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친구가없어요

조용한 광대수염2016.03.04 23:09조회 수 2060추천 수 7댓글 17

    • 글자 크기

저는 친구가많이 없어요

그래서 친구많은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요

중고딩때 4명이상씩 무리지어 노는아이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그런데 소심한 성격탓에 그렇게 하지못했어요

N수를해서 우리학교에 왔는데

원하지 않는과에 와서 전과준비를한다고

그리고 저랑 동갑이 없다는 이유로

과생활도 안해요 아싸에요

우리학교에 많은 아싸가 있다는걸 알아요

하지만 보면 다들 고향이나 동네에가면

오랫동안 만나왔던 친구무리가 있더라구요

같이 여름에 펜션잡아서 여행도가고

방학때 다같이 만나고 남자인 친구들

군대배웅도 해주고 휴가나오면 같이 술도마시고

너무 즐거워보여요

그런데 이미 이제 그런친구들을 만들수없네요

그래서 대학생활도 즐겁게하고 옛친구들과 잘지내는

아이들을 보면 너무부럽고 요즘은 도를 넘어서 질투가 나요

성격이 점점 장애인이 되는것같아요

내나이랑 동갑인 애들중에 현역으로온애들은

공부하고 취업준비한다고 바쁘네요

제가 이런얘기를 가끔하면 한심하다고

니나이에 무슨 술먹고놀생각만 하냐고 하네요

그런데 전아직 2학년인데 아직학교를3년이나

더다녀야하는데 학교생활을 즐기고싶은데

마음대로 안되네요

그래서 무기력하고 의욕도없고

열심히 공부도안하고싶고 취업생각도안하고 싶어요

이때까지 나쁜남자한테 많이 데였다고 생각했는데

남자분들때문이 아니라 다저때문이네요

나혼자 조금만친해졌다고 생각하면

필터링안거치고 내고민이나 나에대해서 있는그대로

다보여주니 아얘는 지금 정말외롭구나

내가 조금만 잘들어주는척하면 넘어오겠구나

이런생각을 한것같아요 이건 물론 제추측이지만요

맨날 그렇게 이용만당하고 병신같이 데여놓고

또누가 잘해주면 좋다고 간이고쓸개고 다빼줄것같아요

악순환의반복이에요

모든건 내마음먹기 달려있다는것을 알지만

요즘은 괜찮은척해도 안괜찮고

그냥 열심히 살마음도 안생기고

남들만 부러워하고 있네요

    • 글자 크기
마취 잘해주는 치과있나요?ㅠㅠ (by 참혹한 물배추) 대학생활 하면서 왤케 남 눈치를 보죠? (by 세련된 튤립나무)

댓글 달기

  • 심적 안정이 필요하신 것 같아요.
    진심으로 이야기를 들어 줄 수 있는 상대가 곁에 없으신 듯합니다.
    이곳에서라도 마음껏 이야기하세요.
  • @바쁜 왜당귀
    님 저 방금 이댓글보고조금울었어요 한심하다고 질책안하고 좋은말 해주셔서 감사해요
  • @글쓴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게 필요해 보여요.
    누가 나를 욕하겠지? 하고 걱정하시지 마시고
    나를 욕하라지 ㅋ 하고 넘기세요.
    혼자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고,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일은 많습니다.
    친구를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며, 그 선택은 자유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커뮤니티 활동을 한다던가
    아니면 용기를 내서 대외활동에 지원해보셔도 좋아요.

