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한테 화가 많이 나네요 화를 내는데 멋적기도 하고 어떤 감정인지 잘 모르겠네요

친근한 측백나무2016.04.07 10:46조회 수 1917추천 수 6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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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은 지금 자격증을 준비중이에요
공부를 안해서 한번 떨어졌어요
되게 쉬운 자격증이라고 하던데 정말 팽팽 놀았거든요
이제 정신 차렸는지 열심히 하더라구요
밤 늦게까지
근데 저는 시간이 굉장히 많아요
평일도 그렇고 주말도 걔랑 놀고싶어서 알바도
걔가 학교에 있는 시간대로 구했구요(그 시간대가 헬입니다)
그리고 전 이제 알바해서 금전적으로 여유도 좀 있습니다
아직 젊고 남친이랑 여기저기 놀러가고싶어요
그래서 방학때 여행을 가자고 했더니 학교를 가야된다네요?
며칠 빠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대요
사실 여기서 좀 짜증이 났습니다
그 이후로도 커플티가 하나도 없어서 좀 사려는데
돈이 없다고 하고
자취해서 용돈 안 받고 사는 저보다도 돈이 없는게 저는 어이가 없죠
누군 그거 사려고 열심히 모아왔는데
암튼 같은 부산에 사는데도 집이 멀지도 않은데도
옛날부터 지금까지 일주일에 한두번 봅니다 ㅋㅋㅋㅋ
제 친구들 보면 매일 만나든가 못해도 주에 네번 아니 보통 매일 만나더라구요
젊고 가까이 있으니까
근데 저도 여건은 똑같은데 매번 두번 한번밖에 못보네요
평일 남친 학원이 아홉시에 끝나서 그때 저녁에라도 얼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월요일은 자기 피곤해서
화요일은 자기 친구 생파(이건 미리 말했어요)
수요일은 갑자기 비가 와서 집 가도 되니 우산이 없어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화장하고 그 시간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게 반복되니 화가 나더라구요
이해? 그딴것도 안 됩니다 그냥 화가 나요
상황이 안 맞는게 화가 나서
어제 그냥 커플로 하고 있던거 다 내려버리고 몇시간 잠수타니 미안하다고 하다가 화가 난거 같더라구요
헤어지는게 맞겠죠?
솔직히 진짜 좋아요 좋은데 진짜 거지같이서 못 사귀겠어요 전 진짜 이기적이라 제 감정이 더 중요하고 제가 스트레스 안 받는게 더 중요하거든요
하 진짜 거지같아
꽃도 못 보러 갔어요
아니 여태 뭐 한건 있었나 잠만 퍼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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