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학교도 작년과 올해 의전과 의대 동시에 뽑았고 내년부터는 의대로 백퍼센트전환됩니다. 의전과 치전은 없어져야할 제도입니다. 먼저 의전생과 의대생 사이의 학력 차도 있습니다. 의전에 들어오려는 학생들은 수능으로 가지 못한 의대를 가기 위해 대학 졸업 후 meet를 통해 들어오는데 경쟁대상자들도 수능에 비해 떨어집니다. 또한 기득권층의 세습과 같이 부의 대물림이라는 현상도 생깁니다. 의전의 원래 목적은 미국의 제도를 따라가면서 이전 학부를 통한 다양한 방면의 인재와 인문학적, 정서적 소양을 쌓은 학생을 뽐기 위해서였지만 그러한 효과는 사실상 한국에서는 불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저는 전문대학원체제도 좋다고 봐요. 고등학생이 무슨 경험이 있고 진로관, 인생관이 있겠어요. 그냥 똑똑하고 좋은 환경에 태어나서 의치약대 좋다니깐 가는게 대부분. 대학와서 다양한 경험도 쌓고 진정으로 하고자 하는 일이 생겨서 의치전약대로 가는게 참된 전문인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싶네요. 대학 이후의 노력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게 좋다고 생각도 들고요. 오히려 의전치전 학생들이 의대생들보다 성적이 더 좋다는 통계도 있는데 지나치게 한국 사람들은 전문대학원제도에 대해 불신이 많죠.
일단 학생 나이가 올라갑니다. 의대로 뽑아도 물론 장수생, 늦갂이 재수생들도 있지만 일단 20살 부터 들어오는거죠. MD로 뽑으면 나이가 아무래도 올라갑니다.
사회적 비용이 이중적으로 부과됩니다. 고등학교 입시로 끝날 일을 대학 등록금 + 학원비, 그리고 시간적 소모도 큽니다. 또한 의치전만 손해보는게 아니고 자연과학, 공학계열 대학교 입장에서도 손해입니다. 상위권 학생들이 일부 대학원으로 가는게 아니고 MD로 빠집니다.
실력 문제는 단순비교가 불가능하다고 봐야합니다. 의치전으로 해도 최상위권이 MD로 들어가는겁니다. 난이도 아무리 욕하든 뭘하든 그건 MD 욕하는 애들이 하는 생각이고 일단 난이도가 대학수준에서 심화이기에 어렵습니다. 수능으로도 상위 1%이내학생인데 공부하는 기간이나 노력정도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나이 먹고 공부한거는 안 쳐주는 것도 아니고 MD로 들어간 애들이 실력 떨어진다는 소리는 1,2,3회 이때지 지금 실력가지고 까는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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