 않았는지, 찌그러지거나 금이 가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담배를 반품할 때는 포장이 벗겨지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라이터처럼 한두번 사용해도 알 수 없는 상품이나 큰 금액을 한꺼번에 반품하는 것은 정중히 거절해야 한다. 한 번 데운 햄버거, 판매한지 몇시간 지난 냉동 식품, 호빵 등등도 마찬가지이다. 담배 몇보루를 한꺼번에 사갔다가 한 보루를 반품하려고 하면 영수증을 요구한다. (영수증이 없다고 하면 한 번 거절을 하고, 계속 졸라대면 점장님을 부른다. 대부분은 영수증 없는 손님에게 반품해주는 것을 꺼림칙하게 생각하지만, 손님들이 점원이 영수증을 안 줬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영수증은 반드시 손님에게 드려야한다.)



반품에는 크게 세가지 종류가 있다.

* 고객 반품은 상품의 바코드를 찍는 방법으로 반품이 되는 가장 간단한 절차를 가진 반품 방법이다.

반품할 물건 한 개만 샀거나 여러 물건을 사고 그 중 한두개만 반품하는 손님에게 반품해줄 때 유용하다.

ex) 술과 마른 오징어, 과자 2개, 담배 여러개를 산 손님이 포장을 뜯지 않은 마른 오징어를 가져와서 반품을 요구할 때.

방금 담배 한 갑을 사간 손님이 변심해서 그 담배를 다시 들고 와서 다른 담배로 바꿔달라고 할 때.

(이 경우에는 [객층키] 선택 - [고객 반품] 버튼 (설정) - 반품할 상품의 바코드 스캔 - [고객 반품] 버튼 (해제) 교환할 상품의 바코드 스캔. 반품할 상품과 교환할 상품의 금액이 같으면 위의 마지막 단계에서 [현금] 버튼을 누르면 된다.

반품할 상품이 더 비싼 경우에는 [현금] 버튼을 누르면 총 합계 금액이 -얼마얼마로 뜬다.

ex) 던힐 라이트를 디스 플러스로 바꿀 때 : 총 금액에 -400원이 뜬다. 손님에게 400원을 드린다.

교환할 상품이 더 비싼 경우에는 손님에게 추가로 받은 돈을 입력후 [등록] 버튼을 누르면 총 합계 금액이 +얼마얼마로 뜬다.

ex) 디스 플러스를 던힐 라이트로 바꿀 때 : 총 금액에 400원이 뜬다. 손님이 1,000원을 주면 [천원] 버튼을 입력하고 손님에게 거스름돈 600원을 드리면 된다.)

영수증 반품은 영수증을 아예 취소하는 방식이다. POS기의 [영수증 반품] 버튼을 누르고 영수증에 적힌 판매 날짜와 영수증 번호를 차례로 입력한다. 카드로 구매한 내역의 영수증은 입력후 카드를 긁고 서명을 받아야 한다.
(영수증 예제입니다. 노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영수증 반품에 필요한 날짜와 번호입니다.)

영수증 반품은 여러 물건을 구입했을 때 한두개가 아닌 여러개나 아님 구입한 물건 전체를 반품할 때, 그리고 카드로 구매한 물건을 반품할 때, 고객 반품을 해도 되는 경우지만 멤버십 카드를 적립해줬을때 경우에 사용된다. 영수증 반품을 하면 구매할 당시의 멤버십 포인트 적립까지 취소가 된다. 만일 멤버십을 적립한 영수증 자체를 취소 안 하고 일부 품목만 고객 반품을 해주면 그 손님은 반품한 물건의 멤버십 포인트까지 고스란히 가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반품은 손님이 반품하는 것이 아닌, 매장에서 유통 업체로 반품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발주한 밀가루가 옆구리가 터진게 들어왔다 이런 경우에 반품한다.


발주 : 물건을 '주문'한다는 의미의 단어.

백룸(Back Room) : 편의점 매장 내의 창고 역할을 하는 곳. CCTV와 워크인쿨러로 들어가는 문과 걸레를 빠는 용도의 세면대와 각종 상품들 재고가 정리되어 있다. 편의점에서 작은 거울이 달린 회색 문을 발견했다면 그게 바로 백룸 문이다. 그 작은 거울은 밖에서 보면 평범한 거울이지만, 백룸 내부에서 보면 거울이 아니라 백룸 바깥이 보이는 유리와 같은 역할을 한다. 아닌 곳도 있다.

