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부경대 다니는 친구도 있지만 부경대 좀 까야겠습니다]

비회원2011.09.10 14:15조회 수 6073댓글 26

    • 글자 크기

[부경대 홈페이지에서 발췌해왔습니다]

 

어제 학교와의 면담을 통해서 이때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부경대-부산대 통합에 대한 입장을 들었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서울대 법인화 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사실상 ‘국립대 서울대’는 사라졌습니다. 이 상황에서 지역의 발전을 도모함과 동시에 지방을 중심으로 한 국립대가 협력하여 서울대 이상의 국립대로 발전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지방 국립대의 발전은 곧 그 지역의 발전이고 이것이 곧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국립대가 살아야 그 지역이 산다는 것입니다.
지난 달 발표한 ‘공동 선언 발전문’은 이런 취지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부경대와 부산대가 대등한 위치에 서서 ‘부산에 있는 서울대’를 만들기 위해 두 대학이 협력 체제로 나아가자고 합의한 것입니다. 우리 두 대학이 먼저 물꼬를 틀게 되면 다른 지역 대학들도 수도권 유명 사립대와 경쟁할 수 있는 대학 모델로의 발전을 도모할 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방 국립대의 발전이 필요한 이유는, 많은 인재들이 수도권 대학으로만 발길을 돌린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많은 등록금을 부담해야 하고 불필요한 생활비를 지출해야 합니다. 만약 경쟁력있는 지방대학이 생긴다면 이런 비용은 부담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방에도 서울대와 같은 경쟁력 있는 대학들이 많이 만들어 져야 하고 부산대와의 공조체제가 이를 위한 물꼬를 튼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국립대 구조조정은 사립대의 정원만 늘여주게 됩니다. 부경대가 구조조정으로 인해 축소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부경대가 흡수통합 되는 일은 없습니다. 그런 말이 나오더라도 부경대의 동문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부산대와 앞으로 오갈 논의는 부산대와 동등한 위치에서 대화의 장을 펼쳐놓고 공동발전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지방대학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것입니다.
지금의 부산대 형편으로는 서울 지역 대학과 경쟁 할 수 없습니다.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일이며, ‘공동 발전 선언’은 그 첫 단계입니다. 수도권 대학과의 경쟁을 위해선 새로운 모델이 필요합니다. 중간에 그만둘 논의가 아니라 차기 총장 임기 기간에도 이 논의는 계속될 수 있습니다. 흡수통합은 아무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 할 수가 없는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미리 이 일을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이 사안을 비밀로 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들과 더 많은 얘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통합입니다. 하지만 이때까지 봐왔던 흡수통합이 아니라 두 대학간의 공동 발전을 위한 새로운 지방대학 모델의 형태입니다. 또한 논의 과정에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회의 체제를 만든다는 확답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결론이 난 이상, 다시 한 번 학우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자 합니다. 설문조사지는 차후에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부경대 관계자들과 부경대 총학이 약을 잘못 쳐먹었나봅니다.

 

진짜 학생총회 무슨일이 있어도 나가겠습니다.

 

 

진짜 이말은 해야겠습니다.

 

부산대 형편으로 인서울대학하고 경쟁하기 힘든거 인정합니다.

근데 부경대 학부생 미적분도 못하는 공대생들 수두룩한 그딴 수준애들데리고 같이 공부하면 더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부경대 총학도 평등한위치에서 통합한다고 하니깐 입장발표를 유보하네요.

학교 자존심도 없습니까? 언제는 부산대 통합 결사반대한다면서 대등한위치에서 연합대학한다니깐 바로 꼬리내리고 '설문조사 재실시' 드립치고있노... 아 진짜

 

 

서울로 갔어야했는데... 입학하고 1년 6개월만에 진짜 처음으로 후회됨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115138 가벼운글 제엎에5319 차주 2011.11.28
115137 가벼운글 아홉시수업410 뽀로로 2011.09.30
115136 가벼운글 야 기분조타!!!!357 하하핳 2012.02.13
115135 진지한글 우리 학우들의 반값등록금을 위하여282 진자룡 2012.03.17
115134 진지한글 《마이피누 동물원 폐쇄 청원》253 noname3 2018.01.18
115133 가벼운글 국가근로216 111 2012.02.17
115132 진지한글 [레알피누] 죄송합니다.197 행복한공대생 2017.03.02
115131 가벼운글 부산대 소모임 부수리ㅋㅋㅋ가지마세요190 무섭닭 2018.03.22
115130 질문 저 진짜 몰라서하는 말인데 통합하면 안좋은거 확실한가요?180 kknu 2017.07.01
115129 가벼운글 영양제 궁금한거 물어보셈139 Kiehle 2019.05.05
115128 진지한글 글이 삭제가 안되서.내용부터 수정해서 지웁니다.133 HUI 2017.10.03
115127 질문 [레알피누] 오버워치 여성 유저분 계신가요? (인터뷰 문의)124 모더니즘 2017.08.09
115126 진지한글 (04.08.11:40pm)중도 편의점 행사상품 관련 입니다.[레알피누 해제]115 닉네임변경 2016.04.01
115125 질문 게임 현질.......109 123 2011.09.26
115124 질문 자취하는 학우분들, 과일은 잘 챙겨드시나요?106 jsh7565 2019.05.09
115123 가벼운글 어린애한테 너무한거 같네요..105 잉간 2011.12.18
115122 진지한글 오늘 파스쿠치에 자리맡아놓고 2시간지나서들어온 공대생들보세요104 부틀거가트 2018.06.10
115121 정보 추가장학금 정리하고 가실게요~104 냐냔냥얀 2013.12.27
115120 진지한글 중도 생일 파티 사과문 올립니다102 German12 2015.12.14
115119 진지한글 웅비관 단발머리 여자쌤.101 스키타는팬더 2017.11.1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