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론을 펼치시는 분들의 의견에 딱히 공감은 못하겠네요...
수업시간에 떠들다가 걸린 초등학생이
"선생님! 쟤도 떠들었는데 왜 저한테만 뭐라고 하세요?" 라고
하는 상황이랑 다를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와 같이 술을 마시다가 각자 음주운전을 하게 되었다고 가정하여 봅시다.
앞에 가던 친구차는 굉장히 운이 좋아(?), 어째저째 음주단속을 잘 빠져나갔습니다.
하지만 저는 걸려버렸습니다.
굉장히 운이 더러워서 걸린건가요??? 아닙니다. 타인의 잘못과 관계없이 저는 일단 잘못을 한겁니다.
운이 더러워서 걸린게 아니라 걸릴만 하니깐 걸린거죠.
만약, 정치인 혹은 기업인이 탈세 혐의로 추징금을 물게되어, 자신의 분야에서 은퇴를 하게되어도
지금과 똑같이 동정론을 펼치실거라고 자신하시나요???
정치인 혹은 기업인이랑 방송인이 같냐 이 나쁜놈아? 라고 말씀하시고 싶으시다면
좀 더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셨으면 합니다.
강호동은 이미지로 먹고 사는 국민 MC 입니다.
그 이미지로 지금의 위치에 올라섰으며, 연 300억에 달하는 수익을 얻게 되었죠.
그는 자신의 분야에서 정상에 서 있던 사람입니다.
정상에 있을수록 좀 더 아래를 내려다보고, 모범을 보이셨어야죠
한 순간의 추락을 항시 경계해야 하는 사람은 다름이 아니라 정상에 있는 사람입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