(가지런히 정리된 백룸 내부^.^ 저희 편의점은 품목마다 당번을 정해서 박스를 뜯어서 백룸에 상품을 수납하기도 했었답니다.

저는 라면 담당이였습니다. 저렇게 상품을 가지런하게 수납하지 않으면 알바생들이 보충 진열하는데 불편함을 겪기 때문에

알바생들이 백룸 정리를 서로서로 미루지 않는 것이 좋아요.)

보충 진열 : 매대에 부족한 물건을 채워넣는 일. 편의점은 항상 물건들이 신선하고 가득 찬 느낌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매대에 상품을 풍성하게 보이도록 진열 하는 것이 좋다. 손님이 없을 때 백룸에서 부족한 상품을 가져와서 매대에 채우는 작업이다. 유제나 F/F, 라면, 과자처럼 유통기한이 있는 상품들은 유통기한대로 진열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귀찮은 작업이 될 수도 있다.

복권 : 파는 매장도 있고 안 파는 매장도 있다. 복권을 판매하고 교환하거나 소액의 당첨 금액을 지급하기도 한다. POS기는 만능이므로 각종 복권들의 당첨 번호도 알려준다.

* 만일 500원짜리 즉석 복권이 500원이 당첨되어 현금으로 교환하길 원하면 POS상에서 복권 1장을 반품처리하고 현금 500원을 주면 된다. (복권 1장(=500원)을 반품해야 시재에서 500원이 빠지니까 500원을 손님에게 줘도 시재가 틀리지 않는다.) 그리고 당첨된 복권은 버린다. 5,000원이 당첨됐으면 복권 10장을 반품처리 하고 5,000원을 주면 된다.

혹은 500원짜리 즉석 복권이 500원이 당첨된 것을 새 즉석 복권(500원짜리)으로 교환하길 원하는 경우 POS상에서 아무 처리도 하지 않고 그냥 손님에게 당첨된 복권을 받아서 새 복권 1장을 준다. 500원이 2장 당첨되면 2장을 주고, 5,000원이 당첨되면 10장을 준다. 당첨된 복권은 따로 모아두었다가 시재 점검할 때 새 복권 수량과 합쳐야 하기 때문에 꼭 모아야 한다. 그리고 복권 회사에서 복권을 구입할 때 당첨된 복권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버리면 안된다. 현금으로 교환한 복권은 버려도 된다.

[ㅅ]

상품권 : 1. POS기에 보면 [상품권 결제] 라는 버튼이 있다. 같은 계열사 상품권일 경우는 버튼이 따로 있는데 버튼이 없을 경우 상품권 뒷면에 바코드를 스캐닝하면 된다.

2. 편의점에서 문화상품권을 판매하기도 한다. 선물용 봉투가 있으니 "봉투 필요하세요?" 하고 묻는 것이 좋다.

그러나 (딱 봐도 척 나오는) 게임 머니를 충전하기 위해 문화상품권을 사가는 초딩들은 95% 필요없다고 대답한다.

필요하다고 하는 아이는 본 적 없지만 있다면 아마 선물하는 것이거나 엄마 심부름일 것이다.

수표 조회 : 손님이 계산할 때 10만원짜리 수표를 주는 경우가 있는데, 그 수표가 진퉁인지 짝퉁인지(?) 알아보기 위해

수표의 고유 번호와 발급 날짜로 수표의 진위 여부를 조회하는 기능이다. (역시 POS기는 만능이다!)

날짜가 없는 수표는 안 받는게 좋다.

(저희 사장님은 날짜 없는 수표는 받지 말라고 하셨죠~.~ 그리고 POS기의 수표 조회 기능 자체가 날짜가 없으면

조회가 안됩니다. 날짜가 없는 수표는 그냥 조회가 안된다고 하고 정중히 거절하시면 됩니다.)

시급 : 보통 편의점 시급은 짜다고 알려져 있다. 맞는 말이다. 편의점 하는 사람치고 많이 받는다고 하는 사람은 주위에서 들어본적

없다. 편의점 일이 다른 알바에 비해서 비교적 체력 소모가 적은 일이니만큼 시급에 대한 욕심은 버려야 한다.

