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되죠 당연히. 예대 피아노라는 것은 등록금 내고 쓰는 거에요. 어떻게 말하면 예대 피아노 전공 학생들을 위해서 마련해 놓은거죠. 등록금으로 전공학생들을 위해서 마련해둔 기물개념이죠. 그런걸 일반학생들이 맘대로 친다는 것은 말이 안되죠. 관리도 안 될테고 전공학생들만큼 소중히 다룰 가능성도 없죠. 다르게 말하면 악기전공학생들이 가지고 다니는 본인 소유의 악기를 다른 사람이 마구잡이로 만지는거죠. 그럼 당연히 빡치지 않을까요??
윗분은 기물 개념이라고 하셨는데, 예대 학생들의 등록금이 더 비싸서 예대 유지가 되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예대학생들만을 위해서 만들어놓은 건 아닙니다. 그럴거면 타대 학생들이 인문대 강의실을 빌리거나 하는 등의 행동을 할 수가 없죠. 아마 대여 신청하면 해줄 겁니다. 다만 언제 어디서 누가 대여했는지 알기 때문에 그에 대한 책임은 지셔야 하고요.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강의실이나 기타 다른 장소들을 학생들에게 대여 허가해주는 곳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 소유의 악기라고 하셨는데, 저도 피아노를 전공하려고 고3까지 쳤지만 피아노는 사실 개인 가정이나 연습실에 있는 피아노를 제외하고는 다른 사람들 손도 탄다고 각오해야 됩니다. 물론 남의 바이올린이나 플룻 등을 허락없이 만져서는 안 되겠죠. 그러나 피아노는 악기의 특성 상 어쩔 수 없이 사람 손을 타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부산대 실기 시험치러 갔을 때 피아노 상태를 보니 그리 좋은 것도 아니더군요... 조율도 엉망에 건반도 깨끗하게 관리가 안 되어 있고... 여담입니다만 예대생들도 그리 피아노를 아끼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