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제 2학년이되는 평범한 남학생입니다. 남중남고를 나온탓에 제대로된 연애한번 못 해본 쑥맥입니다. 그런데 요즘 마음깊이서부터 설레이는 감정을 저희과신입생후배에게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뭘하고있는지 누구랑있는지 알고싶고 보고싶습니다.저는 술을 잘마시지도못하고 술자체를 그다지좋아하는 편이아닙니다..그런데 여자후배는 성격도 둥글둥글하게 이쁘고 외모도 누가봐도 이쁠정도입니다.그러다보니 많은사람들과 친해지고 어디든 빠지지않고 참여하고 술을마십니다. 남자로써 좋아하는여자가 다른남자들과 술을마시면 걱정이되는게 당연하죠.. 저는 술을못마시니 그자리에끼지 못합니다.안친해서그런건아니에요 연락도하고 인사도하고 많이챙겨줬습니다. 서로 좋아하는취미도비슷하고 말도잘통해서 같이 얘기하는게 좋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런 제마음을 슬쩍표현했습니다.. 후배도 이런제마음을 알고 당황하더라고요. 그냥 자기랑잘맞는 좋은선배인데 이렇게말하니 어떻게해야될지모르겠다고 ..그저 선후배관계가편하다는말이겠죠 그래서 신입생에게 내가 이러는게 불편할수도있겠다 싶다는생각에 니마음 알겠다고말하고 좋은 선후배로지내자고했습니다..그런데도 자꾸생각이납니다 그만큼 좋아져버렸죠.. 사실 제잘못입니다. 다른 동기들이 그친구에게 다가갈때 되게 적극적으로 다가갔습니다. 같이술도먹고 저보다 더 많은얘기도 나누고 책도주고 그랬습니다. 내가먼저더 다가가서 좋아할껄하고후회됩니다. 후배마음이 그러니 포기해야지하면서도 자꾸생각이납니다..그렇다고 대놓고 좋아한다고 만나고싶다고는 말을못합니다..왜냐하면 제가 잘생긴것도 매력있는것도모르겠고 전 그 여자후배를좋아하는 다른친구들보다 돈이많은것도아닙니다. 집안형편이좋지않아 용돈도 제가힘들게일해서 벌어쓰고 그돈으로 그친구에게 돈을쓸만큼 제용돈이 풍족한것도아닙니다..돈없는남자 만나서힘들까봐 내가잘나지못해 그친구가부끄러울까봐 아직새내기인데 나때문에 더좋은대학생활못할까봐 제가아픈곳이많아 그친구까지힘들까봐 이런저런이유로 제자신감이 부족하네요..제가 가진건 진짜 진심으로 그친구를좋아하는마음뿐이라 더 힘들고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네요 놔줘야하는걸까요 ...새벽에힘들어두서없이글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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