그러나 편의점 직영 매장(직영점)의 경우 본사에서 직접 관리하는데다 서비스를 강화시키기 때문에 최저 시급을 챙겨준다.

* 직영점에 관련된 웹툰 <와라! 편의점> 에피소드 :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6316&no=171

시식대 : 라면이나 기타 등등 음식물을 먹을 수 있게 마련해놓은 스탠드식(?) 카운터. 손님이 서서 음식을 먹게 되어있으며

뜨거운 물이 나오는 온수기와 전자렌지, 음식물 쓰레기통이 모여있어서 손님이 셀프로 데워먹고 알아서 버리고 가면 된다.

그러나 알바 입장에서는 손님이 시식대에 음식을 흘릴까 긴장을 타게 된다.

시재 점검 : 다음 파트 타이머와 교대하기 전에 POS기의 [시재 점검] 기능을 통해 계산을 확실히 하고 가는 것.

그 파트 타이머가 계산을 정확히 했는지 알려주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시재가 틀리면 계산을 잘못한 것이다.

POS기의 [시재 점검] 버튼을 누르고 POS기 안의 현금들을 모두 센다. 지폐와 동전을 종류별로 따로 세서 수량을 따로 입력한다.

ex) 50,000원 1장, 10,000원 4장 ... 500원 34개, 100원 59개 이런 식으로.

지폐, 동전 종류별로 수량을 입력하는 칸이 따로 있다. 다 하고 [등록] 버튼을 누르면 영수증으로 수량과 금액, 시재 차이가

출력된다. 시재 차이가 0원으로 나오는게 정답이다. -500원이면 500원이 부족한 것이다.

시재 점검 페이지에는 [재고 수량] 체크 박스가 있는데 체크를 하면 상품권, 복권, 종량제 봉투 등의 수량이 시재 영수증과

따로 영수증으로 출력되는데 예를 들어 복권이 89장이라고 출력되면

판매중인 복권 수량과 당첨된 복권 수량을 합쳐서 89장이 되는지 확인하면 된다.

489장 이렇게 나올수도 있는데 복권도 편의점의 재산이므로 100장 단위의 많은 수량은 금고 안에 보관하거나

사장님이 따로 보관해뒀다가 판매중인 복권이 다 떨어지면 채워넣는다. 그러므로 489장이라고 나와도
십의 자리와 일의 자리, 혹은 일의 자리 수량만 맞으면 된다.

식대 : 지급하는 매장도 있고 안 주는 매장도 있다. 식대나 주면 다행이지, 내 경우에는 시급도 짜고 식대도 없고 식사 시간도 없었다.
신문 : 보통 일간, 경제 신문은 600원, 스포츠 신문은 700원에 판매된다. POS기 화면의 [신문/잡화] 코너에서 찾을 수 있다.

[ㅇ]
아이스커피 : 여름에만 판매하는 계절성 상품이며, 가격은 커피 단품과 얼음컵을 포함해 1,000원이다. 아주 인기가 많은 상품이다.
아이스크림 : 우리가 흔히 아는 아이스크림과 나뚜*, 하겐다* 위* 등의 비교적 비싼 아이스크림 2종류이다.
얼음컵 : 플라스틱컵 안에 얼음이 가득 찬 상품. 아이스커피와 세트로 팔리며, 얼음컵 자체는 400원이다. 아이스크림 냉동고에 넣어놓으므로 플라스틱컵이 꽁꽁 얼어서 얼음을 부순답시고 꽉 움켜쥐면 얼음컵에 금이 가서 아이스커피를 채워도 채워도 컵이 차질 않는 콩쥐팥쥐 돋는 신기한 장면을 볼 수 있다. 물론 컵을 움켜쥔 사람 책임이지만, 손님이 그랬을 경우 손님한테 물어내라 할 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이 펼쳐진다. 그 후의 대처는 알바 재량이다.

영수증 : 편의점 로고와 매장 이름, 매장 주소, 매장 전화번호와 사장님(대표자) 이름 등의 편의점 매장 정보와

담당 캐셔(점원) 이름, 판매한 날짜와 시간, 영수증 고유 번호 등의 영수증 정보와

판매한 물건, 판매 수량, 판매 금액, 부가세, 합계 금액 등의 판매 정보와

카드로 결제하거나 멤버십 카드를 사용한 경우 신용카드 정보, 멤버십 카드 정보, 멤버십 포인트 등이 출력되는 한 장의 종이.

