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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떤할머니가 부산은행 맞은편 편의점에서

덜더릳2016.03.29 22:05조회 수 6961추천 수 32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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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라면드시고 계셨는데
학생 , 라면 양이 많은데 좀 먹을래요 ?
라고 물어보셔서
아니 괜찮다고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할머니께서 대전에서 돈을 받으러 근처에 오셨는데 못 받아서 오늘 처음으로 밥먹는거라고 말씀하시더라구여
그러시면서 대전에 다시 돌아갈 차비가 없다면서 8500원만 빌려줄수 있냐고 하셔서
호구 처럼 만원을 빌려드렸죠
다시 못받을지 알았지만
돈이 없는데 집에 돌아갈 수 없을 때 막막한 마음이 느껴져서 ...
근데 오늘 친구들이랑 얘기하다 보니 친구도 학교근처에서 할머니가 대전으로 간다고 8500원 빌려달라고 해서 안빌려줬더라구요
그 분 인상착의는 단발 ?머리 정도의 나이드신 아주머니로 보이고 짐이 담긴 수레를 끌고 다니시더라구여
그분말이 사실이라면 다행이지만
친구도 겪은 것을 보아 제가 호구인것 같아요
다른 학우분들도 저같은 호구 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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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분 1~2주전에 마주쳤을때도 그러시고 오늘도 이야기들어달라하셔서 들어드리니 또 그러셔서 안드렸습니다.
  • ㅋㅋ이할머니 계속그러고 다니시는 분인거같아요..
    저도 저번에 만원..드렷는데 몇분후 다시 똑같은 길 지나가다가 또 마주쳐서는 "학생 돈이없어서 그런데 차비좀줘" 하시길래 ."할머니 아까드렸잖아요.." 하니까 "아 그게 니엿나!" 하고 그냥 지나가신.....상습적인 분같아요ㅠ ㅜ 다들 조심해요ㅜㅜ
  • 저 장전역 횡단보도 앞에서 대전역 8500원 달라시는 할머니 걸렸어요 뿌리치고 튀고싶었는데 횡단보도 신호가 안바뀌는바람에 지에스까지 끌려가서 빵 2개 뜯겼네요 그 할머니 담에 또 그러면 경찰서로 모시려구요 진짜 빡쳐요 다들 조심하세요 인상착의는 머리가 아주 짧고 센 생머리에 키가 아주 작고 선하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더 짜증나요
  • @레르르레
    맞아요..
    선한느낌 들어서 저도 돈 뜯겼네요
  • @레르르레
    저는 노포터미널 슈버!!!ㅜㅜ
  • @레르르레
    헛 ! 저도 엊그제 !!
    현금이 없 .. 까지 말씀드리니까 휙 뒤돌아서 가시던데 ..
  • 2016.3.30 00:45
    저도 오늘 지하철에서 무궁화호를 타야해서 8500원만 달라고해서 뭔가 이상해서 안드릴려고 하니까 지하철 가는데도 붙잡고 창피해서 그렇다고 지금주고 나중에 타라고 하시길래 어쩔수 없이 만원드렸는데 타서도 계속 진짜고맙다고 하면서 계속 같이 앉아계셨거든요 뭔가 찜찜했는데 진짜였네요 제가 봤을때는 무거운 짐 2개정도를 손에 들고계셨어요 오늘 계속 신경쓰였는데..
  • 2016.3.30 01:11
    뭔가 그때 되게 수상했는데 역시 상습범이었네요...하 ㅋㅋㅋㅋ 안주긴 좀 그렇고 주자니 자취생으로서는 부담되는돈이라 3천원만 드렷는데 드리니깐 제손에들고있는 아메리카노도 달라하시더라고요....ㅋㅋㅋㅋㅋㄴㅋㅋㅋㅋ하..다시보면3천원받아내고싶을거같네요
  • 2016.3.30 01:18
    상습범이네요 ㅠㅠ
    저도 당햇어요...대전 8500 수법이 완전 똑같네요
    ㅜㅜ 하..내돈 ㅠ
  • 2016.3.30 02:38
    저도 정문에 파바있는 사거리에서 걸렸는데 애초 왜 돈 버는 직장인한테 말 안하고 학생들한테 부탁하는지 1차 당황(저 그때 과잠 입고 있었음)
    수중에 점심 먹을 1100원밖에 없어서 저 점심 먹어야 한다니 그거라도 달라하셔서 2차 당황
    근데 저 그때 엄청 배고팠거든요 그래서 결국 못 드렸는데 오늘 두다리 뻗고 잘 수 있겠습니다~~^^
  • 저는
    노포터미널에서 대전간다고 돈이 없다고 8500원 달라고 하던데ㅡㅡ
    공통사항이 8500원, 쪽팔려하면서 미안해하는 것 보면 같은 사람같네요
    할머니 정도는 아니고 나이드신 아주머니던뎅
    괜히 줬네요
  • @사랑합니다
    덜더릳글쓴이
    2016.3.30 04:08
    나이드신 아주머니인 것 같네요 ! 대전 8500원으로
    더이상 다른분들이 피해 입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와.....저는 동래지하철역 안에서 할머니 처음엔 길 물어보시다가 갑자기 오늘 밥한끼도 못드셨다며 배고프다 근데 차비가 없다시며 저한테 8000원만 달라하서서 만원드렸는데...
