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칭되고 드디어 오늘 매칭남분을 만나고 왔음
매칭되신분이 시간에 딱 정확히 맞춰서 등장하시는 바람에 혼자 밖에서 떨면서 십오분쯤 기다렸음. 내가 빨리 나간거고 그분도 늦은건 아니니 비난할순 없지만 여성 만나러가는분들 첫만남에는 딱 맞춰오는것보단 좀 일찍가서 먼저 매칭녀를 기다려주고 먼저 알아보고 다가가주는 센스가 필요함. 난 내가 기다리다가 매칭남분 오시는거 내가 알아보고 내가 다가갔음. 여기서부터 삐끗하기시작함.
보아하니 내 옆에 다른 여성분도 마이러버로 약속 기다리는것같던데 그 팀도 여자가 나랑 비슷한 시간동안 남성분 기다렸음. 이게뭐임
그리고 그 다음 자리 옮길때 어디에 갈지 정도는 좀 생각해오길 바람. 인터넷에 검색만해봐도 대충 나오는데
나와서 '혹시 먹고 싶은거 있으세요? 어디 가고 싶으세요? 전 잘 몰라서..' 이러면 어떡함.
물론 난 싫은 티 안내고 아 그럼 여기가 괜찮아요 이러고 내가 모셔갔음.
이런것 보다는 ' 혹시 먹고싶은거 있으세요? 딱히 없으시면 이런데가 괜찮다던데 어떠세요? ' 이런식으로 말해주면 더 좋지 않겠음? 관게를 일방적으로 남자가 리드할 필요는 없지만 첫만남에서는 리드하는 모습을 좀 보여주는것도 좋다고 생각함
그리고 얘기할때 첫만남이니 어색할 수 있음. 서로 존댓말쓰면서 어색돋는거 이해함. 말문 막히는거 괜찮음. 근데 너무 긴장한거 티내지는 말길 바람.. 남자에게 여유가 느껴지지 않으면 호감이 잘 생기지 않음.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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