손님에게 드리지 않으면 벌금 물어내는 무서운 세상이므로 가급적 드리는 것이 좋다. (비록 손님이 귀찮아 하더라도...)

우유 한 개를 사시고 "아이고~ 이렇게 비싸? 저 옆에 가면 더 싼데?" 하는 손님에게는 꼭 보여드려야 한다.

(가끔 점원이 영수증을 조작해서 자신에게 가격을 속인다고 생각하시는 손님들이 정말 있다.)

영수증 재발행 : 말 그대로 영수증을 다시 출력하는 것이다. POS기는 만능이므로 영수증 정보를 저장하고 있다.

계산 후 영수증을 버렸는데 손님이 달라고 한 경우, 점원이 판매 내역을 살펴볼 때,

반품하러 온 손님이 "점원이 영수증을 안 줘서 없다"고 말씀하실 때 유용한 기능이다.

(이 경우 ① "언제 구입하셨어요?" "13일에..." - ② POS기에서 [영수증 재발행] 버튼을 누르고 기간을 7-13 ~ 7-14일로 선택한다.

- ③ 최근의 30건 내역만 보여주는 [30건 보기] 체크를 해제하고 POS기 화면의 [조회] 버튼을 누른다. -

④ "몇시쯤에 사셨는지 기억 나세요?" "한 오후 3시 반쯤이요." (여기서 "몰라요" 라고 말하면 ⑥번 단계로 간다.)

⑤ 오후 3시대의 영수증들을 살핀다. - ⑥ "얼마어치 사셨어요?" "만 원 쯤이요." 1만원대 영수증을 찾는다. -

⑦ "뭐뭐 사셨는지 기억 나세요?" "콜라랑... 햄버거랑 티슈랑... 아, 그리고 말보로 레드 세갑이요." → 이러면 Got It!

시간대, 금액, 산 물건들까지 기억한다면 그 손님의 영수증이 확실하다고 판단하고 반품해주면 된다.)

워크인쿨러(W.I.C: Walk In Cooler) :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으나 아래 사진을 참고하면 이해가 갈 것이다.

안에 공간이 있으며, 선반이 앞의 유리문 방향(손님이 열고 닫을수 있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워크인쿨러 안에 들어가서

음료수를 넣으면 롤링 선반을 타고 따라가 차례차례 정렬이 된다.

안이 몹시 추우며, 워크인쿨러 안의 공간 한쪽 벽면에 선반을 설치해 놓으면 그 선반에 발주해서 입고된 음료수들을 정리해 놓고

보충 진열을 하면 된다. 겨울에는 들어가기 끔찍한 장소이지만 여름에는 더우면 손님 없을때 워크인쿨러 안에 들어가서

바람을 쐴 수 있다.

워크인쿨러 안에는 술, 음료수 말고도 유제, 냉장, F/F 등 냉장 보관이 필요한 모든 식품들을 보관해놓기도 한다.

온수기 : 시식대에 있는 것으로 버튼을 누르고 레버를 뒤로 당기면 뜨거운 물이 나오는 기계. 라면 먹을 때, 커피 타먹을 때 쓰이며 손님들이 라면 국물을 질질 흘린 자국이 남을 수 있으므로 상시로 닦아줘야 한다. 가끔 대걸레로 바닦을 닦다가 걸레가 건조해져서 물이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쓰인다. (세면대가 백룸에 있는 매장의 경우.)

온장고 : 겨울에 캔커피와 베지밀, 쌍화탕 등 따뜻하게 마시는 캔 음료와 병 음료를 넣어놓는 기계. 여름에는 온도를 낮게 해서 간이 냉장고로 쓰인다. 여름철에 경우 행사 이곳에 상품인 음료수들을 넣어놓으면 아주 편리하다. 워크인쿨러와는 달리 줄 맞추기가 힘들며, 음료를 많이 보관하지는 못하므로 보충 진열을 꽤 자주 해주어야하는 수고가 생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온장고의 가장 인기 상품은 베지밀.

(오우 완전 뜨거워!!)

