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에도 종류가 많죠. 소송이 아니잖아요?
학생들의 권익을 보호해주는 곳이라던지, 교수님들을 감독하거나 적어도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곳이 있을 거에요. 그러면 오히려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죠.
게다가 불합리한 것을 숨긴다고 좋아질건 아무것도 없다고 봅니다. 투명한 국가를 보고 우리가 욕하지 않잖습니까?
저도 윗분 말에 동의합니다. 모든 학생들에게 동일하게 기준을 적용했고 모든 학생들이 이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문제 없다고 봅니다. 어떤 교수님께서는 처음 출석 부르고 나중에 중간에 들어온 학생들은 중간 출석 적용하지 않는 분도 계십니다. 즉, 지각을 결석처리하는 것에 있어 대처방법이 다른데 학생들의 반응은 다릅니다.
그러나, 위에 적으신 댓글을 보니 충분히 다시 교수님께 건의(?)할 만한 사항입니다. OT와 교수계획표에서 언급한 사항과 다르게 했으며 출석 중간에 들어갔는데 교수님께서 결석처리 하신 것이라면 재량권 남용(? 더 적절한 표현이 뭔지 기억이 잘...;;)일 수 있습니다.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보시지요. 감정적으로 말고 OT와 교수계획표 상에는 이러이러한데 지각처리를 해주시면 다음부터 출석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식으로요.
참고로 말해서... 이보다 더한 상황에서 제 친구는 교수님께 찾아가서 대화했고 그 대신 교수님께서 과제 미션을 주셨는데 다른 학생들 보다 더 월등히... 그것도 아주 잘해가서 교수님께서 놀라시면서 봐주셨다는... (그 학생은 처음부터 수업을 3주 정도 다 빠져먹었거든요;;; 사정이 있었지만 늦게 말해서 수업 들어오지 말라고 해서 수업 허락을 맡으려고 그랬다는..)
세상을 살다보면 고발이나 신고보다는 다른, 원만히 그리고 더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습니다. 고발이나 신고는 완벽하게 법적으로 해결해야만 할 사항일 때 1순위로 생각하는 것이고, 학교 생활에서는 대부분은 일단은 원만히 해결해보려고 생각을 먼저 해보는 것이 본인에게 더 좋을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은 이런 곳 보다는 주변 지인들이나 선배에게 물어보고 대처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아마.. 주변 지인들에게 먼저 물어봤다면 신고나 고발이라는 말이 먼저 나올만한 사항은 아니라고 지인들이 말했을 것 같습니다.
학교나 홈페이지에 그런 사실알리면 어떻게 될 것 같나요. 최근에 방영한 프로그램에서 심지어 제x대에서는 교수가 뒤바주는 학생들 수업참여를 안했는데도 A+를 받고 내부고발로 언론사에 비리가 발각되자 눈요기용으로 교수가 몇일 정직당한게 다 였습니다. 오히려 내부고발자학생만 휴학인가 자퇴인가 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저또한 몇년전 잘못을 하지도 않았는데도 순전히 교수가 보기에 마음에 안들어서 수업에 나오지 말라고 까지 간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잘못한 거라곤 푹 자고 있는 학생들과 달리 수업시간에 매일매일 열심히 참여하고 과제하고 시험치고 한 죄이죠. 무엇이 그렇게 교수가 화가날 정도인가 물어봤더니 수업태도가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어이가 없고 황당하고 기어코 학점도 좋게 안나오더군요.
그한과목때문에 4점대 학점이 무너지는것은 아니기에 그냥 넘어갔습니다만 당시엔 녹음까지 해놨다가 사법처리까지 할까 생각도 했지만 생각해보니 학생은 철저하게 을의 입장이고 아무도 제 이야기를 듣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뿐이더군요. 모든 교수들이 다그런것 아니지만 간혹 상식이 안통하는 교수가 있습니다. 그냥 똥밟았다고 생각하고 지나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오히려 님만 바보되고 주변 학생들도 결국 강자에게 밉보이기 싫어 님을 비판하게 됩니다. 오죽했으면 똥먹이던 교수와 학생들이 몇년간이나 대학원생을 괴롭혔겠습니까. 제가 당한일이나 똥먹이고 학대하던 k대학 악마교수에 비하면 님이 당한 불합리는 그냥 넘길 정도 같습니다.
아직 어리신것 같은데 한마디 더 말씀드리면, 대한민국은 님이 생각하는것 처럼 그렇게 정의롭지 않습니다. 제가 사회에나와보니 군대 있을때 당하던 불합리가 더 나았고 군대에 비하면 학교에서 당했던 불합리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댓글다신분들 공공기관이 재량권행사해서 권익이 침해당해도 행정재량이니까 넘어가야지 하실건가요??
법에서도 재량이라고 무조건 사법심사에서 제외되는게 아니고 법의 수권목적을 일탈하거나 남용하면 위법하게 됩니다 자신이 침해당한 권익을 구제받으려는게 뭐가 잘못됫길래 그렇게 몰아세웁니까??
비단 이런일뿐만아니라 한국사회전체가 자신의 권익이 침해받아도그러려니하고 넘어가는 현실이 상당히 걱정되네요
한 예를 들어보죠. 정치적대리인인 국회의원이 주인인 국민의 의사와 괴리되고 자신의 사익만을 추구하는 작금의 현실속에서 사람들은 욕만하고 머리속으로만 생각하죠. 그러한 행동이 쌓이고 국회의원들도 그걸아니까 갭판치는거죠. 이렇게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니까 교수갑질이 계속되고 악순환이 반복되는게 아닐까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