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왜 폭력사태가 발생했으며 왜 추모행사에서 다른 정치적 요구들을 들고 나왔을까요? 저는 이게 화가 나는 점입니다. 그들은 그저 꼬투리를 잡고 싶었고 적당한 꼬투리가 생긴거죠. 그들의 주장은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저는 진실이 어둠속에 숨겨져 있는건지 아니면 진실이 이미 드러나 있는데 그들이 그 진실을 바라보기가 싫은건지 궁굼합니다 또 세월호 이슈로부터 빨아먹을 단물이 다 떨어지자마자 세월호유족들은 토사구팽당했습니다. 대중의 손가락질은 야당이 아닌 노란리본과 유가족과 살아남은 아이들로 향했고요. 정치적프레임을 씌운 게 과연 언론일까요?
글쎄요 정확히 말하면 여당과 언론이겠죠 지금 세월호사건은 파고팔수록 정말 이상합니다 침몰된 배에서 나온 노트북과 국정원. 심지어 침몰하는 순간까지 국정원과 수차례 통화까지(심지어 국정원은 검찰조사에서까지 빠지고요) 이렇게 빤히 보이는 진실을 두고 덮어대려하니 유가족들은 미치는거죠 그래서 그들과 함께 여러사람들이 정부의 진실규명을 원해도 국정원은 입을다물고 함구하고 언론은 관심가지는 우리같은 사람들까지 음모론자라고 몰아가지요. 글쎄요 저는 진실은 아직 절대 밝혀지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정권이 바뀌고 나면 또 모르지요.. 그리고 저는 그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확실히 지금 세월호가 정치적 공방으로 번져있고, 그런것이 염려되어 의원들의 추모식 불참까지 나오는데 그저 가슴아플뿐이에요
제생각을 말하자면 야당의 처음 태도는 상대적 약자인 세월호 유가족의 입장을 대변하며 이 사고가 왜 발생했는지 규명하라는 태도 였어요 이것까진 전혀 나쁘지않은데 왜 그 사건에 자신들의 정치적 목소리를 투영합니까 지금 나이드신분들이나 중도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에 노란리본=운동권 으로 밖에 보이지 않아요 왜 아이들을 추모하는 의미를 가져야 할 리본이 이런 변색된 의미를 가지게 됐는지 너무 화가 납니다.
네? 아니 무슨 .. 사망자수 295명중에 단원고 학생들이 250 명 가까이 되니 그에 맞춰 먼저 얘기하게 되는것이 당연한 입장 아닌가요? 시건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니 님이야말로 본질적인 문제를 흐리려고 하는거같은데요? 다른 사상자들 입장을 생각하라니.. 제가 언제 그들입장을 무시하기라도 한건지 정말 당황스럽네요
304명의 희생자 가운데 90%이상이 단원고학생들이니 상황이 특수성을 가질 수 밖에 없고 초점이 단원고 학생들에게 집중되는 거는 당연한 일이죠. 한 반 단위도 아니고 한 학년의 꽃도 피우지 못한 아이들이 거의 다 희생된 사건인데 안타까울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며칠 전 이 글을 게시한 이유는 세월호 2주기때에 세월호 문화제를 보고 혐오감이 들었던 근본적인 원인이 궁금해서 였습니다. 며칠간 고민을 해본 결과 건달님 말도 맞고 제 생각도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다른 정책과 요구를 들고 폭력사태를 일으킨 좌익집단 그 집단들의 요구를 세월호유가족의 요구처럼 보도한 종편과 우익집단. 생각할수록 안타까움만 드는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서 정치적이지 않은 일은 없습니다. 가장 개인적인 종교나 성과 같은 부분까지도 정치적으로 이용되니까요. 세월호와 같은 큰 사건이 정치적 사건으로 이용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죠. 물론 이게 올바른 현상이라고 생각지 않고, 이로인해 본질이 흐려지는 현실이 안타깝다는것에는 동의합니다. 그리고 그 책임은 직접적으로는 세월호 사건을 정치적 프레임으로 다룬 언론과 정치권, 간접적으로는 이를 방치한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성자분은 세월호 사건이 정치적 프레임에 가려져 버린 현실에 대해 비판하면서도 이미 그 프레임에 갇히신 것 같습니다. 저는 노란 리본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보다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유가족들에 대한 위로를 표시하기 위해 가슴에 다는 분들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근거는 없지만 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기에 저는 그렇게 믿고있습니다.
정치적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저런 사태가 일어났다는 것 자체가 정치실패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국가는 국민의 기본권의 최소치는 반드시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으며생명권은 그 최소치에 해당합니다. 이 보호의무를 다하지 못했음으로 정치의 실패이고, 아이들의 슬픈 죽음과는 별개로 정치로써 얘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하니 여당은 정치실패가 아님을 항변해야하고 야당은 정치실패임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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