요금 수납 : 수도세, 전기세 등을 편의점에서 납부하는 시스템. POS기 화면의 [서비스 상품] - [요금 납부]를 클릭하고 요금 고지서의 바코드 3개를 차례로 찍으면 요금이 뜨는데 손님에게 돈을 받아 계산해주면 끝난다. 바코드 찍는 형식이 다른 편의점도 있다.

유제 : 우유, 요구르트, 요거트 등을 유제라고 말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가장 잘 팔리는건 빙그레의 뚱뚱한 바나나 우유(뚱바).


(저희 편의점에 경우 유제는 오후 10시쯤에 오곤 했었습니다.)

인수인계 : 다음 알바와 교대하는 것. 다음 알바와 함께 시재를 해서 정산을 다 하고 카운터를 넘겨주는 의미도 있고, 알바를 그만둘 때 다음 알바가 구해질 때까지 일했다가 파트 타임을 넘겨준다는 의미도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바통 터치'.

[ㅈ]
전자렌지 : 햄버거, 핫바 등 F/F 상품을 데우기 위한 용도. 시식대나 카운터 근처에 있다. 카운터에 있는 것은 알바생이 손님에게 서비스로 직접 데워드리기 위한 용도로 놓은 것이다. F/F 상품을 사는 손님이 있다면 먼저 "데워드릴까요?" 하고 묻는게 진정한 서비스 에이스. 가끔 물건을 사지도 않고 자기가 가져온 음식을 데우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염치없는 손님도 있다. 전자렌지에는 햄버거, 도시락, 핫바, 닭강정, 닭다리, 김밥, 소시지, 치즈, 오뎅 국물 등 다양한 음식을 데우기 때문에 이상한 냄새가 풍긴다. 그리고 국물이나 기름이 말라붙은 자국이 있다. 그러므로 가끔씩 전자렌지 문을 열고 그 안을 깨끗한 헝겊이나 걸레로 닦고 전자렌지 유리 접시는 주방 세제로 닦아줘야 한다. 집에 있는 가정용 전자렌지가 그냥 커피라면 편의점 전자렌지는 TOP다. 그리고 아무리 깨끗하게 청소해놔도 누군가 또 전자렌지를 쓰면 다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이상한 일이다.

증정품 행사 : 본사에서 큰 맘 먹고 증정 행사를 하거나 유통 회사에서 신제품 광고를 위해 증정 행사를 하는 것. 우유 2개를 사면 1개를 더 주는 2+1 행사나 캔커피 1개를 사면 1개를 더 주는 1+1 행사가 가장 일반적이다. 가장 행사가 잦은 품목은 김밥, 햄버거 등의 F/F 상품과 우유 등의 유제품, 그리고 커피류이다. 알바생이 먼저 증정품 행사가 뭐뭐 있나 파악해두는게 좋다. 그리고 계산할 때 행사 상품의 바코드를 찍었을 때 "증정품 받아가세요" 라고 POS기에서 음성이 나오거나, 증정품 바코드를 찍지 않으면 결제 단계 전에 POS기 화면에 증정품을 등록하시겠냐고 메시지 창이 뜬다.

직/현금 매입 : 내가 아는 직/현금 매입은 막걸리인데, 서울 막걸리를 판매 가격보다 약간 더 낮은 단가를 주고 1~20개씩 구입하고 영수증을 쓴다. 알바생이 막걸리 회사 아저씨에게 돈을 드릴 필요는 없다. 그저 현재 막걸리 재고를 파악하고 몇개를 구입할지 알아서 판단해서 아저씨에게 구입할 수량을 말하면 아저씨가 갖다주신다. 아저씨가 판매 수량과 가격(판매 수량*단가)을 영수증에 써주면 알바생은 그 영수증에 매장 이름과 날짜가 새겨진 스탬프를 찍거나 사인을 한다.

※편의점마다 다를 수도 있습니다.


[ㅊ]

출/퇴근 : 점원용 명찰에 보면 이름과 바코드가 있는데 POS기의 [출/퇴근] 버튼을 누르고 점원 바코드를 스캐닝 하고 [출근] 또는 [퇴근]을 눌러주면 된다. 출근한 시간과 퇴근한 시간을 기록해두었다가 일한 시간도 계산해준다. 사장님이 월급 줄 때 일한 시간을 계산할 때 사용하기 때문에 출/퇴근을 빠릿빠릿하게 찍어주는게 좋다.

