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식 관련글 되게 웃기네요
안타깝기도 하고
생각이 저랑 다른 사람이 많은데 무작정 욕할순 없지만 함부로
말하는 사람이 많은것 같군요
일단 제가 군대에 있을때...
취사병은 아니었지만
취사병이 만든음식을 배식해 주었습니다.
만드는 양은 1인양 계산해서 들어오는 재료로 취사병들이 한번에 100~200인분씩도 만드는게 기본이죠
근데 배식을 하면 절대 넉넉하게 줄수가 없어요
군대는 먹는 식수가 정해져있는데도 양을 딱 100인분 나눠서 반찬을 줄수가 없죠
근데 학식도 기본적으로 수익성사업이고
몇명 먹을지 정확하게 모르고 끝나는 시간까지 오는 인원 음식 남겨둬야 하니까요
100명껄 주는데 반찬 10%씩만 더줘도 10명꺼 못파는수가 있으니까요
물론 매일오는 수가 있으므로 큰 범위는 안넘어가겠죠
전 배식할때 소대별로 한달씩 돌아가면서 했는데 반찬통 주면서 이등병한테
이 반찬 100명한테 나눠줄테니 잘 배식해라고 하면
그날 메인반찬 다털려서 30명은 아예 밥 못먹어요
달라는대로 조금씩 더 줬을뿐인데 그 못먹는 밥 어떻할까요?
반대로 상병장되서 배식하라고 하면 100명 잘 분배하고도 10인분은 남기죠
물론 군대는 남는 음식없어도 되니까 마지막에 양보면서 좀 많이 줄순 있지만
학식같은경우 딱 팔기 시작한 시간에 절대로 넉넉한 양 주는것도 불가능하거니와
더 달라고해도 어느정도 양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물론 글쓴이는 '남녀 차별'로 딴지를 걸었지만 배식에 대해 경험이 없는 사람이 함부러 말하는게 그래서...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