    썩은 물에 계시다고 생각하시면 그 물에서 나오셔서, 새로운 깨끗한 물로 이사가시는 방법이 좋아요.
    주변을 바꾸고, 밝게 생각하세요.
  • @바쁜 왜당귀
    진짜 안죽을꺼면 상황을 타개하려고 노력해야할것같아요 그냥 이런위로가 듣고싶었나봐요 감사해요정말
  • 지금부터라도 마음을 조금 열고 마음 맞는 친구를 만들어보세요
    점점 진짜 친구 만들기가 어려워 질 거에요
    쪼금만 맘열어보세요 응원합니다!!!
  • @추운 산국
    맞는말씀이에요 이렇게 삐뚤어진 사고로 살아가면 아무도 제곁에 안오려고 하겠죠? 열심히 상황을 바꾸려고 노력해볼께요 감사해요 좋은말해주셔서
  • 저도 부산에서 아싸입니다.진짜요 .
    아는사람이 하나도없어요.
    물론 본문 중에 언급하셨듯이.
    고향에는 마음놓고 의지할 친구들이 있습니다
    저도 정말 이 친구들이 없었으면 커피 한잔이라도, 소주한잔이라도,
    영화한편이라도 과연 누구랑 보러갔을까.
    라는생각을 많이하게 되더라구요.
    그친구들이랑 있으면 정말 마음이 편하지만
    저도 당장 지금 부산에서는.
    앞으로 평생(?) 살아야할 부산에서는
    친구가 하나도 없어서 고민이 큽니다.
    물론 님 입장에서는 '고행에라도 친구있는게 어디야'
    싶으시겠지만 외롭고 쓸쓸한건 똑같네요...
    진짜 저도 갓 복학했고 어떻게 이 아싸를 벗어나볼까...
    고민을 항상 하고있는데
    우선 본인을 사람이 많은곳으로 집어던져야할것같아요.
    알바를 하던, 스터디를 하던, 동아리를 들던,,,,
    그렇지 않고서야 경험상 오히려 더 깊숙한곳으로 숨고,
    더 어두운곳으로 숨을것같아요.ㅠ.ㅠ
    같이힘내요
  • @납작한 둥굴레
    이렇게 길게 제이야기에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려요 혼자있다간 정신병걸릴것같아서 뭐라도 해봐야겠어요 님도 그렇게 하실꺼죠? 힘내서 살아봐요 좋은친구 언젠가는 생기겠죠?
  • @글쓴이
    상상도 못한 곳에서 좋은 친구 생길겁니다. 우리 힘내요!! 힘내기 힘들면 잠시 숨돌리고 가도 되구요~
  • 학교른 늦게 들어오신게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사회에서 다른 일을 하다가 왔어요. 근데 제가 여러 경험 하면서 느낀건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이 살고 있다는거에요. 근데, 크게는 인류적인 잣대 작게는 소사회의 잣대에 순응하지 못하면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비판하고 그런 사람들은 스스로를 질책하더라구요. 님이 소심한건 잘못된게 아니에요. 다양한 성격 중 하나죠. 다만, 님이 친구를 만들고 놀고 싶고 하시면 그에 맞춰서 변하셔야 해요. 크게 달라질 필요도 없죠. 그냥 다른 사람들이 님의 의도를 파악하게끔만 하시면 되요. 물론 힘든 일이지만 한 순간 용기면 못할게 없어요. 정말 한 순간이면 되요. 저는 친목이라는 거에 크게 연연하진 않아서 그냥 지내지만 님께서는 이정도로 고민이 크시니 변하실 필요가 있어요. 그간 받은 상처들이 곪게 두지 마시고 새살이 나도록 힘을 내봅시다~!
  • 모바일로 써서 하고픈 말도 다 못하고 글도 중구난방인데, 요지는! 님은 잘못된게 없으니 기죽지 마시고, 지금과는 다른 환경을 원하시면 단 한번의 용기늘 내시라는 것!
  • 책 하나 추천드릴게요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꼭 읽어보세요
    멘탈이 치유받는 경험 하실거에요
  • 모두다 살기 위해서 모이고 흩어져요.
    금정에 혼밥하는 사람 많고요.
    도서관에 홀로 내일을 위해 공부하는 분 많아요.
    힘내세요.
  •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눈물이 났네요. 당신만 그런게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이상하거나 잘 못된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좀 더 자신을 사랑해주면 안 될까요
  • 당장 일대일로 고민을 털어놓고 싶으시다면 교내 효원심리센터 이용 추천드릴게요! 재학생은 무료이고 정말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건 님 본인이에요 한번사는 인생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해주세요
  • 내가 인생의 주인공이다 생각하시면 덜 힘들거에요. 내가만들어가는인생 남과 비교말아요. 누구나 외로운게 세상살이에요. 겉으로보이는게 다가아니죠. 친구는 사회친구도있고 차차만들어가면되죠. 성격적인부분은 노력,연습이 필요한것같구요. 지금차차준비해나가면되요
  • 동아리로 오세요 환영합니다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65755 야식타임!!ㅋ20 재미있는 각시붓꽃 2016.03.04
65754 학교부근 정육점이나 고기살만한곳 추천해주세요3 슬픈 톱풀 2016.03.04
65753 .4 피곤한 상추 2016.03.04
65752 국제언어교육원에서 하는 토익 수업 추천합니다.9 민망한 주목 2016.03.04
65751 기숙사 OT6 살벌한 사피니아 2016.03.04
65750 전에 자취모임만들까 했던 사람인데요35 냉정한 애기똥풀 2016.03.04
65749 마취 잘해주는 치과있나요?ㅠㅠ1 참혹한 물배추 2016.03.04
저는친구가없어요17 조용한 광대수염 2016.03.04
65747 대학생활 하면서 왤케 남 눈치를 보죠?36 세련된 튤립나무 2016.03.04
65746 컴퓨터로 보는 티비 사이트 뭐있나요?3 돈많은 돈나무 2016.03.04
65745 정보전산원에서 축구보시는 분도 계시네요..21 질긴 겨우살이 2016.03.04
65744 .16 발냄새나는 달뿌리풀 2016.03.04
65743 중앙동아리 지금 들어가도 될까요..?3 화난 물양귀비 2016.03.04
65742 [레알피누] 토익으로 글영 면제받아보신분4 흔한 동자꽃 2016.03.04
65741 이성수교수님 기초아랍어 질문좀 할게요4 끌려다니는 미국나팔꽃 2016.03.04
65740 [레알피누] 부대 앞에 파는 귀마개 추천10 친숙한 큰괭이밥 2016.03.04
65739 공부체질이란게 있나요?4 고상한 족제비싸리 2016.03.04
65738 초과학기 글로벌영어 면제분반 등록금이요~6 슬픈 톱풀 2016.03.04
65737 관세사랑 7급공무원 어떤게 더 오래걸리나요8 사랑스러운 찔레꽃 2016.03.04
65736 도대체 원룸복도에서 떠드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일까요 ?14 냉정한 애기똥풀 2016.03.0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