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5살인데요 살만큼 살았단 생각이 듭니다.

엄격한 개망초2016.03.06 19:56조회 수 1706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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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거의 모든 부분에 의미를 못 찾겠고 스스로 늙었다는 생각도 들고 그닥 살고 싶지도 않고 사실 취직도 해야되는건 알겠는데 그닥 필요성도 못 느끼겠고 친구 만나는것도 재미없고 너무 오래 산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와 같은 고민 있으신 분 있나요?
그만 살고 싶네요 솔직히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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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ㅋㅋㅋㅋ 일년 지나면 딱 바뀔겁니다 아직 실감이 안나서 그런거같아요 전 그랫네용
  • @찌질한 당종려
    글쓴이글쓴이
    2016.3.6 20:07
    취직하면 나아진다는 말씀이세요?
  • @글쓴이
    아뇨 절박해지면 바뀌어요~
  • 여자칭구 없어요??
  • @뛰어난 부용
    글쓴이글쓴이
    2016.3.6 20:06
    아..예..뭐..음.. 섬녀는 있는데;;
  • @글쓴이
    당신의 동정을 노리고있습니다
  •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 @짜릿한 산딸기
    글쓴이글쓴이
    2016.3.6 20:06
    그냥 가만히 있으면 해결 될까요?
  • 무슨일이든지 미친듯이 열심히 빠져서 해보세요 공부든 운동이든 취직준비든, 정말로 거기에 열중하면 잡생각이 끼어들 틈이없어집니다. 제가 그랬구요
  • 저도 그래요 ㅋㅋ 하 취업 준비하는 데 막막하네요
  • @귀여운 파피루스
    글쓴이글쓴이
    2016.3.6 20:12
    ㅋㅋ 부럽네요 목표가 있으셔서. 전 취업도 하기 싫습니다. 이기적이지만 부모님이 물려주실 돈으로 그냥 살고 싶단 생각도 들고 솔직히 돈 번다고 해서 지금의 삶에서 그닥 바뀌는건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ㅜㅠ 어차피 뭔 짓을 해도 상위 1프로처럼 사는건 불가능이고 돈 버나 안 버나 휴.. 거기서 거기.
  • @글쓴이
    오래산 거 같다고 하셨는데, 이 글을 보니 아직 철이 덜 드신듯 한데요.
    뭐 금수저 시라면 상관 없겠지만요.
  • 결혼 취업 사회생활 아직 경험못한것이 산더밉니다
  • @느린 곤달비
    글쓴이글쓴이
    2016.3.6 21:38
    재미없는 것만 남아있군요 ㅋ
  • 저도 그래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을까요...
    살기는 싫은데 자살할 용기가 없어서 그냥 살아요
  • @코피나는 오죽
    두번째 줄에 큰 공감이 가네요
    뭘 하면, 어떻게 바뀌면 행복해질까요?
  • @신선한 고욤나무
    저 개인적인 경험인데요. 저 고등학생일때 그런생각들을 갖고잇엇거든요? 진짜 즉으려고도 햇엇고. 그냥 아무이유없이 우울해지고 잠자려고 누웟을때 눈물이나고 그렇지는 않나요? 저는 계속 살아가는게 무서워서 가족들 다죽이고 저도 죽을까하는 생각도한적잇거든요. 저 대학와서 상담을 받앗엇어요 거기서 과거에 머물러잇는 내모습을 알게되고는 그런게 싹없어진거같아요.. 주변에 그런 사람이잇으면 항상 추천해주고 싶긴하지만 아직 사람들의 인식이 조금은 그래서. 그래도 본인이 정말 자신이 바뀌길 원하신다면 학교에서 하는 상담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거같아요... 결국 본인도 행복하게 살고싶은거잖아요. 꼭 그렇게 되길 바라요
  • @신선한 고욤나무
    글쎄요.. 저도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그냥 생각없이 살아갈뿐ㅠㅠ
    저같은 경우는 미래에도 그렇고 현재에도 확실하게 정해진 것이 없어서 그런것같아요
    어려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주변에 취업준비하고 고시준비하고 다들 힘들게 살아가는걸 보니 두렵기도 하고..근데 또 준비된건 하나도 없고.. 그래서 사는게 고통스럽고 포기하고싶은 것 같아요.
    여러가지 해보려고 계획도 짜 놓고 조금씩 하고는 있지만 그냥 앞으로 가야할 길을 생각하면 사는 데에 회의가 들때가 많아요. 남들처럼 공부하고 취업준비하고 졸업하고 그렇게 살다가 늙어서 죽는다고 생각하면 뭔가 텅 빈다고 해야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더 그렇네요 이건 단순히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의 생각을 바꿔줄만한 계기가 필요한 것 같지만 지금의 저는 잘 모르겠네요 ㅋㅋ
    그래도 살다보면 기쁜일도 가끔 있고 그것때문에 버텨지는 것 같아요.
  • 취업도 해야하고 연애도 해야하고 나중에 부모님 시골에 작은 집이라도 해드려야하고 요 며칠 개강하고 이유없이 우울하고 내 존재가 먼지처럼 느껴졌는데 이 글을 보니까 정신이 드네요. 저는 중학생때부터 나중에 제 자식들을 위해서 산다고 생각했어요. 펑펑 쓸만큼 많은 돈이 있을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결혼하고 열심히 살아서 꼭 포동포동 귀여운 우리 아기들 3명 낳아서 제가 봤던 세상보다 더 좋은 세상을 보여주고싶어요. 저희 부모님께서 제게 못해주셨던걸 저는 제 자식들에게 꼭 해주고싶나봐요. 어쨌든 살아가야하는 무언가 그 이유를 찾는게 중요하겠죠! 어쩌면 잊고 있었던 것일수도 있구요!!!
  • 저는 대학 오기전에 2년 정도 일을 하고 왔는데 잴 재밌는게 돈버는거였어요. 진짜 쉬지 않고 일하고 주식도 하고 그랬죠. 근데 저도 한번씩 진짜 삶이 무기력해질 때가 있었어요. 그때 제가 도움을 많이 받은게 인문학 서적이랑 영화에요.
    그리고 솔직하게 말해서 현대사회에서는 금수저거나 자가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성공한 유명인이 아닌 이상 행복하게 사는건 불가능한거 같아요. 그저 한순간 행복한 때를 위해 살아가는거죠. 그냥 살아보세요. 그럼 즐거운 일이 생기고 행복한 일도 생기고 슬픈 일도 생겨요. 다 그렇게 살아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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