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동갑내기 유부녀와 육체적 사랑을 나눴다는게.

특이한 도깨비바늘2016.03.22 23:10조회 수 2776댓글 20

    • 글자 크기
진실을 알게된 후에는 참 기분이 않좋네요.
날 속인 그녀가 나쁜건지 아니면
알게된 후 잠시라도 그걸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내가 나쁜건지.
둘 다 나쁜건 당연히 맞는데요.
26살 동갑내기가 딸이 있는 유부녀라는걸
알아보지 못한 제 탓이 가장크죠.
모텔침대가 밀리는 것도 모르면서 나누었던 격렬한 육체적 관계의 쾌감외에는 뭐가 남았나
싶네요.
땀과 애액과 침이 뒤범벅된 그 침대위에서는
그저 수컷과 암컷이었을 뿐.
여자친구 또는 남편과는 부끄러워서
감히 시도조차 못하는 체위와 애무.
그런 남녀 간의
뒤섞임 뒤에는 아무것도 남는게 없네요.
오히려 그 직후에 다른 남자의 아내라는걸
알게되고 난 후에는 허무할 뿐이었죠.
그 여자의 온몸 구석구석을 훑었던 내 손가락에
아직도 그 여자의 애액이 묻어있는것 만 같고,
그 여자의 침과 제 정액이 뒤섞여 넘어갔을
목도 그저 비릿한 한 때의 기억일 뿐입니다.
계속 물어보던 분들의 궁금증이 풀리셨길
바랍니다. 별거 없어요.
    • 글자 크기
글에다 너네 조건 넣지마라 (by 해박한 금방동사니) 글수정했어요 (by 난감한 해바라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20103 금방 사랑에 빠지고 금방 식는 놈년들은 진짜 샹롬 샹련들이다4 민망한 개비름 2019.05.08
20102 금방 번호 물어보고 까임ㅋ24 바보 홑왕원추리 2013.04.25
20101 금방 끝날 것 같았던 장거리연애4 유별난 큰앵초 2016.10.29
20100 금방3 발냄새나는 꽃개오동 2015.08.24
20099 금공현직이다5 어리석은 라일락 2018.12.19
20098 금공 다니는 사회인 남자29 무례한 벌깨덩굴 2017.08.21
20097 긁지않은복권?9 정중한 쥐오줌풀 2015.09.28
20096 글펑2 치밀한 물레나물 2014.02.04
20095 글추가)나를 진짜 좋아하는데 약속안지키는 남자6 허약한 잔대 2014.12.14
20094 글잘못씀1 촉촉한 당단풍 2017.07.09
20093 글읽으니 타과 공격하시는 분들이 많네요26 의젓한 가지 2012.09.05
20092 글을 복붙해서 대상이랑 상황만 고친건데 반응은 천지차이9 슬픈 만수국 2015.02.10
20091 글에다 너네 조건 넣지마라8 해박한 금방동사니 2012.11.17
글쎄요. 동갑내기 유부녀와 육체적 사랑을 나눴다는게.20 특이한 도깨비바늘 2016.03.22
20089 글수정했어요8 난감한 해바라기 2013.04.28
20088 글삭제6 자상한 개옻나무 2012.12.01
20087 글내림ㅇㅇ18 청아한 제비꽃 2014.02.07
20086 글내림15 부자 개옻나무 2018.01.20
20085 글내림19 근엄한 시닥나무 2013.04.10
20084 글내림89 밝은 박주가리 2014.11.1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