[ㅋ]

카운터 : 여기서 말하는 카운터란 POS기와 바코드 인식 기계가 있는 데스크를 의미한다. 알바 2명이서 일할때 한 명이 화장실에 가면서 다른 한 명에게 "카운터 좀 봐주세요~" 라고 말한다면 '계산 좀 대신 맡아주세요~'를 의미한다.

[ㅌ]

택배 : 편의점에서 택배를 접수할 수 있는 서비스. GS25에서는 대한통운 택배 서비스를 하고 있다.

택배 접수 기계가 있는 매장도 있지만 없는 매장은 택배 접수 용지에 접수를 할 수 있다.

보통 그 날 오전에 접수하면 오후에 택배 기사 아저씨가 택배 물품을 가져가시기 때문에

오전에 접수하는게 유리하다.

[ㅍ]

파트 타이머 : 오전, 오후, 야간 이런 식으로 시간대별로 하루를 여러 파트로 나누게 되는데, 그 중 한 파트를 맡는 사람.

판매 보류 : 진행 중인 계산이 빨리 끝날 것 같지 않을때 그 계산건을 보류해놓고 다른 계산을 할 수 있는 기능.

예를 들어 한 손님이 물건을 계산하다가 더 가져올 물건이 있다면서 뒤에 있는 다른 손님 먼저 계산해주라고 양보하면

그 손님의 계산건은 보류해놓고 새 계산을 시작할 수 있다.

판매 보류 기능은 물건 바코드를 찍는 단계 도중에만 사용 가능하며, 만일 바코드 인식 단계 다음인 멤버십 카드 등록 단계가

끝난 상태에서 판매 보류를 사용하면 적립했던 멤버십은 취소가 되기 때문에 판매 보류를 해제하고 다시 그 계산으로 돌아오면

멤버십 적립을 다시 해야한다. 신용카드 결제 단계나 현금 영수증 발급 단계에서는 판매 보류를 사용할 수 없다.

이것은 손님이 많을 때나 계산중인 손님이 꾸물댈때, 혹은 성질 급한 손님이 담배 한 갑만 달라고 보챌때 유용한 기능이다.

폐기 :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폐기 처분하는 작업. 보통 F/F나 유제, 과일, 야채등 유통기한이 짧은 것만 폐기가 찍히고, 과자나 라면은 폐기가 찍히지 않는다. POS기 화면에서 [운영 캘린더] - [수불/발주 관리] - [폐기 등록]에 가서 바코드를 찍고 저장을 하면 된다.


f1.jpg
음식물 폐기는 알바생이 집에 가져가서 먹거나, 포장과 음식물을 따로 분리해서 버리는 방법 2가지가 있다.

집에 가다 길에 몰래 버리기 안된다.

폐기물...


(폐기물은 알바생에 따라 호불호가 갈립니다. 저같은 알바생들은 폐기가 나오는대로 집에 가져가고, 폐기가 많이 나오는걸 좋아합니다.

폐기를 싫어하는 알바생들은 저렇게 많이 나와봤자 다 먹을 수 없기에 다 버려버립니다.

근데 폐기 집에 가져가면 간식도 되고 아침 대용도 되서 되게 좋던데... 엄마가 굳이 아침에 밥 안 하셔도 되니까 편하구요ㅋ

게다가 제 생각에는 냉장 보관만 잘 하면 폐기는 유통기한 후로 3일 정도는 먹을만 합니다. 그 후에도 썩는건 아닌데...

여튼 3일까지는 먹을수 있습니다.)

픽업 : 인터넷 쇼핑을 하고 배송처를 편의점 매장으로 하는 서비스가 있다. 그 경우 고객이 택배물을 찾으러 편의점에 오면 POS상에서 처리를 해주고 택배물을 고객에게 전달해주는데, 그 서비스를 픽업이라고 한다. 본인 확인을 하고 줘야되지만 그냥 간단한 확인 작업도 있다.

ex) 손님 : "택배 찾으러 왔는데요... 리브로에서 책 뭐뭐 주문한건데 찾아가라고 문자가 와서... " 알바 : "네,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손님 : "OOO요." - 택배 전달

[ㅎ]

할인 카드 : 주로 제휴 업체의 통신사 멤버십 카드인데, GS25는 LG텔레콤, 패밀리마트는 T멤버십(SK텔레콤), 바이더웨이는 Show(KTF) 등이 있다. 할인율은 약 15%이다. POS기의 [멤버십] 버튼을 누르고 멤버십 카드를 긁고 [등록] 버튼을 누르면 할인이 된다. 잔여 멤버십 포인트가 부족하거나, 통신사에 요금을 미납했거나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할인되지 않는다.