  • 노포역에도 출현?하셨음 차비달라시던데 이글보고 안드렸어요
  • 서울역에 군복입고가면 아들 만나러가는데 돈없다고 달라는사람이 줄을섭니다 ㅎㅎ
  • 마음은 알지만.. 그런일들은 그냥 무시가 답이오..
    양심타령할 필요없음..
  • 아 그할머니 상습적으로 그러시는 분이었구나 ㅠ
    근데 저는 동래역근처에서 봤어요!
    어디 간다고 되게 바쁜데 차비좀 달라하셔서
    죄송하다고 거절했는데... 부대에서도 그러시구나ㅠ
  • 저는 노포역고속버스터미널? 에서 그런 분 봤어요,,,화내시던 분
  • 저는 바로 오늘 아침에 마주쳤습니다. 글 읽고 설마 설마 했엇는데 부대역 앞에서 만났습니다.
    이어폰 꼽고가는데 툭툭 치시더니 부산대 학생이냐고 몇학년이냐고 묻더니 뜬금없이 차비.. 이러시길래 차비 나오자 말자 돈 없다 하고 가버렸습니다. 문제는 정말 착하게 생기셨고, 정상적으로 생기셨다는건데 착하신 학우분들 만나서 피해 안봣으면 좋겠습니다. 길가에서 말걸면 일단 의심부터..하고 보시는게..
  • 저인간한테 내돈 10000원준거 생각하면 화가나네요
  • ㅋㅋㅋㅋㅋㅋ헐저도 이분 만난적 있어요 ㅋㅋㅋㅋㅋ 삥뜯는거 직감하고 "죄송해요 현금이 없어서^^" 하니까 엄청 착한 얼굴로 "우는소리 하고있네^^" 하고 가시던..ㅋㅋㅋ뻥졋어요 ㅋㅋㅋ
  • @냐냐냐냐냐
    우왘ㅋㅋㅋㅋㅋㅋㅋ 대박이네욬ㅋㅋㅋㅋㅋ
  • @냐냐냐냐냐
    앜ㅋㅋㅋㅋㅋ웃겨여
  • 전 이분 지난학기에 만났는데...저는 대전을 잘못들은줄 알고 네? 어디가신다구요? 이랬더니 자기가 무슨말 하는지 모르겠냐고 오히려 화내시길래 뭔가 이상하다싶어서 못들은척 지나갔어요 아직까지 부대주변에 있다니 무섭네요 진짜
  • 저도 당했어요ㅠㅠ 할머니 너무하십니다.
  • 그 할머니 대전 가는 차 살 돈 모으고 계십니다
  • 정문앞에서 집 살돈 모으시는 아저씨도 유명하신데
  • 대박대박 소름이네요 저 장전역에서 지하철 타서 노포동 가는데 어떤 할머니가 슬그머니 옆에 앉으시더니 학생이냐 몇학년이냐 물으시더니 부탁이 있다고 대전갈 차비 보태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구걸인들에게 냉정한 편인데 너무 능수능란한 말솜씨에 드릴까 싶었지만 죄송하다고 했어요.. 그니까 노포동에 안내리냐며 빵하나 라도 사달라고 .. 제가 죄송하다니까 학생이 미안할 건없다며 본인이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시면서 미안하면 세모김밥하나라도 사달라며 돈없으면 카드로라도 사달라고;;;; 노포에서 같이 내리는데 무서웠습니다 ㅠ
  • 돈 올랐습니다~ 제 친구한테 12000원 달라고 하셨다합니다 조심하십쇼
  • 2016.6.29 15:02
    저어제부대역에서똑같이당했습니다..대전8500원...3월부터그러셨구나...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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