할인 행사 : 특정 햄버거를 사면 특정 콜라를 400원 할인해주는 것이 대표적인 할인 행사.

(제 생각엔 정말 쓸데없는 행사입니다. 현금을 입력한 후 할인해주는 물건을 등록하겠냐고 물어보는게 얄밉더라구요. 안 사먹으면 안 사먹는거지, 증정 행사처럼 행사 상품 등록할거냐고 물어보는게 귀찮고 짜증납니다. 그리고 할인 행사의 경우 세트로 사가는 손님은 별로 없습니다.)

현금 영수증 : 현금으로 결제한 손님에게 현금 영수증을 발급해주는 서비스. 소득 공제용과 지출 증빙용이 따로 있다. 손님에게 번호를 입력해 달라고 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번호를 불러달라고 하고 알바생이 치는게 더 빠르다. 하지만 번호를 다 입력하고 번호를 다시 불러드려서 번호가 맞는지 꼭 확인해야한다. 멤버십 포인트와는 달리 계산이 끝난 후에도 발급이 가능하다.

(멤버십 포인트는 계산 끝나면 포인트 적립 불가능, 현금 영수증은 구매 영수증만 있으면 계산 끝나도 발급 가능)

호빵(찐빵) : 겨울에만 파는 계절 식품. 점원은 주기적으로 찐빵기를 분리하고 내부를 청소해줘야 한다. 그리고 찐빵이 다 떨어지면 채워넣거나 팔리지 않아 오래되고 쭈글쭈글해진 찐빵은 유통기한이 지나면 빼내야 한다.


(그래도 왠지 모르게 아이스커피보다는 좋았던... 아이스커피는 싫은 기억이 얽힌데다가 타먹고 쓰레기를 버리는 과정이 호빵보다 복잡해서 싫어요.)

휴대폰 충전 : 핸드폰 배터리를 충전해주는 서비스. 요금은 1,000원이며 완전히 충전되기까지는 30분이 소요된다.

f2.jpg

* 충전하는 방법 : 1. 휴대폰에서 배터리를 분리한 후 배터리의 -와 + 양극 단자를 휴대폰 충전기의 핀에 고정시킨다.

(잘 고정시키면 On 표시가 뜬다.)

2. 배터리를 고정시킨후 POS기 화면 오른쪽에 있는 [서비스 상품]을 클릭한 뒤 [휴대폰 충전]을 누르면

삑삑삑- 소리가 나며 휴대폰 충전기가 충전을 시작한다. (=> 30분 카운트를 시작한다.)

3. 손님에게 돈을 받아 계산을 한 후 나온 영수증 뒷면에 손님의 핸드폰 번호 뒤의 4자리를 적는다.

ex) 번호가 010-****-1234이면 1234만 적으면 된다.

번호를 적는 이유는 배터리를 맡긴 손님이 여러명일 경우 배터리가 섞이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다.

그리고 손님이 배터리를 맡기고 30분이 지나도 안 돌아올 때는 번호를 적은 영수증에 배터리를 말아서 고무줄이나 테이프로 고정시키고,

손님이 배터리 찾으러 왔다고 하면 그 손님의 번호에 해당하는 배터리를 돌려드리면 된다.

(L이 왼쪽이고 R이 오른쪽이에요. 휴대폰 충전기에 고정시킬 때 저 방향으로 하시면 됩니다.)

(위 사진처럼 칸이 3칸이 아니라 4칸인 배터리는 아마 첫번째 칸과 세번째 칸에 핀을 고정하시면 될겁니다. 세번째인지 네번째인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여튼 맞으면 삑삑삑 소리가 뜨면서 On 표시가 뜹니다. 확실한건 두번째 칸은 아닙니다.)


※ 편의점 매장마다 휴대폰 충전기가 다르니 이건 그냥 예비 지식용이라고 생각하고 읽어주세요.

막상 일하러 가보면 제가 얘기하는 휴대폰 충전기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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